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일기/가족

또다시 돌아온 크리스마스 선물 작전

산들무지개 2019. 12. 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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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  

또다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며칠 밖에 남질 않았는데요, 스페인 고산 해발 1,200m [참나무집] 아이들은 몇 달 전부터 이날을 무척 기대하고 있답니다. 아시다시피 성탄절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지고 오시니 말이지요!!! 

그런데 스페인 사람인 남편 산똘님(애칭)은 산타할아버지의 진짜 존재를 아이들에게 말할까 말까 지금 무척 고민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확~ 불어?! 말아?!" 하면서 말이지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 불지 말라고 만류하고 있는데 남편은 큰아이에게만 산타할아버지의 진짜 존재를 알려주자고 말하고 있네요. 사실, 큰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생이니 알 건 다~ 안다고 말입니다. 아직 산타할아버지의 정체에 대해 말하진 않았지만, 큰아이는 어느 정도 눈치를 챈 것 같기도 하답니다. ^^; 


그래서!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할아버지 대작전에 들어가 "선물 준비하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작성한 선물 목록을 정리해서 한 개씩 구입하고 포장하는 단계를 말하는데요, 여러분! 아시다시피 스페인 고산에는 선물 가게도 없고, 장난감 살 곳도 없고, 문방구도 없으니...... 이 프로젝트가 정말 어려운 프로젝트가 되고 말았답니다. 


어쩔 수 없이 온라인을 이용하여 구입할 것은 구입하고...... 온라인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남편이 따로 도시에 나가 선물을 사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날 잡고 산똘님은 집 비우고 도시에 나가 선물 장을 보게 되었답니다. ^^


선물 목록 중에 있는 학교 가방......

서로 사진을 주고받으며 어떤 모델이 아이가 좋아하는 모델인지 확인도 하고요......


 


또 선물 목록 중 하나인 영화 [아나클레또(Anacleto)] 포스터도 직접 구하러 다녔지만......

영화가 오래돼 그런지, 아니면 흥행에 실패해 그런지

 포스터는 없었답니다. 

산똘님이 부랴부랴 포스터 이미지를 

인쇄하게 되었답니다. 

인쇄 종이도 아주 질이 좋은 전문 포스터용을 샀으니 

아이도 굉장히 좋아할 듯합니다. 




이렇게 아빠가 집 비우고 선물 사러 간 지도 모르는 아이들...... 

아빠를 기다리며 2박을 엄마와 함께 보냈네요. ^^



그러는 사이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와 선물 등을 생각하며 그림도 그리고......

저렇게 위의 사진처럼 고양이 침대 상자도 만들기도 했답니다. 



아이의 그림에서 크리스마스를 설레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렇게 올해도 크리스마스 선물 대작전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선물을 다 준비해서 시부모님댁에 잘 포장하여 모셔뒀으니.......

다음에 어떤 선물을 아이들이 받았는지 (아이들이 허락하면) 한번 포스팅으로 올려볼게요. ^^

산타할아버지의 기둥이 얼마나 뽑혔는지...... ^^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 항상 행복 가득하길 바랍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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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김산들

스페인 해발 1200미터의 고산 마을, 비스타베야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족의 자급자족 행복 일기세 아이가 끝없이 펼쳐진 평야를 향해 함성을 지르며 뛰어나간다. 무슨 꽃이 피었는지, 어떤 곤충이 다니는지, 바람은 어떤지 종알종알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아이들은 종종 양 떼를 만나 걸음을 멈춘다. 적소나무가 오종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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