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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2

천식탁보와 천냅킨이 어때서요?

제가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봐 왔습니다. 별의별 댓글 다 읽어봤고, 별의별 감정을 다 경험해 봤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되는 일은 정말 "인내할 인" 자를 달고 살아야 하는 일입니다. 별것 아닌 별것을 담은 댓글에 가끔은 화가 나고, 가끔은 슬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소하지만 따뜻한 댓글에는 한없이 몽글몽글 부드러워지고 제 마음도 솔솔 녹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사회적 생활을 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말에 영향을 받는 건 사실이지요.  오늘은 가끔가다 한 번씩 달리는 희한한 댓글을 여러분께 소개할게요. 댓글 내용은 "아이쿠! 어떻게 천식탁보와 천냅킨을 사용하는 거지? 어이구! 지저분해.... 천에다 입 닦는 거 봐~ 아! 더러워..." 아니, 천식탁보와 천냅킨이 생소한 건 이해하겠는데..

소소한 기쁨이 되는 중년에 되찾은 나의 취미

저는 어릴 때부터 미술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여행을 하면서, 그림일기를 그리거나 크로키를 하거나 이것저것 그림을 그리면서 기록하는 일을 좋아했답니다. 스페인에 와서도 늦은 나이, 도자기 학교에 들어가서 제일 좋았던 것이 (도자기 예술을 하는 것도 좋았지만)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릴 기회가 많았다는 것에 행복했답니다. 도자기를 그냥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림으로 미리 그려본 후에 만드는 작업이 제가 하는 도자기 작업이었거든요. (도자기 조형예술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첫아이를 낳고 한동안 그림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아니, 그냥 잊고 말았답니다. 너무 오래 잊고 있어서 그림은 제 삶에서 이제 진정으로 안녕~, 이별인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우연히 다시 만난 그림.......

소소한 생각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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