가을을 보기 위해 떠난 가족여행에서 우리는 음식을 바리바리 싸 들고 갔습니다. 캠프장 방갈로를 이용할 목적으로 말입니다. ^^ 하루는 남편이 근처 맥주 양조장에 실습하러 간 날이 있었죠. 그날 아침, 남편은 희한한 아침식사를 하더라고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아침 식사라며 먹은 게....... 바로 병에 담아간 김치, 거의 다 먹었네요. 아니, 뭘 찍는 거지? 내 모습 찍는 거야? 안 돼~~~ 못마땅한 표정을 짓다가도 활짝 웃으면서 자신이 먹는 아침 식사를 보여줍니다. 그래~~~ 김치야. 김치!!! 김치를 왜 숨기고 먹어? 내가 먹는 것 보면 맛있겠다고 다 먹어버리면 안 되지! 자세히 보니, 남편이 먹은 음식은 이것...... 아~~~ 토스트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그 위에 김치를 올려 먹는 것!!!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