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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6

시아버지께 한국어로 생신 축하 노래해드리니 참 좋아하시네요

벌써 일 년이 지나가는 코로나-19 시국입니다. 스페인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참 많은 나라 중 한 나라이죠. 그래서 작년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 줄곧 우리 가족은 가족이라도 만나지 않기로 했답니다. 잠깐 외부에서 한두 시간, 마스크 쓰고 만나는 일이 전부였죠. 스페인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에도 가족 만남은 없었답니다. 하지만 스페인 사람들 전부가 이 방침을 지킨 것은 아니랍니다. 성탄절 만남은 기본, 이웃끼리도 접촉이 잦아 성탄절 이후 올 1월에는 다시 최대치를 기록하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지방 정부마다 2인 이상 만남 금지, 바(Bar)나 식당 영업 정지 등을 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예방접종이 시작돼 노인 확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가족은 시기가 이르다..

뜸한 일기/가족 2021.02.16 (11)

가족과 만날 수 없는 성탄절, 스페인 시어머니가 보내 주신 것

여러분~ 그동안 편안히 잘 지내셨나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 가족은 이런저런 일 때문에 정신이 없었답니다. 일단은 그냥 담담하게 말씀드릴게요. 전교생 13명인 우리 마을 초등학교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답니다. 학교 교직원 중 한 명이고요, 아이들과 접촉이 잦은 분이시랍니다. ㅠㅠ마을 분은 아니시고, 외부인이시랍니다. 그래서 정신없이 다들~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답니다.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는지......! 전교생 위주 코로나 검사를 다~ 받았답니다. 드라이브스루로 검사받고 이틀 후 결과가 나왔답니다. 일단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어요. 천만다행으로 모두들 마스크를 의무로 착용했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안심할..

뜸한 일기/가족 2020.12.24 (11)

스페인 시아버지가 남편 무례하다고 호통치다 멈춘 이유

지난번 시댁 식구들하고 스페인 가을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지중해 연안의 발렌시아(Valencia)는 정확히 4계절 다 온화하기 때문에 가을을 마음껏 볼 수 없어 날 잡아 시댁 식구들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우리 식구가 다섯이니, 시댁 식구 다 합치면 굉장한 인원이 함께했겠지요? 캠프장 방갈로도 세 채나 빌려 지냈는데요, 함께 앉아 먹을 공간이 없어 캠프장의 공공 휴식터를 빌려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그곳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여럿이 함께 앉아서 식사할 수 있었는데요, 한가지 단점은 히터가 되지 않아 좀 추웠다는 게 문제였답니다. 그날 저녁도 어둑어둑해지며 그 공간이 추워지고 있었습니다. 산속 캠프장은 더 빨리 해가 지고 온도가 뚝 떨어지기 때문에 스페인 사람인 남편은 꽤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우..

뜸한 일기/가족 2018.10.18 (15)

시어머니가 영감을 받은 한국인의 식단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의 우리 집 인터넷이 불통이라 여행을 떠나면 인터넷 환경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가을 풍경을 보기 위해 떠난 가족여행에서 우리는 역시나 인터넷 불통이었습니다! 스페인 깊숙이 들어가 보면 어찌나 풍경이 달라지는지요! 유럽에서 스위스 다음으로 두 번째로 산악지대가 많은 스페인에서 좋은 인터넷 시설을 기대하기란 어쩌면 하늘의 별 따기?! 모바일 데이터도 되지 않고...... 휴대폰이 잡히지도 않는...... 그런 곳으로 우리 가족은 가을 여행을 떠났답니다. @.@ 우리 가족이 다 함께 여행을 떠나는 방법은 지난 글에 있는데요, 참고해보세요~ 2017/10/13 - [뜸한 일기/가족] - 스페인 시댁 식구들이 함께 모여 여행하는 방법 작년 이맘때쯤 여행한 이야기인데요, 시부모..

뜸한 일기/가족 2018.10.12 (11)

시아버지께서 알려주신 스마트폰 배터리 불룩 증상

때는 바야흐로 우리가 12주년 결혼기념일 기념하야, 마드리드 여행을 마치고 오는 버스 안이었습니다. 모르시는 분을 위해 잠시 관련 글을 올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목을 클릭하세요! 2015/02/24 - [뜸한 일기/부부] - 12주년 결혼기념일 맞은 우리 부부의 나들이 요즘 버스는 참 좋아서 버스 안에서 와이파이도 잡히고, 영화도 볼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앗?! 한국과 좀 다른가요? 아님, 비슷한가요? (오...... 이것 잘 모르겠는데, 다음에는 이 스페인 고속버스의 특이한 점들에 관한 포스팅을 해봐야겠어요. 뭐 특이하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다면 안 됐고......) 아무튼 이야기로 돌아와, 산똘님은 맥주 상을 받고 기분이 아주 좋아진 상태였답니다. 상에 해당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맥주관련 장비를 ..

뜸한 일기/가족 2015.03.02 (18)

한국 며느리 부담 주는 시아버지의 행동

발렌시아에 간 동안 제가 부담을 느낀다고 생각한 시아버님의 행동이십니다. 평소에는 예의 바른 한국인 며느리는 시아버님 앞에서는 최선을 다해 행동했습니다. 그런데 그 행동에 금이 간 시절이 있었지요, 바로 쌍둥이를 임신하고 산보다 더 커진 배를 어찌할지 모를 때의 일이었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 소파에 앉을 때에 다리가 찌릿찌릿하여 견딜 수가 없었지요. 그때 시아버님께서는 쿠션 서너 개를 가져와, (제 다리를 소파 앞 테이블에 올리라고 하시면서) 그 다리 밑에 넣어주셨습니다. 제삼자의 풍경은 임신한 며느리가 건방지게 테이블에 다리 올리고 늙으신 시부모님 앞에서 대화하는 겁니다. 어찌 껄렁껄렁하게 보이지 않습니까? 뭐, 임신했으니 봐줄 수 있다고 해도 되지만, 제가 최근에 이런 바쁜 일상으로 시댁에만 가면 졸..

뜸한 일기/가족 2015.01.14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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