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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3

스페인 고산, 아이가 관찰 카메라 설치하고 자연학습을 시작했다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우리 가족도 짧은 여행 다녀온 후 잘 지내고 있답니다. 눈도 어느새 다 녹아서 지금은 음지에 가야만 볼 수 있답니다.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서는 해마다 눈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도 엄청난 폭설로 설해목이 많았답니다. 여행 가 있는 사이에도 눈이 쌓여 나무의 가지가 꺾이면 또 어떡하나 걱정했는데요...아니나 다를까, 집에 와서 보니 많은 나무가 부러져 안타까웠답니다. 그런데 싹이 터서 막 나오는 우리 집 화분의 새싹은 쌓인 눈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잘 견디며 싹을 올리고 있더라고요. 저는 얼어서 죽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눈의 무게에 짓눌러 그렇게 죽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답니다. 오히려 작은 싹은 눈을 뚫고 나오는 힘이 있더라고요. 그렇게 눈이 녹자, 화분의..

집 근처 숲속에서 아이들과 생태계 관찰하기(feat. 돼지털)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은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불과 백 년 전에는 사람들이 많은 꽤 큰 마을도 있었고, 사람들 왕래도 잦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산악지대로 자연공원을 제외하고는 인적이 드문 곳이 되었답니다. 이곳에 사는 우리 [참나무집] 가족은 자연에서 생활하고 있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면 오감을 열고 생태계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 일입니다. 매 순간 마음을 열지 않으면 이 오감이라는 것도 자연에서 열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을 기울이면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게 되는 게 자연입니다. 매 순간 깨어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일상이 되어 나태해지면 더욱 어려운 일이 자연에서의 삶이지요. 도시와 같은 자극이 없어 더 나태해질 ..

숲에서 아이들과 새 관찰 학습했어요!

유독 우리 집은 새와 큰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 해에 한 번 이상은 꼭 새와 관련된 일화를 겪으니 말입니다. 한 번은 우리 집 처마 밑의 작은 새 탄생에 경이를 느낀 적도 있고, 아빠가 비 오는 날, 죽은 새를 가져와 관찰한 경험도 있고, 또 한 번은 아이들과 치료하여 날려 보낸 적도 있으니 말입니다. 2015/08/03 - [뜸한 일기/자연] - 비 오는 날, 남편이 죽은 새를 집으로 가져온 이유2015/04/25 - [뜸한 일기/자연] - 아빠와 함께 자연공원에서 '철새놀이' 공부2016/04/22 - [스페인 이야기/교육, 철학] - 스페인 고산, 인간과 동물의 공존 라이프2014/10/29 - [뜸한 일기/아이] - 세 돌 맞이 쌍둥이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2014/08/17 - [뜸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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