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쳐 스페인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뜸한 일기/가족

너무나 길었던 날들 

지난주 목요일,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로봇 아트 교실에 가기 전이었습니다. 

마을 이웃이 걸어온 전화 

"누리 팔이 많이 다쳤어. 팔이 휠 정도로 다쳤는데, 지금 의사를 불렀으니까 빨리 학교 놀이터로 와~!" 

뭐?!!! 누리가 팔을 다쳤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남편과 저, 둘이 부랴부랴 학교 놀이터로 갔습니다. 

가슴이 쿵쿵 뛰면서 큰일이 없었으면 싶었지요. 

학교 놀이터에 도착하니, 그나마 안심인 게 우리 마을의 가정의와 약사께서 응급치료를 하고 계셨죠.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 마을에 그래도 24시간 1차 진료소가 있어 참 다행이었죠. 게다가 우리 가정의가 오늘은 당직하고 계셔서 아이를 쉽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어요. 

"빨리 종합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아야 해요~!" 

우리 가정의께서는 응급처치와 함께 응급 지시를 내린 문서를 후다닥 써주셨답니다. 

바로 이것을 가지고 종합병원이 있는 큰 도시로 가면 되는 것이죠. 

제가 너무 걱정했는지, 그 와중에 웃으시면서 제게 안심하라며 조언을 해주시더라고요. 

"산들무지개~ 괜찮아요. 아이들은 팔뼈가 쉽게 부러져요. 그것처럼 쉽게 붙기도 하니까 큰 걱정하지 말고 도시로 나가 보세요. 지금 응급차 부르면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으니 차로 이동해보세요."

그렇게 하여 우리는 아이를 데리고 지중해 연안의 큰 종합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응급 헬리콥터도 마을에 오지만, 목숨의 위협이 없는 이상, 응급차나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게 최선입니다. 산드라와 사라, 두 아이는 우리 마을 선생님이 보살펴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종합병원 응급센터로 직진했습니다. 

그곳에서 가정의께서 적어주신 응급 진단서를 제출하니 바로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휠체어를 가져온 간호사께서 아이를 데리고 외상센터로 직진했습니다. 

아이의 팔 상태를 점검하신 의사는 바로 팔보호대를 해주시고, 엑스레이 촬영하는 곳으로 보냈습니다.  


간호사께서 직접 휠체어를 끌어 아이를 데리고 엑스레이 촬영 센터로 들어갔습니다. 

안에서 무슨 일이 있을까, 생각도 하기 전에 벌써 촬영을 마치고 외상전문의에게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간호사께서 외상전문의가 계신 의료실까지 우리를 안내했습니다. 

그곳에 가니, 외상전문의께서 벌써 누리의 팔뼈 엑스레이를 검사하시고 우리 부부를 보며 말씀하시네요. 

"팔뼈가 부러져 수술을 해야 해요." 

"수술?!" 

수술이라는 말에 제가 깜짝 놀랐어요. 그랬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안심하시라며 절 다독여주셨어요. 

"네~! 요즘은 피부를 자르지 않고 수술을 한답니다. 안쪽에 깁스를 하고 바깥 쪽에서 수술을 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바깥에서 바늘 같은 핀으로 찔러 뼈를 맞추는 거예요."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두 분의 의사 선생님께서 아이의 팔에 기브스를 해주시고, 이것저것 물으셨답니다. 

수술에 들어가기 위해선 공복 시간에 맞춰야 한다며...... 수술 준비를 할 채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또 간호사께서 휠체어를 밀어 아이 수술 준비할 소아과에 안내했습니다. 

그곳에서 손에 카테터를 삽입했고요, 아이에게 환자복을 제공했습니다. 


그렇게 소아 응급실에서 기다리다가 사진 한 장 찍었어요. 

누리가 얼마나 강한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더라고요. 

누리 대신 언니와 동생은 막~ 울었는데 누리가 귀찮다면서 조용히 하라고 지시할 정도였으니까 말입니다. 

그렇게 소아 응급실에서 기다리다 보니, 입원해야 한다면서 병실로 옮기게 되었어요. 

이때도 간호사께서 오셔서 아이를 휠체어에 태워 병실로 향했습니다. 


모든 게 다~ 조직적으로 착착 진행되어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제 생애 세 번째로 스페인 병원에 와봤는데, 한결같이 놀라는 게 조직적으로 착착 진행된다는 거였습니다. 

환자가 두리번두리번하지 않을 시간을 주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아픈 사람이니까 그렇겠지요. 

2인용 어린이 병실에 와서 수술을 기다리며 수액도 맞고 있습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니 수술실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수술실로 향하는 길입니다. 

자정이 되었죠. 

그 뒤를 따라가는 아빠의 모습 

아이를 수술실에 들여보낸 뒤, 이렇게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빠도 두리번두리번 왔다갔다......

대기실에서 여러 명의 보호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3-4명의 수술이 동시에 진행되는 듯했어요. 

수술이 끝났다고 했는데 중환자실에서 마취가 깨어나길 기다린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중환자실 방문복으로 갈아입고 들어가 아이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번갈아 들어가야만 했지요. 

수술 후, 다시 팔뼈 상태가 어떤지 엑스레이 사진으로 찍어야 한다고 엑스레이 촬영 센터에 갔습니다. 

저때가 밤 3시였습니다. 

아이는 잠에 취해, 마취에 취해, 수술 후의 피곤함에 취해 저렇게 잠들어 있었지요. 

그래도 의사, 간호사께서 다들 친절하시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셔서 위로의 말과 눈빛을 보내주시더라고요. 아이를 깨우지 않고 조용히 데리고 들어가서 엑스레이를 찍으셨다네요. 

그렇게 엑스레이 찍고 다시 병실로 돌아와 그날 병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누리아는 수술 전 공복 상태라 배가 고파 투정했는데, 다음 날 아침,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엄청나게 좋아하더라고요.  


그 다음 날 아침 누리는 깨어나 언니와 동생과 번갈아 가면서 통화하면서 웃었습니다. 

소아병동 선생님도 오셔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동화 책 등을 나눠주고 가셨어요. 

손으로 색칠할 수 없으니...... 약간 울쌍이었지만, 저보고 색칠하라며 또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아이를 쳐다보는 아빠. 

아이가 아파서 누워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짠한 게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남의 집 아이들도 그런데 제 아이는 더하겠죠? 건강히 아무 탈 없이 크면 좋으련만 우리 의지대로 항상 되지는 않기에 오늘도 겸허히 생을 받아들이면서 아이가 어서 낫기를 기원했답니다.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의사 선생님은 퇴원해도 된다며 주의를 주셨습니다. 

집에서 푹~ 쉬면서 회복하라면서 말이지요. 

10일 후에 다시 병원에 가봐야 하는데...... 그때는 더 많이 좋아졌으면 하네요. 

이렇게 누리와 함께 다급하게 향했던 스페인 응급실 경험담을 여기서 마칩니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스페인 의료정책이 서민에게는 최고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작고 소소한 병에는 많이 기다려야 하는 단점도 있지만, 응급 상황에서는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은 아주 좋네요.) 

목숨의 경각을 두는 사고나 병에 큰돈이 없어도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스페인 의료제입니다. 

병원비 0원. 물론, 의료 보험비로 매달 세금을 내지만, 큰 사고가 났을 때 병원비 때문에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일이 생기지 않는 데에 큰 걱정을 놓습니다. 그것이 암이든, 그것이 교통사고든...... 

모든 치료는 모아둔 돈이 없어도 가능하다는 것! 최고의 혜택이었습니다.

스페인 공화정 시대에 만들어진 의료제도라고 하는데...... 

제가 이곳에 살면서 가장 안심할 수 있었던 공공의료제. 이번에도 크게 느꼈습니다. 

다음에 이런 스페인 공공의료제에 관해 설명해드리는 기회가 생겼으면 하네요. (독일이나 영국과 비슷하다지만, 또 다른 시스템입니다) 

여러분, 그동안 소식이 없었던 이유, 이제 아시겠죠?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아이가 안정되면 또 포스팅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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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완두 2019.03.20 10:09 신고 URL EDIT REPLY
어서 낫길 바랄께요.
아이가 아픈 것만큼 엄마 아빠 마음도 아프더라고요.
한동안 팔을 못써서 누리가 힘들겠네요. ㅠㅡㅜ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10 신고 URL EDIT
고맙습니다, 밤톨완두 님 ^^*
덕분에 많이 회복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누리가 씩씩해서 그런지, 왼손으로도 혼자 밥을 먹더라고요. ^^ 물론, 다 흘리고 먹는데...... 의지가 강해서 그냥 놔둡니다. ^^
흘리면서 왼손으로 먹는 모습 보니, 짠 하면서도 너무 귀여워 웃게 되더라고요.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밤톨완두 님
오블리제 2019.03.20 12:46 신고 URL EDIT REPLY
얼능 다친부위가 아무
후유증없이 낫기를
바랍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11 신고 URL EDIT
고맙습니다, 오블리제 님 ^^*
후유증 없도록 지금 열심히 재활도 함께 하고 있답니다. 손가락 움직이기, 근육 훈련하기...... ^^
이렇게 걱정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삼남매맘 2019.03.20 12:51 신고 URL EDIT REPLY
잠시 누리를 위해 기도 했습니다 저도 아이가 셋이다보니 그심정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얼른 나아서 다시 재밌게 신나게 노는모습 보고 싶네요 힘내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12 신고 URL EDIT
아~~~!!! 정말 고맙습니다, 삼남매맘님 ^^*
역시 엄마 맘은 엄마가 아네요!!! ㅠㅠ(감동)
그러게 삼남매맘 님 댁 아이들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봅니다. 화이팅~!!!
조수경 2019.03.20 13:06 신고 URL EDIT REPLY
이상하다...바쁘신가...뭔일있으신가~~!!!
그렇게 시간이 이렇게 지났어요.
포스팅을 반갑게 맞을 틈도 없이
정말 깜짝 심장이 쿵~~놀랐어요.
학교 놀이터에서 연락 받고 달려 가셨을
산똘 산들님 그 순간 맘은 어떠했을지~ㅜ
천만다행으로 정말 그만하길
더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스럽다 생각하렵니다.
놀란 마음 누리아의 의연함에 쓰러내리고
더 단단해질 팔을 기대하며
또다시 경험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누리아에게 화이팅하라고 전하고 싶어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14 신고 URL EDIT
그러게 성장판이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중증으로 다쳐서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고 하는데, 무사하기를 옆에서 지켜봐야지요.
그래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누리가 대단합니다. 배고프다고 울지, 아파서 우는 누리가 아니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

수경님 가정에도 건강 가득하기를 바라봅니다. 화이팅~!!!
꼬디름 2019.03.20 13:43 신고 URL EDIT REPLY
아이가 다쳤다는 전화를 받는다는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ᆢ
금방 웃고 일어나는걸 보니 다행입니다.

스페인 의료제도가 이렇게 좋다니ᆢ
우리나라도 의료보험제도 이정도면
좋은거다 자부심 있었는데😁😁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16 신고 URL EDIT
고맙습니다, 꼬디름 님 ^^*
그러게 저도 독자님께 걱정시켜 드려 죄송하네요. ^^;
덕분에 이제 안정기에 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스페인 의료제는 정말 돈이 없어서 치료 받지 못하는 일이 없어서 좋아요. 한국도 참 훌륭한데, 한국은 가난한 서민은 수술 문턱도 못 가는 일이 많아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ㅜ,ㅜ 다~ 장단점이 있겠죠. 다음에 이런 이야기 자세히 포스팅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
도서관노인 2019.03.20 13:59 신고 URL EDIT REPLY
두분더 놀라고 걱정 많이 하셨겠어요.
누리도 의젓하고 예뻐요.
동화책이랑 이것저것 챙겨주는 병원의 세심함에도 검동이고,
누리뼈 예쁘게 붙을거예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18 신고 URL EDIT
고맙습니다, 도서관노인 님.
도서관 노인이라는 아이디보다 더 예쁜 댓글! 이 예쁜 댓글에 마음이 울컥했어요!
그러게 누리 뼈가 예쁘게 붙여졌으면 하네요. 고맙습니다~~~

도서관노인 님도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한솔 애란 2019.03.20 16:14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
다행히 제때 잘 응급처치가 되고
흉터없이 수술되어 정말 좋으네요
잘 낫으리라 생각해요
걱정하지 마세요~~ㅜㅜ;;;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19 신고 URL EDIT
한솔 애란님. 정말 고맙습니다.
같이 걱정해주시는 댓글 보고 감동했어요.
이렇게 좋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보고 응원해주시는구나, 훈훈하고 기쁩니다. ^^*
이제 약을 먹지 않는 안정기에 들었는데 다음 병원 방문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보살펴줘야겠어요. ^^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편안한 날 되세요.
BlogIcon 예스투데이 2019.03.20 23:03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많아 놀라셨겠어요. 그 와중에 누리는 참 씩씩하고 의젓하네요.
공공의료제가 잘 되어있는것 참 부럽습니다. 여기도 의료보험 제도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유럽의 복지국가들에 비하면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고, 또 정치꾼들에 의해 의료민영화 얘기가 잊을만 하면 나오는 게 좀 불안하긴 합니다. 누리의 쾌유를 기원할께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21 신고 URL EDIT
의료민영화는 어디든 불안불안하게 하는 요소이죠. 스페인은 공공의료제인데 요즘 민영화하자고 하는 소리가 많아져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답니다.
그런 점 보면 민영화가 다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끼네요. 정치인들이 시민들 눈 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것은 세계 어디나 다 똑같네요. ㅠㅠ
Germany89 2019.03.21 01:04 신고 URL EDIT REPLY
누리 정말 씩씩하다..
그런데 정말 일이 저렇게 착착 진행되니까 패닉에 사로잡힐 여유가 없어서 그래도 안심되네요!
누리, 빨리 나아라! 아이들은 뼈가 빨리 붙으니까!
산들님, 걱정마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23 신고 URL EDIT
그러게 말이에요. 착착 진행된다는 게 얼마나 큰 신임을 주던지!
이렇게 전문으로 열심히 일하시는구나! 제대로 느낀 스페인 병원 응급실 시스템이었습니다. ^^*
덕분에 많이 회복되었어요. ^^ 고맙습니다. Germany89님도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외국 있으면 건강이 최고의 자산이더라고요. 항상 화이팅~!!!
규범맘 2019.03.21 08:48 신고 URL EDIT REPLY
유럽의 복지가 좋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좋네요! 일단 한국은 아프면 치료비부터 걱정해야 되고.. 수술받기 전에 검사받는 것도 간호사의 도움없이 환자가 직접 검사실로 이동해서 검사받으러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스페인은 간호사님께서 환자를 휠체어에 태우고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그런 부분이 너무 좋아보이네요! 누리는 많이 아플텐데도 씩씩하고 어른스럽네요! 예쁜 누리 빨리 낫길 바랄게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25 신고 URL EDIT
네,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고맙습니다, 규범맘님~! ^^
역시 건강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네요.
스페인은 보편적 공공의료제를 하는 나라인데 참 괜찮더라고요. 보편적이라 스페인에서 사고 당한 외국인도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더라고요. (한국인 시선으로는 우리 세금 잡아먹는다고 욕할 만한데......) 스페인은 그래도 아픈 사람이 사고 당했는데 치료 거부는 하지 않더라고요. 뭐, 장단점이 다 있겠죠?
규범맘 님도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하루하루 행복하세요~~~ 화이팅!
jerom 2019.03.21 20:53 신고 URL EDIT REPLY
한동안 외팔이 신세를 면치 못하겠군요.
남자애 같으면 로봇 놀이라도 할텐데.

덕분에 쌍동이 구분 잘되겠어요.
| 2019.03.22 04:46 신고 URL EDIT
농담식인건 알겠는데 말투가 좀 그렇네요ㅡㅡ..
jerom | 2019.03.22 13:32 신고 URL EDIT
글에는 표정이 안들어나니
비아냥 처럼 읽을 수도 있겠네요.
쓰면서 생략했던 문구 하나 더 집어넣었는데 그것도 님 보시기에 나쁜지요?


평소 사진으로 쌍동이 구분이 안되었는데
한동안 누가 누군지 구분되니.....

다친 누리에게는 미안하지만,
글과 사진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이번 사고가 살짜기 반가웠습니다.

어린시절 안다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렇게 한번 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라 생각됩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1:48 신고 URL EDIT
그런데 솔직히 엄마된 입장에서는 그다지 기분 좋은 댓글은 아니었습니다. 제롬님 ^^;
저는 두 아이 구분이 다 되어 상관 없거든요. 제롬 님이 하시고자 하는 뜻은 다 이해가 되지만, 안 다치면 훨씬 좋습니다. 솔직한 제 댓글에 마음이 상하셨다면 미안하고요...... 앞으로도 작은 말 하나하나에 신경 쓰면서 소통하는 블로거와 독자가 되어 보기를 바라봅니다. 화이팅~!!!
윤돌 | 2019.03.23 00:18 신고 URL EDIT
공감능력이라고는 전혀 없는분이시군요
아이가 다쳐서 수술까지 했는데.. 농담을 할 때 말아야 할 때를 구분을 못하시네요
산들무지개님이 하루하루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이에요 제롬님이 글과 사진으로 관람하는 연극같은게 아닙니다 말이 통할 분이 아닌거같아서 이정도로만 합니다
담담하게 써내려갔지만 속이 얼마나 타들어가셨을 지 헤아릴 수 없네요 산들무지개님
누리 팔 빨리 낫길 멀리서 기도하겠습니다
Cris 2019.03.21 21:32 신고 URL EDIT REPLY
읽어가면서 저도 모르게 심장이 쿵쾅대고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아이가 다치는건 그냥 생각만으로도 너무 마음이 아파서요. 이만하길 다행이다싶고 씩씩한 누리아 정말 캡틴마블같네요!! 맘고생하셨겠어요. 엄마도 아이가 크면서 같이 단단해져가는거겠죠? 빨리 낫길..그래서 더 신나게 뛰어놀길 바랍니다. 누리야 빨리 낫자!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27 신고 URL EDIT
Cris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넘 반가워 감동의 눈물(ㅠㅠ) ^^
이렇게 함께 아파해주시고 건강 기원해주셔서 저도 얼마나 고맙고 감동했는지 모른답니다.
옆에서 보는 누리가 참 짠하면서도 대견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많이 아프더라고요. ^^ 덕분에 저도 단단해지는 결과를 낳았고요. ^^ 캡틴마블 같다는 소리, 누리한테 꼭 전할게요. 고맙습니다~~~
써니 2019.03.21 23:03 신고 URL EDIT REPLY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누리아가 울지도 않고 너무 의젓하군요ㆍ아빠의 표정이 말하지 않아도 느낄수 있어요ㆍ휠체어 밀어주시는 간호사님이 부럽네요ㆍ뭔가 다정한 느낌~~
누리아 ~~깨끗이 잘낫고 건강해 지길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29 신고 URL EDIT
써니님, 이렇게 함께 걱정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간호사님이 정말 부드럽고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큰 믿음이 갔답니다.

걱정하는 우리 마음도 어루만지는 이 분들이야 말로, 정말 큰 일을 하시는 분이구나 느꼈답니다. 아이가 패닉에 들지 않도록 염려의 말과 작은 농담, 따뜻한 말을 해주시는데 정말 감동했답니다. ^^*

써니님도 항상 건강하시고요, 보람 가득한 날들 되세요. 아자!!!
2019.03.22 01:42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2 22:30 신고 URL EDIT
오! 조언해주신 부분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일부러 찾아와 이렇게 좋은 말씀해주시니 감동입니다. ^^
부디 계획하시는 일 잘 진행되기를 바라고요. 스페인에 침술원이 많지 않아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고맙습니다!!! ^^*
BlogIcon 좋은향기 2019.03.23 16:27 신고 URL EDIT REPLY
3년 전 방송 때부터 가끔씩 블로그 와서 좋은 글 잘 보고 있어요. 누리가 많이 아파서 걱정이 크시겠어요. 그래도 의젓하게 수술도 잘 받고 다 컸네요. 발렌시아 사진 보니 반갑네요. 전 미국 살지만 남편이 발렌시아 시골 출신이라서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가요. ^^ 그래서 산들 님 방송 출연을 더 감정이입하며 본 것 같아요. 남편하고 같이 봤어요. 다음 달에 한국 나가는데 산들 님 책 사서 볼 생각에 기쁘네요.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4 03:59 신고 URL EDIT
그래요, 지난번에 댓글이 기억에 남네요.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발렌시아에 오신다는...... (혹 비슷한 처지의 다른 분이셨나?) 반갑습니다. 발렌시아 남자들이 참 다정다감하죠.^^*
미국과 발렌시아, 그리고 한국의 운명이 참 신기하기도 하네요. 다음 달 한국 여행 잘 준비하시고요, 저 대신 마음껏 즐기다 오세요~~~ 넘 부러워요. 책까지 사 보신다니 반갑고 또 행복하네요. 고맙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날들 되세요.
RM\\\글렌피넌 2019.03.25 13:27 신고 URL EDIT REPLY
새벽의 토끼처럼 글만읽고
갔었습니다^^
산들님 가족의 일은 잘 알고 있지요
아이가 다쳐 수술까지 했다니..
걱정 많으셨겠어요

저희 아이도 다리골절로 2달이나 캐스트를 하고 있어봐서
얼마나 가려울지 잘 알거같네요

누리에게 힘내라 전해주시고
항상 별탈없이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8 22:08 신고 URL EDIT
네~~~ 고맙습니다. ^^*
덕분에 이제 많이 좋아졌답니다.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소중한 독자님들, 좋은 힘이 되었어요!!!
글렌피너님도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님의 가정에도 행운과 건강 함께하길 바랍니다. 화이팅!!!
까르페디엠69 2019.03.25 16:27 신고 URL EDIT REPLY
아고! 누리가 참 씩씩하네요!
빨리 낫기를 기도합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8 22:09 신고 URL EDIT
고맙습니다. ^^* 까르페디엠69님 ^^*
누리가 씩씩하게 잘 적응하고 큰 의지를 보여줘 어제 병원 다녀온 결과로 보니 참 많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다~~~ 이렇게 응원해주신 독자님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ㅇㅇ 2019.03.28 21:44 신고 URL EDIT REPLY
큰 일을 겪었는데도 참 씩씩하네요 ! 팔 뼈가 다시 튼튼하게 얼른 붙었으면 좋겠어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3.28 22:10 신고 URL EDIT
네, 정말 고맙습니다.
다행히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 앞으로 남은 기간 더 주의있게 보살펴 줘서 완치하도록 할게요. ^^* 항상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화이팅!!!
BlogIcon 탑스카이 2019.03.31 07:33 신고 URL EDIT REPLY
아니. 이게 뭔일이래유 ?!?!?!?!?! @.@>>
간만에 들어와선 간이 덜컥,
더 자주 와야겠단 반성과 함께. ㅜ. ㅜ

누리가 잘 견뎠어요. 산들님 비롯해 가족모두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겠어요!

많이 좋아졌다니 정말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누리에게 제 뽀뽀랑 응원도 전해주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1 01:23 신고 URL EDIT
네~~~ 누리 팔뼈가 부러져 식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많이 나았다고 하니 우리 탑스카이님도 안심하셔요~~~ ^^
아드님은 잘 지내시죠? 며칠 전 탑스카이님 생각했답니다. 이렇게 젊고 예쁜 엄마 둔 아드님을 남들이 부러워하지 않을까 싶은 게...... 제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저는 늙어있을 게 뻔하니 말입니다. ^^
누리에게 탑스카이님 대신 뽀뽀 많이 해줬습니다. 고맙습니당~~~
BlogIcon 탑스카이 | 2019.04.03 15:00 신고 URL EDIT
ㅎㅎㅎ 무신 말씀을*^.^* 그래도 칭찬은 좋아좋아! (참 단순하다능 ㅎㅎ )
산들님이야말로 브로그서 뵐때마다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 것 같더만요. 공주님들이 커도 그 미모는 유지되실듯요.❣️
울 아들은 작년에 졸업,취직해서 둥지에서 떠나갔어요. 사내녀석이라 그런지 가끔 뿐, 연락도 잘 없네요. 쩝! 무소식이 희소식이다~하고 지내고 있씀둥요.^^
산들님 책에 “아이들이 크면 사랑을 표현할 기회가 줄어든다고, 어릴적에 부모에게 줄 수 있는 행복을 다 준다” 는 말이 후욱 다가오더군요.
하긴 저도 그랬던거 같아요.
20대, 30대쯤엔 자기인생을 구축하고 즐기기에 바빠서 부모님께는 소홀해지고, 점점 나이가 들면서 다시 부모님생각도 하게되고 말이에요.
BlogIcon 탑스카이 2019.03.31 07:42 신고 URL EDIT REPLY
책 잘 읽고있어요.
표지에서부터 가슴 설레고 미소가 절로 머금어지며 감동과 공감의 눈물도.
참 고루고루 하죠? ㅎㅎ
담에 감상 들어주시와요 (o^^o)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1 01:24 신고 URL EDIT
블로그 초창기부터 함께 해오셔서 그런 공감대가 함께 생겼나 봐요. 감동과 공감의 눈물을 흘리셨다니......! 제 주위에 이런 느낌 전해오는 분이 많아서 저도 큰 응원이 된답니다. ^^ 아~~~ 넘 좋잖아요!!! 그저 저와 소통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올해도 행복 가득한 일 많기를 우리 바라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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