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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취미 2

아이의 열정에 불을 지피는 아빠

내 아이는 어떤 사람이 될까? 내 아이는 커서 무엇이 되려고 할까? 관심 가지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한해 한해 아이가 성장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의 성장 원리를 그냥 시기적으로만 판단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때 되면 사춘기 오고, 사춘기 오면 갈팡질팡할 것 같고, 학업을 계속하면 어떤 공부를 하고 싶어 하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사회에 나가 일꾼이 될 것이고...... 직장을 못 찾으면 또 방황하는 젊음을 보낼 것 같고...... 이런저런 생각들이 그냥 머릿속에 으레 하는 과정처럼 떠오르더라고요. 그런데 가만 보니, 아이들 취향이 참 어릴 때부터 나오는 것 같았어요. 물론, 나이가 좀 들면 관심이 다른 곳으로 바뀔 수도 있겠죠. 발명왕이 되겠다며 재활용 쓰레기로 뚝딱뚝딱 무엇..

지루한 겨울 방학을 이기는, 대단한 아이의 종이접기 작품들

한국에서 소식이 왔네요. 우리 첫째가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간다고 미취학 아동, 취학 준비에 관한 편지였답니다. "아~ 한국에서 학교 다닐 나이구나~!" 기분이 신기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이제 초등학교 들어간 지 3개월 되었는데 말이지요. "산드라, 너 한국 학교 다니고 싶니?"이런 질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아이는 머뭇, 머뭇...... 스페인서도 학교, 한국에서도 학교...... 어쩐지 부담스러워하는 얼굴입니다. 왜? 엄마는 이제 학교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닌다~! 우리 아이가 요즘 겨울 방학을 맞고 집에서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밖에 나가면 춥고 안에 있으면 지루한데, 요 녀석이 갑자기 삘 받아 무엇인가를 오물락 조물락 고사리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 번 집중하면 몰방하는 아이라 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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