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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진료소 2

스페인 사람들이 말하는 제삼의 처방전, '초콜릿'

한 달 전 팔뼈 부러진 누리가 이번에는 넘어져 다리가 아프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아이가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니 걱정이 되어 마을 1차 진료소를 찾아갔습니다. 혹시라도 또 큰 사고라고 나면 어쩔까 싶어서 말입니다. 아이도 팔뼈 부러진 사고 때문에 무척 놀랐나 봐요. 치료하는 기간이 길어서 상상도 못 했을 겁니다. 한 달 내내 깁스하고 다니는 게 어지간히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는......그래서 이번에도 똑같은 사고면 어떻게 하나 정말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하지만, 의사 선생님은 찬찬히 잘 살펴보시고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한 달 전 응급실 가기 전 응급 치료를 해주셨던 우리 마을의 가정의이십니다. 응급실 이후 처음으로 뵈었는데, 아이의 상태를 누구보다도 ..

아이가 다쳐 스페인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너무나 길었던 날들 지난주 목요일,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로봇 아트 교실에 가기 전이었습니다. 마을 이웃이 걸어온 전화 "누리 팔이 많이 다쳤어. 팔이 휠 정도로 다쳤는데, 지금 의사를 불렀으니까 빨리 학교 놀이터로 와~!" 뭐?!!! 누리가 팔을 다쳤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남편과 저, 둘이 부랴부랴 학교 놀이터로 갔습니다. 가슴이 쿵쿵 뛰면서 큰일이 없었으면 싶었지요. 학교 놀이터에 도착하니, 그나마 안심인 게 우리 마을의 가정의와 약사께서 응급치료를 하고 계셨죠.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 마을에 그래도 24시간 1차 진료소가 있어 참 다행이었죠. 게다가 우리 가정의가 오늘은 당직하고 계셔서 아이를 쉽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어요. "빨리 종합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아야 해요~!" 우리 가정..

뜸한 일기/가족 2019.03.20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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