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일기/먹거리

평일에 우리 부부가 먹는 소박한 밥 한 끼

산들이 산들무지개 2021. 4. 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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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나면 점심은 우리 두 부부만 먹습니다.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도 없지만, 외식할 식당도 없어 직접 해 먹을 수밖에 없답니다. 마을에 식당이 몇 군데 있긴 하지만, 외식비가 생각보다 비싸고 가고 오는데 시간을 다 소비해 그렇게 권장할 만한 식사 시간대는 아니랍니다. 산똘님은 3시에 퇴근해 오기 때문에 항상 늦게 점심을 먹습니다. 물론, 스페인 점심시간은 오후 2시 정도라 저 정도 늦은 것은 조금 늦었다고 생각하셔도 된답니다. 그래서 혼자 먹는 것보다 늦어도 둘이 같이 먹는 게 좋을 것 같아 우리 가족은 언제나 늦게 점심을 먹습니다. 

 

남편이 2주마다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는데요, 집에서 근무하는 날에는 조금 더 일찍 식사할 수 있어 좋긴 하답니다. 우리 부부가 먹는 식사는 무지 소박하답니다. 다들 소식하는 사람들이라 그렇게 푸짐하게 먹지는 않는답니다. 많이 먹어봐야 지구 환경에도 안 좋고, 우리 몸에도 좋지 않으니 일단은 적당히 먹도록 노력한답니다. 물론, 과식하는 날도 있지만, 그날은 특별한 날이고요. 평소에는 단 하나의 접시 요리라도 소중히 생각하면서 먹는답니다. 

 

그렇다면 우리 부부의 소박한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부끄럽지만 여러분과 공유해봐요. ^^

 

 

 

짜잔~ 우리 부부의 단골 메뉴, 비빔밥......

그런데 저날은 비빔밥 사진을 찍지 않고 열무잎 사진만 찍었네요. 

텃밭에서 난 열무를 쌈장에 찍어먹으니 얼마나 꿀맛인지, 열무 사진만 찍었습니다. 

 

 

 

어느 날은 스페인 사람인 남편이 해준 스페인식 해물 국밥을 먹었어요. 

해물육수가 얼마나 시원한지,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요리입니다. 

 

 

 

또 어떤 때는 텃밭에 있는 삼동파를 잘라와 이렇게 파전을 해 먹기도 합니다. 

우왕~~~ 입맛 도는 파전~~~!!! 

 

 

 

파전과 함께 먹은 채소 감자 수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프예요!!!

속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어 자주 해먹습니다. 

 

 

 

남편이 가끔 해물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해주는데 그중 하나가 위의 피데우아입니다. 

해물 파스타 파에야라고 보통 비유해서 말하곤 하지요. 

진짜 이름은 피데우아(fideuá)입니다. 

발렌시아 전통 요리인데 이것도 엄청나게 맛있어요!!!!

 

 

 

어떤 날은 두부시금치 된장국과 한 접시 요리를 하곤 합니다. 

 

 

 

감자볶음인데 거의 삶다시피 했고요, 연어는 소금에 절였다가 다음날 구워냈습니다. 

산똘님은 빵과 함께 먹는 걸 선호하고......

 

 

 

저는 요렇게 스펠트 밀 통곡과 흰쌀로 지은 잡곡밥을 선호한답니다. 

스펠트 밀이 씹는 질감이 좋아서 아주 좋아해요~!!!

 

 

 

두부는 스페인 메르카도나라는 본토 마트의 제품을 사다가 쓰는데 한국과 비교하면 조잡하지만, 

그래도 시중에 파는 두부 중에 제일 나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이 된장국을 해 먹는데 아주 꿀맛이에요!!! 

 

 

 

그리고 우리 부부의 입맛을 돌게 하는 수제 맥주가 있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간단하나마 우리 부부의 소소한 점심 한 끼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나라가 다른 국제 부부의 음식~~~

한국과 별반 다를게 없죠? 

다음에는 더 다양하게 사진을 찍어 포스팅 올려보도록 할게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편안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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