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생각

한국에서 날아온 반가운 소식

스페인 산들무지개 2018. 12. 1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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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벨기에에 여행을 가니, 무엇보다 스페인이 얼마나 따뜻하고 맑고 깨끗한 하늘을 가졌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벨기에에 머무는 동안, 우린 운이 나빴는지, 하루 잠깐 빼고, 일주일 내내 날씨가 흐리고 우중충하여 시야 피로가 많이 쌓였답니다. 잘 보이지 않으니 눈을 찡그리게 되고, 잿빛 하늘 덕분에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늦은 저녁 시간으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서유럽, 북유럽 사람들이 왜 다들 남쪽 나라에 내려와 살고 싶어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정말 우울증 걸리기에 딱이겠다."


스페인 사람인 남편에게 이런 소리를 하니 남편이 하하하! 하고 웃으면서 동감합니다. 


"맞아! 하지만, 벨기에 사람들은 좋은 맥주를 마셔서 그렇게 우울하지 않을 거야. 이 맥주 없었으면 큰일 날 뻔하기도 했겠지!" 

그렇게 농담을 합니다. 그만큼 우리 여행의 목적은 벨기에 정통 맥주를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호기심 때문에 벨기에 맥주 문화를 알고 싶었고, 남편은 맥주 전문가 다운 면모를 발휘하기 위해 그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싶었던 것이죠. 




벨기에 맥주, 무엇이 특이한지 곧, 조만간, 글과 사진으로 여러분께 알려드리겠고요. 일단, 포스팅 제목에서처럼 벨기에 여행 중 한국에서 날아온 반가운 소식을 여러분께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해와 더불어 올해도 저는 책 작업을 틈틈이 하면서 어서 출간되기를 내심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업은 더디고 일은 많고, 정말 앞날을 알 수 없었죠. ^^; 그런데 드디어 출판사에서 책 디자인과 교정작업에 들어간다고 알려왔더라고요!!! 우와~!!! 정말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답니다. 예정대로 잘 된다면 다가오는 2019년 1월 중순이나 말 정도에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책이 서점에 나온다고 하네요! 물론, 지금은 열심히 교정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추가하거나 참고할 사진도 인쇄 들어가기 전에 열심히 선택하고 있고요. 정말 너무 흥분되고 즐거워 하루하루 기쁜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요즘 블로그 포스팅이 뜸했음을 알립니다. 



여러분께는 스페인에서 보내는 편지와도 같은 그런 책이 되겠습니다. 아직 출간 전이지만, 여러분과 만날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예정대로 잘 되기를 기대하면서요, 내년 초에 꼭 출간되기를 바라봅니다. 여러분도 마음 준비하고 계세요~~~




그러면, 준비 작업 틈틈이 하면서도 포스팅을 정상적으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남은 2018년의 날들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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