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학교 간다고 아이들 깨우면 아이들은 기분 좋게 일어나기도 하지만, 기분 나쁘게 일어나 심술부리는 적도 있습니다. 쓸데없이 화를 내고 옷이 마음에 안 든다고 떼를 부리다 보면 학교에 늦는 일은 다반사죠. 우리 세 아이 중 하나가 그렇게 말썽을 피워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랍니다. 특히 아주 잘 입고 다니던 옷을 그날 아침에는 왜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지, 제가 준비한 옷을 입고 가기 싫다고 불만과 투정, 떼를 부리면...... 으악!!! 아무리 착한 엄마도 머리 뚜껑 열리면 압력 증기가 팍팍 올라와 날아가기 일보 직전이랍니다. 그 아이 때문에 다른 두 아이가 학교에 늦어 수업이 어려워지니 더 곤란하고요. 우리는 그야말로 그룹으로 움직여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