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름 있는 옷 가게는 세계화되어 한국이든, 외국이든 쉽게 원하는 옷을 살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외국 옷 브랜드가 이미 들어와 있어 어느 정도의 취향이나 디자인 등이 좋다면 뭐 사는 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스페인에서 오래 살아온 지인이나 독자님들 의견을 들어보면, 이것이 참~ 아주 미묘하게 한국인 체형에는 맞지 않는 불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물론 동의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한국에서 아는 친구가 한국옷을 사서 온다 하면 은근히 좋아지는 이유도 그것이지요. 어쩐지 한국인 체형에 맞는 한국 옷이 내게는 최고다~ 라는 마음이랄까요? 물론, 외국에 살면서 그곳 옷과 사이즈, 체형에 익숙해졌다면 저 같은 사람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