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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사람들 4

한국 친구가 좋아한 스페인 친환경 일상용품 3가지

스페인에 놀러 오는 한국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 대부분 참 비슷합니다. 한국과 다른 점, 혹은 비슷한 점 등, 우리도 모르게 비교하거나 분석하기도 하면서 하나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답니다. 내가 잘 모르는 이들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종종 이렇게 유심히 관찰하면 참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오늘은 한국 친구들이 일상생활에 쓰이는 스페인 용품을 보고 "아! 괜찮다!"하고 좋아한 일상용품 3가지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밖에도 많은 일상용품이 있지만,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스페인에서는 아주 전통적인 일상용품인데 요즘에는 많이 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이런 물건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이야기 시작합니다. 1. 천 냅킨 한국 가정에서는 천..

스페인 사람들이 당황할 수도 있는 한국 선물

정말 신기하죠? 처음에는 싫던 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할 가능성이 있으니 말입니다. 지난번 가족 모임에서 김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스페인 시누이가 그날은 웬일인지 자기 품에 저를 꽉 안고는 김치를 같이 담그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오~ 이렇게 이쁜 표정으로 김치 먹고 싶다는 애교 부리는 시누이가 참 귀여웠습니다. '그래, 김치가 스페인에서도 그 가치가 발휘되는구나~'하고 생각했죠. "그래! 당연하지. 우리 언제 김치 재료 사서 같이 김치 담가보자고~!" 하고 흔쾌히 기뻐해 줬습니다. 이것처럼 문화는 거부와 융화로 반복되면서 어느 장소에서 정착되는가 봅니다. ^^*오늘은 스페인에 살면서 느낀 한국인의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이라고 할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

국제 수다 2018.05.16

가끔은 부담스러운 스페인 사람들의 '기름' 사랑

아~ 역시 해발 1,200m의 스페인 고산평야에 살다 보니, 어디 뭘 하러 나가도 한나절 시간은 다 쓰고 마네요. 지난 월요일에 맡긴 차가 정비되었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아랫마을에 내려가 차를 가지고 왔답니다. 왕복 2시간 오가니, 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그사이 다녀오는데 정비소 문 여는 시간은 또 오전, 오후로 나누니 시간 맞춰 다녀와야만 했답니다. 덕분에 남편하고 오붓하게 데이트(?)도 하고 나쁘지는 않았답니다. 오랜만에 아랫마을에서 점심 식사도 같이하고...... ^^ 오랜만에 하는 외식이라 기분이 참 좋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식사하러 들어간 식당의 아저씨가 아주 친절하여 당황했답니다. 얼마나 유머 있고 웃기고 친절한지..... 그곳 손님들도 덩달아 친절하여 모르는 우리 부부에게 "맛있게 드세요~!..

재미있는 전통을 만드는 스페인 가족의 클라스(?)

가족 간의 불화는 과연 어떻게 생성될까요? 아마도 서로가 바라는 바를 주장하다 보면 생기는 불화가 가족 간 거리를 멀게 하는 듯합니다.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의 관계, 그 바탕에는 (가족이라도)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깔린다면 불화도 스르륵 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상대방을 위한다면서 던지는 충고도 좋지만, 저 사람이 어떤 취향이고, 어떤 것을 목표로 살아가는지 인정해주는 시선이 더 중요합니다. 가족 중 남들보다 못하다고 무시하거나 쓸데없이 참여하는 게 충고로 포장되어 상처를 주는 일이 좀 많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오늘은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보면서 우리 [참나무집] 식구들이 만들어 가는 재미있는 전통, "가족 캠프" 이야기를 또 이어나가겠습니다. 오~ 지긋지긋하지도 않나? 무슨 가족이 매년 만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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