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야기/여행, 여가

남편과 함께 다녀온 스페인 온천, 한국과 약간 다르네요

산들이 산들무지개 2019. 7. 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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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우리는 지난주 주말에 발렌시아에 다녀왔답니다. 유럽이 요즘 폭염주의보로 아주 더웠습니다. 해발 1200m에 사는 우리 가족은 더위를 느끼지 못했는데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발렌시아(Valencia)는 정말 더웠습니다. 하긴, 발렌시아는 여름에 항상 더웠기 때문에 더 특이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른 유럽 지역에서는 45도가 넘는 불더위로 정말 고생을 많이 한다는 소식은 들었답니다. 다행으로 발렌시아는 38도가 그 주 최고 온도였습니다. 

 

남편과 저는 시부모님께서 생일 선물로 주신 온천 티켓을 한국 가기 전에 사용해야 했습니다. 한국 가기 전에 후다닥 써버려야 어느 정도 안심이 되어, 뜨거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온천을 찾았습니다. 

 

 

재미있게도 스페인 온천에서는 이런 것들을 준비해야 한답니다. 

 

슬리퍼, 수영모, 타월이나 목욕 가운 

 

이곳은 발렌시아 시내의 유일한 온천입니다. 알라메다 온천(Balneario de la Alameda)으로 43도가 보통의 온도라네요. 

 

건물은 1930년에 지어진 역사가 있는 곳이죠. 호텔 내부는 참 단정하고 깔끔했습니다. 

 

로마식 온천을 예약하고 왔는데, 리셉션에서 시원한 레몬수나 재스민 티를 마시라며 권하더라고요. ^^ 그래서 찜통더위로 오른 온도를 조절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직원의 안내로 지하 온천으로 갔습니다. 재미있게도 스페인 온천은 작아서 그런지 남녀 탈의실이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커플 문화 위주라서 그런지 탈의실도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더라고요.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로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한국 같았으면 먼저 목욕을 할 텐데 스페인은 그냥 온천으로 직행하더라고요. 

 

이렇게 로마식 온천에 들어가니...... 오~~~ 역사는 꽤 있는 온천인데 규모는 상당히 작았습니다. 로마식이라고 해서 로마식 건물 스타일 온천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적어도 로마식 모자이크 벽이라도 장식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현대식으로 개조한 느낌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탕이 참 작았습니다. 게다가 지하라 그런지 어두웠어요. 방문객도 우리 두 사람밖에 없어서 통째로 쓰면서 기분 전환하는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증기 사우나도 굉장히 작았고......

 

숯으로 데우는 건조 사우나도 그렇고.....

또 재미있었던 사실은 중간중간 샤워 센서가 있어서 탕에서 불린 몸을 씻어주더라고요. 

탕에 오래 있다 보면 목욕을 하든, 하지 않든 사실 불어서 때가 나올 확률이 높은데.....

아무래도 그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샤워 센서를 곳곳에 달아놓은 듯했어요. 

 

마지막으로 온천을 다 사용하고 나니 샤워실이 나오더라고요. 이곳에서 샤워하고 나가면 끝~~~ 정말 한국하고는 참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온천 후에 샤워하는 게 참 특이했습니다. 게다가 남녀 공용 샤워실이 있었고요. 

 

시부모님 덕분에 이렇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에도 다녀오고 참 좋았습니다. 작고 아담하여 커플이 가기에 좋은 곳, 오랜만에 부부 데이트한 것 같아서 참 즐거웠습니다. 밖에 나오니 또 더워지기 시작하여 우리는 빨리 발렌시아를 벗어났답니다. ^^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시고요, 하루하루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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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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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들

스페인 해발 1200미터의 고산 마을, 비스타베야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족의 자급자족 행복 일기세 아이가 끝없이 펼쳐진 평야를 향해 함성을 지르며 뛰어나간다. 무슨 꽃이 피었는지, 어떤 곤충이 다니는지, 바람은 어떤지 종알종알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아이들은 종종 양 떼를 만나 걸음을 멈춘다. 적소나무가 오종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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