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일기/부부

아침에 내게 닥친 불운

산들무지개 2014. 12.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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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아이들 아침 준비하고 차에 태우려다 허리를 삐걱했어요.
차 시트가 높아서 아이를 들었는데 추위 때문인지 그만 '삐걱' 소리를 내며 주저앉고 말았어요.

허리에서 등을 타고 삐걱 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던지! 세상이 회용돌이처럼 어지러웠어요. 식은 땀과 신음 소리에 아이들이 놀라 일단 진정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학교 보내고 왔답니다. 차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던지 "엄마!"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어떻게 침대까지 갔는지. ..

한참 시간이 흐른 후 산똘님이 왔네요. 응급실에 전화하고 이제 병원으로 갑니다. 정신은 멀쩡한데 이 삔 허리가 너무 아프네요.

침침한 소식 전해 죄송하구요, 조만간 나으면 또 포스팅 멋지게 올릴게요.

추운 겨울, 자나깨나 건강 유의하세요! ♡♡♡


추신.
이런 포스팅 하지 말까 생각하다가 올립니다. 연결되어 있다는 그 사랑을 느끼고 싶어하는 산들 씨의 처절함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휴대폰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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