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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 4

아이들 한복 입히고 마음껏 봄을 즐기면서 사진찍기

여러분, 즐거운 주말을 보내셨나요? 해발 1,200m의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 가족은 봄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보내고 있답니다. 여긴 이제야 진정한 봄이 온 듯 꽃들이 활짝 피어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답니다. 가시완두꽃밭이 펼쳐진 아름다운 평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나서...... (가시완두꽃밭 사진도 곧 올릴게요~ 정말 예뻐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없을까 하여 내년이면 한복이 작아져 버릴 것 같아 한복 입히고 사진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엄마는 아마추어 일반인 사진사...... ㅡ.ㅡ 사진을 그렇게 잘 찍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한 번 찍어봤습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이 사진 보면 엄청나게 좋아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누리, 산드라 그리고 막내 사라. 그런데 옷을 입히고 밖으로 나가다 ..

우리 동네 아이들이 다 함께 가을을 즐기는 방법

할로윈(핼러윈, 국어사전 외래어 표준법으로 옳은 단어가 핼러윈이라고 하는데 저는 할로윈이라고 쓰겠습니다)이 북미의 문화라고는 하지만, 이 문화가 세계적으로 널리 널리 퍼져 이곳 비스타베야에도 왔습니다. 물론, 할로윈 후 만성절이라는 로마 카톨릭 문화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기도 하죠. 할로윈 다음 날이 만성절인데, 스페인 사람들은 무덤을 찾는답니다. 아무튼, 이 둘의 연관성은 아주 깊다고 봅니다. 죽음과 두려움의 재생, 이것저것 서양의 어떤 신화적 관계가 같이하지나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할로윈 문화는 역시나 미국에서 건너와 이 작은 스페인 마을에도 활력을 줍니다. 매년 이맘때에 항상 여러분께 우리 동네 아이들이 즐기는 할로윈 파티를 보여드렸는데요, 올해는 엄마들이 나서 10월 한 달은 아이들과 함..

아이들 데리고 치과 가기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는데 아이들은 한 번도 검진을 받은 적이 없어 지난 번 아빠가 치료 받을 때 아이들도 같이 갔습니다. 도착하니, 치과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연필을 선물로 주십니다. "골라 봐. 아프리카에서 구입해온 거야. 갖고 싶은 것 하나씩만 골라야해." 동물 인형이 있는 연필인데 각각 하나씩 밖에 없어 고르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사라는 기린을...... 언니는 표범을!!! 우와! 누리는 공작새를 선택했네요. 아빠가 먼저 치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도 안 아파!"아이들도 유심히 아빠를 관찰합니다. 쌍둥이들도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의 이 치료 장면을 자세히 봅니다. 그러다 의사선생님께서 아이들 이빨 검사를 다했습니다. 충치가 없는 아이는? 누리!충치가 있다 없다 ..

참나무 농가 아이들, 참나무에 오르다

어제는 스페인 발렌시아는 공휴일이었습니다. 10월 9일 발렌시아의 날이었거든요. ^^오늘은 10월 10일 금요일, 샌드위치 데이가 되어 또 아이들이 학교엘 가지 않는답니다. 지금 글 쓰는 시각 아침 8시 30분, 아이들은 여전히 잠에서 콜콜 곯아떨어져 자고 있어요. 보통은 이 시간대에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하는데 아직 어린 녀석들이 더 자고 싶어 앙탈을 부릴 때는 불쌍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푹 자라고 그냥 뒀습니다. 저는 자연보호봉사 활동에 나가야 하는데 아이들이 집에 있는 관계로 천천히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 다 데리고 갈 겁니다. ^^ 오늘 가는 곳은 헬리콥터 착륙장입니다. 혹시, 산불이 날 때에 물을 실은 헬리콥터가 안전히 올 수 있는지, 근처 물은 잘 저장되어 있는지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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