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편인 산똘님은 맥주를 직접 담그는 브루마스터(Brew-master)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맥주의 역사와 이론, 레시피 등 이제는 전문가 수준으로 올라가 버려 심지어, 다른 동네에서 수제 맥주를 만드는 초짜들까지 다 연락을 해온답니다. 다양한 맥주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아 언제나 신기한 맥주 맛보기, 맛있는 맥주 맛보기, 엄청 놀라운 맥주 만들기, 등을 시도하고 있답니다. 저도 곁에서 덕분에 아주 잘 얻어먹고 배워나가고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엄청나게 싫어한 맥주를 맛보았답니다. 지금도 헉! 소리가 나면서....... 속에서 울렁울렁한 기운이 막 올라온다는...... 보드카가 잔뜩 들어간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웃(Rusian Imperial Stout)도 아니고, 위스키 향 많이 나는 포터(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