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야기/음식, 식재료

커피 아니야? 스페인의 신기한 보리차

산들이 산들무지개 2017. 2. 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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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보리차는 물을 많이 부어 연하게 우려내어 구수한 맛이 나오는 보릿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스페인에도 이 보리차가 있었습니다!!! '한국인만 보리차를 마시는 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었죠. 스페인에도 보리차가 있구나~ 그럼 이곳 사람들도 연하게 물에 우려내 물처럼 마실까? 생각했었죠. 그런데 여기서는 신기하게도 완전 다른 방식으로 보리차를 마신다는 걸 알았답니다. 


스페인에도 보리차가 있었다니!!!

신기한 점은 스페인 사람들은 보리차를 커피와 같은 방식으로 마신답니다. 보리를 아주 새카맣게 토스트 하여 갈아 가루로 판매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물론, 요즘은 이 보리차 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지만, 예전에는 커피가 비싸 서민들이 커피 대용으로 이 보리차를 마셨다고 합니다. 

산똘님 유년기에는 외할머니께서 손수 보리차를 우려내어 커피 대용으로 마셨다고 합니다. 

스페인 남편이 평생 마셨다는 보리차입니다. 발렌시아 미겔레떼 대성당 탑이 그려져 있는 제품이지요.

스페인에서는 삶기 위해 준비된 보리를 말타(Malta)라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커피포트에 넣어 증류하여 마시더군요. 보리차가 마치 커피와 비슷합니다. 향도 비슷하고요. 

예전에는 천으로 만든 여과기에 넣어 끓는 물에 담갔다가 추출해냈다고 하는데 요즘엔 이렇게 커피 주전자에 넣어 증류하여 마신다고 합니다. 

영락없이 커피 대용으로 마신다는 게 이해가 갔습니다. 

이렇게 얼큰하게 진한 보리차가 나옵니다. 

커피와 비슷한 맛이 나기 때문에 카페인을 섭취 못 하는 남편에게는 최고의 음료가 되겠습니다. 

잔에 따르면 커피 향과 같이 진한 토스트 향내가 납니다. 

처음에는 커피인 줄 알고 마셨는데, 보리차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지요. 그만큼 맛도 비슷하답니다. ^^*

우유를 넣어 마시기도 하고, 설탕을 넣어 진한 보리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한 번 걸러낸 보리차는 두세 번 다시 증류하여 마실 수 있다네요. 

물론 위의 사진처럼 가루로 나온 인스턴트 곡물 커피대용의 음료 여러가지가 있지만, 

스페인의 보리차는 이렇게 커피 포트에 직접 넣어 우려서 마신다는 게 아주 신기했습니다. 


어때요? 신기하지 않나요? 스페인 사람들도 보리차를 마신다는 것도 신기하고 커피포트에 넣어 증류하는 것도 참 신기합니다. 가루가 아닌 사실적인 보리 로스팅이 그대로 보이니 말이지요. 카페인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딱 좋은 건강한 차입니다. 대신 스페인 사람들 차에 설탕이나 꿀을 너무 넣어 고유의 맛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허브 티도 그렇고, 커피도 그렇고 설탕은 꼭 빠지지 않아 온전한 차의 맛을 알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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