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사촌 언니가 변장, 분장용 옷 한 보따리를 싸서 아이들에게 물려줬습니다.
아이들은 보따리를 열자마자 옷을 펼쳐놓고 입어보기 시작합니다.
누가 여자아이들 아니랄까 봐 이렇게 어수선하게 이 옷, 저 옷을 입어봅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웃긴지... 작년만 해도 작은 아이들은 어려서 옷도 혼자 못 입었는데....
이제 알아서들 척척 갈아입고 놉니다. ^^*
옷 갈아입고 자세를 취하는 세 자매 룰랄라~!
첫째는 공주로 셋째는 히피로 그리고 둘째는 요정으로 변신했네요.
그리고 한국에서 온 우리 조카는 여왕으로 변신~!
이렇게 옷 입고 노는 게 참 좋은가 봐요.
아이들은 서로 자기에게 맞는 옷을 잘도 골라 입습니다.
그런데 쌍둥이 동생들은 자주자주 옷을 바꿔입으면서 놀더군요.
사라가 변신하는 꿀벌~!
꿀벌이 꿀 찾으러 갑니다.
그런데 사라는 어느새 산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온종일 저러고 놉니다. ^^*
옷이 뜯어져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입으면 됩니다.
그러다 사진 찍는다니 좋다고 어설프게 웃고 있습니다.
야아~! 자연스럽게 웃어야지~! ^^
그런데 누리는 어디 갔니?
누리를 찾아 나갔더니......
누리는 더 멋진 복장으로 엄마에게 인사합니다.
헉?! 누리야. 넌 무슨 옷 입은 거야?
야~! 누리 멋진데!
요 녀석이 이제 가위질까지 자유롭게 하니 이렇게
멋진 조끼까지 만들었네요. ^^
상자 하나도 그냥 버리지 않습니다.
아이들 손에서 다 검열을 거치고 버리게 되는데......
이 한국에서 온 상자는 더 특별하니
이렇게 더 특별하게 사용하네요.
바로 초코파이 상자 조끼 옷~!
누리 때문에 한참을 웃었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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