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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4

스페인 고산, 한밤에 내린 우박, 아침에 나가보니...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의 날씨는 참 변화무쌍합니다. 대체로 건조하고 추운 기후이지만, 하늘과 가까워 그런지 가끔 우박과 소나기가 내립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우박은 이곳의 전형적인 모습이기도 하지요. 오죽 그랬으면 산 후안 성자의 날에 이곳 주민들은 소원을 비는 민간요법(?)인 행위도 한답니다. 예를 들면 새벽에 일어나 발코니에서 와인 세 잔을 올려 축복하는 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알게 모르게 농가마다 전해지는 작은 이벤트가 있는 듯합니다. 이번 우박은 봄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우박이라 좀 당황했답니다. 보통은 여름에 찾아오는데...... 어쨌거나 어젯밤 잠자리에서 듣는 천둥 번개 우박 소리에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겸허히 자연의 경고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나가 보니...... 애지..

뜸한 일기/자연 2021.06.02 (6)

스페인 우리 마을 구멍가게의 너무나 저렴한 딸기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잘 지냈답니다. 스페인은 식자재가 아주 저렴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페인에서 장을 한번 보면 굉장한 만족감을 나타내는 나라입니다. 육류면 육류, 과일이면 과일, 생선이면 생선~~~ 그만큼 한국 물가가 올랐다는 소리죠. 16년 전 스페인의 물가는 한국보다 정말 비쌌는데...... 그때는 유로가 대단한 강세여서 유학할 때 한국 돈을 엄청나게 빼 써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요즘은 한국이 역전하여 굉장한 차이를 보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경제력이 쑥쑥 상승하여 세계적인 경제 상위권에 있다고 하죠?! 하지만!!! 서민에게는 이 물가의 상승이......ㅠㅠ %&*#$%@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요즘에는 딸기가 제철이라서 마을 구멍가게에서 딸기를 사 왔답니다..

뜸한 일기/먹거리 2019.03.28 (31)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디저트 '스무디'

해발 1,200m의 스페인 고산평야에서는 요즘 이틀에 한 번씩 눈이 내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도 오락가락하고 겨울 잠자는 곰처럼 집안에서 조용히(?) 기거하고 있답니다. 물론, 혈기왕성한 아이들은 밖에 나가고파 안달을 하지요. 요 며칠 산또르 아빠는 출장 갔다 와 3박 4일 저는 아이들과 오붓이 4일을 보냈답니다. 아이들은 "엄마, 뭘 해?" 매번 묻습니다. 뭘 하냐구? 으음...... 할 수 없이 머리를 짜내어 이것저것 활동을 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 영어 공부하기, 숫자 세기, 흙으로 그릇 만들기 등등....... 그리고 또 제일 많이 하는 질문은 "엄마, 오늘 뭘 먹어?" 입니다. 역시 아이들도 인생에서 먹고 노는 일을 최고로 치네요. 그래서 엄마는 이것저것 제 손으로 할 수..

뜸한 일기/먹거리 2016.03.07 (11)

채소밭에서 아이들에게 안전모를 씌운 남편, 왜?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은 지금 봄기운이 살살 녹아나는 날씨인가요? 여기 스페인 고산은 안개가 아주 짙고, 비가 또 주르륵 내리는 날씨랍니다. 기상청 예보를 보니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런 날씨가 쭉 이어질 것으로 본다네요. 비가 또 굵은 줄기로 세차게 마구 내리는 모습을 보니, 아! 우리는 또 언제 전기가 끊어질지 조마조마하네요. 혹시, 이 기간에 포스팅이 오르지 않았다면 많은 양해 바랍니다~! ^^ 비가 일 주일 내내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그전 날, 우리 부부는 채소밭에 나가 열심히 딸기를 옮겨 심었답니다. 비가 오기 전, 딱딱한 밭을 숨 쉬게 할 목적으로 김맸습니다. 흙이 스폰지처럼 여유가 있으면 물도 쉽게 흡수하기 때문에 식물들에게도 참 좋답니다. 너무 딱딱하면 지면으로 스며들지 않아 비가 오나마..

뜸한 일기/부부 2015.03.1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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