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이들 예방접종 하러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 외출이라 아이들이 또 환호성이었지요. 하지만, 주사 맞는다는 소리에 환호성은 쏙 들어가고~~~~~ 덜덜덜 떨리는 무서움이 엄습해왔습니다. 우리 소아청소년과 의사 선생님은 참 좋으신 분이랍니다. 아이들이 무서움에 덜덜덜 떨자 부드럽게 농담과 즐거운 말씀을 해주셨지요. 한 아이도 울지 않고 잘 주사를 맞았는데 무서움이 제일 많은 사라가 얼마나 겁을 먹던지...... 그래도 잘 참고 잘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중간에 앉아 있는 아이가 사라이고, 머리 땋은 아이가 산드라, 그리고 누리가 저렇게 재미있게 웃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라는 주사를 맞자마자 그림 하나를 그렸네요. 이렇게 현실적인 아이의 표현이 얼마나 웃겼는지...... 주사 맞으니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