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즐거운 주말을 보내셨나요?
해발 1,200m의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 가족은 봄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보내고 있답니다.
여긴 이제야 진정한 봄이 온 듯 꽃들이 활짝 피어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답니다.
가시완두꽃밭이 펼쳐진 아름다운 평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나서......
(가시완두꽃밭 사진도 곧 올릴게요~ 정말 예뻐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없을까 하여 내년이면 한복이 작아져 버릴 것 같아
한복 입히고 사진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엄마는 아마추어 일반인 사진사...... ㅡ.ㅡ
사진을 그렇게 잘 찍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한 번 찍어봤습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이 사진 보면 엄청나게 좋아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누리, 산드라 그리고 막내 사라.
그런데 옷을 입히고 밖으로 나가다 사라에게 불만이 생겼습니다.
평소 머리 묶는 것을 정말 싫어해 이렇게 예쁘게 올린 머리에 불만입니다.
아빠가 예쁘다고 타이르지만...... 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 이제 어디든 가서 사진 찍어보자. 하고 같이 가는데
여전히 사라는 머리에 신경이 쓰입니다.
별로 즐거운 얼굴이 아닌 아이들
누리와 사라.
두 아이는 이란성 쌍둥이랍니다. ^^
그러다 결국 사라가 폭발하여 울기 일보 직전입니다.
올해 만4세 아이가 아직도 애기입니다.
아빠가 후다닥 달려와 사라와 누리의 머리 모양새를 바꾸어줍니다.
언니는 차분하게(?) 새 신부 포즈처럼 성숙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제 세 아이들 모두에게 웃음이 돕니다.
이제야 좋아졌어~!!!
아빠도 예쁜 아이들 사진을 찍어 톡으로 시댁 식구들께 사진을 보냅니다.
우와~! 신난다. 세 아이는 한복 입고 트램펄린에서 폴짝폴짝~!
큰 아이 한복은 어느새 작아졌어요.
우리 쌍둥이 애들 옷도 작아지기 전에 얼른 사진을~!!!
자주 입혀야지, 올해 가기 전에......
뒷 마당으로 가는 길, 사라가 이제 신났습니다.
자~ 예쁘게 앉아봐.
그런데 아이들 단체 사진 찍기는 정말 어렵네요.
고양이 단체 사진 찍기보다 어려운 아이들......
이쁜 세 자매 울랄라~
쌍둥이가 뒷마당에 난 버섯을 구경합니다.
큰 아이는 예쁘게 핀 꽃 들판에서 한 컷 찰칵~!
고사리손이 꽃을 들고 봄을 만끽합니다.
쌍둥이들도 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봄 햇살에 몸을 맡깁니다.
누리
즐거워진 사라
돌담 앞에서 무언가 구경하는 사라
우리 세 자매 공주님들 정말 사진 찍기 힘드네요.
엄마가 좀 전문가였으면 달라지려나?
그래도 이런 순간적인 기억할 장면만 잘 끌어내면 되지 않을까? 혼자 위안해보았습니다.
우리 스페인 고산의 야생의 세 공주님들, 오늘 참 화사하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블로그에서는 하지 않은 맘껏 수다방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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