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야기/여행, 여가

코로나-19 시대 스페인 캠핑장 방갈로의 모습은?

산들무지개 2020. 9. 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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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딜 가나 비슷비슷한 것이 숙박시설인데요, 다음에 코로나가 진정되어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의 도움이 되고자 이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또한, 요즘 스페인 숙박업의 작은 변화는 무엇인지 저희가 머문 캠핑장 방갈로를 방문한 후기로 그 변화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 가족은 피레네 크레궤냐(Cregüeña) 호수를 등반하러 피레네산맥의 작은 마을 베나스케(Benasque)의 한 캠핑장에 5박 6일을 머물렀답니다. 그곳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공동시설을 사용해야 하므로 요즘 시기에 무척 꺼려졌지요. 할 수 없이 우리 5인 가족만 사용하는 방갈로를 선택했답니다. 


자, 그럼 간단하게 사진으로 방갈로의 모습 보여드릴게요. 



우리가 머문 5-6인용 방갈로입니다. 

옆에 차를 주차할 수 있어 참 편했어요.




이 스페인 캠핑장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체크아웃 시간: 아침 10시, 체크인 시간: 저녁 5시 


체크아웃 시간이 아침 10시로 캠핑장마다 시간대가 거의 비슷한데 특이한 점이 체크인 시간이었습니다. 

보통은 12시쯤이 체크인 시간인데 역시나 코로나가 남긴 사회적 거리 타임이 적용됐습니다. 

완벽한 청소와 환기를 위해 무려 7시간이라는 빈 시간을 두고 투숙객을 받더라고요. 


2. 밀봉된 세재 외......

사람들이 주로 쓰는 물건을 완벽하게 소독하여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손님에게 제공하더라고요. 

세재 및 행주, 스펀지 등

그리고 화장실 등 위생 테이프를 붙여 깨끗이 정리됐다는 표시를 해주더라고요. 


3. 어디서나 마스크

우리가 머문 캠핑장에서는 자신이 머무는 곳 외에는 언제나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했답니다. 

사무실에도 두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고요. 



방갈로 실외는 이렇게 식탁과 작은 벤치가 있었답니다. 

아침 햇살 받으며 커피 마시기에는 최상의 장소였어요. 



주의사항은 저렇게 문 앞에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 독일어로 안내합니다. 



식탁 겸 거실인데요, 

소파가 침대로 변해 두 명이 잘 수 있답니다. 

불편할 것 같았는데 아주 편했답니다. 

제일 편했던 침대가 아니었나 싶어요. 

(큰아이, 산똘님 그리고 저... 이렇게 돌아가면서 이 소파 침대에서 잠을 잤답니다.)




실내 모습



부엌



5-6인이 쓸 수 있는 부엌용기가 다 있었어요. 



심지어 잔은 무지무지 많았답니다. 

맥주 마시며 놀기에 좋은 잔이......!



부엌에는 밀봉된 부엌 용품이 있었어요. 



간이보일러도 있어 뜨거운 말이 잘 나왔어요. 



화장실도 참 깨끗했어요. 



작은 쌍둥이가 머물렀던 침실 

각자 침대 하나씩 꿰차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우리 부부와 산드라가 돌아가면서 썼던 침실




산드라는 이런 집이 참 마음에 든다며 자기가 어른이 되면 이런 작은 집에서 

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온 가족 둘러앉아 아침 식사 하는 모습



이렇게 스페인 캠핑장 방갈로 모습 간단하게 포스팅으로 전합니다. 

캠핑장에는 예상외로 많은 이들이 머물렀어요. 

하지만 캠핑장 내 수영장에는 아무도 없었답니다. 

그만큼 코로나 감염에 대한 방문객의 걱정스러운 의식이 자리 잡았다는 거죠. 


요즘은 여행하기도 참 힘든 시대입니다. 어서 코로나-19가 사라지길 바라며......

미래에서, 과거에서 여행 오는 시간 여행자도 이 2020년은 오기 꺼린다는 소식도 함께 전하여 

스페인 고산에서 산들무지개 소식 전합니다. 😊😆😉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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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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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들

스페인 해발 1200미터의 고산 마을, 비스타베야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족의 자급자족 행복 일기세 아이가 끝없이 펼쳐진 평야를 향해 함성을 지르며 뛰어나간다. 무슨 꽃이 피었는지, 어떤 곤충이 다니는지, 바람은 어떤지 종알종알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아이들은 종종 양 떼를 만나 걸음을 멈춘다. 적소나무가 오종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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