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포스팅에서 산들무지개가 감기에 걸렸다고 말씀드렸죠? 컨디션이 좋아서 그냥 소소하게 지나가려나 했는데, 안타깝게도 이삼일 조금 앓았답니다. ^^; 그래서 주말에 시댁 식구들이 마련한 제 생일 파티에 참석하지 못했어요. 어쩌다 참석하여 모두에게 바이러스 옮기면 안 되니 주인공인 제가 빠지고 우리 [참나무집] 식구들이 다 가게 되었습니다. "아니, 아픈 사람 두고 어떻게 다 갈 수 있어요?" 하고 물어보실 수도 있어요. 우리 시어머니도 오지 말라고 하시며 남편에게 아내 건강 챙겨주라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스페인 시댁 일곱 살 조카도 같이 생일 파티를 해서, 실망을 주면 안 될 것 같아 우리 식구를 다 보냈습니다. 덕분에 저는 혼자 조용한 시간도 갖고 이것저것 새롭게 계획도 짜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