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 터를 이뤄 사는 한국-스페인 [참나무집] 가족의 요즘 일들, 여러분께 들려 드릴게요. 우리가 자연에 살면서 매년 반복되는 계절의 순환과 변화 덕분에 배운 중요한 덕목 하나가 있답니다. 바로 비우고 채우는 삶의 지혜랍니다. ^^ 자연도 때 되면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일들이 순리잖아요? 추운 겨울도 그렇고......옷을 다 벗는 나무도 그렇고........ 땅속에서 움틀 날을 기다리는 씨도 그렇고요! 세상 모든 존재는 적절한 때를 위해 비우고 채우는 순환의 반복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가족도 적절하게 비우고 채우는 일들을 반복하고 있답니다. 물론 여러분도 다 그러실 것으로 압니다. ^^ 지난 주말 아침에 밖에 나가 보니, 산똘님과 아이들은 비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