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야기/여행, 여가

낭만이 가득, 페리 타고 스페인 지중해 섬으로 가기

스페인 산들무지개 2020. 8. 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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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지중해 섬은 참 유명합니다. 특히 유명한 곳은 이비자(Ibiza) 섬이지요? 클럽으로도 유명하지만,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휴양지로 이름이 나 있습니다. 이비자 다음으로 또 우리에게 유명한 섬은 어디 있을까요? 바로 마요르카! 많은 분들이 섬보다 축구로 더 잘 알고 있는 듯도 해요. 


마요르카는 팔마 데 마요르카 수도가 위치한 발레아레스 제도(Islas Baleares)의 주 섬이랍니다. 마요르카는 마요르카(Mallorca), 메노르카(Menorca), 이비자(Ibiza), 포르멘테라(Formentera) 등 이렇게 네 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요즘은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여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코로나-19이전에는 여름에는 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성수기인 곳이랍니다. 


마요르카에 가는 방법은? 

비행기와 배! 딱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발레아레스 제도 내에서는 섬에서 섬으로 이동할 때 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사실, 발레아레스 제도 내에는 스페인 내륙과 연결된 다양한 항공편이 연결돼 있어 이동할 때는 전혀 어려움이 없답니다. 마요르카, 이비자, 메노르카는 각각 공항이 있거든요. 단지, 요즘 시국이 너무 불안하여 이동하기에는 참 고민이 많이 되지요. 요즘은 자가격리하며 집에 있는 게 제일 안전합니다. 이 글은 아마 코로나-19 이후, 어느 정도 안정적일 때나 어울리는 글이 되겠습니다. ㅜㅜ


하지만 코로나-19 시대 때에도 어느 정도 이동할 때 무리가 없어 보이는 수단을 잠깐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스페인에서 자기 차 가지고 배 타고 지중해 섬까지 가기! 


지난번 마요르카섬을 다녀올 때 배 타고 온 가족이 다 함께 이동했었는데요, 은근히 낭만 있고 재미가 있더라고요. 혹시, 훗 먼 날 코로나가 안정이 되어 지중해 여행을 할 기회가 오신다면 이 방법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은 갈 때는 밤에 발렌시아 항구에서, 올 때는 낮에 팔마 데 마요르카에서 배를 타고 왕복했습니다. 

밤에 갈 때 좋은 점은 하루 숙박을 줄일 수 있고, 밤에 잠만 자면 돼 어떻게 시간이 가는 줄 몰라 배의 지루함은 없었어요. 

그런데 올 때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답니다. 올 때도 침대실을 사용했는데요, 아주 편했어요. 


항구마다 배에 오를 때 차를 가지고 가는 방법이 다양해 좀 혼동이 오긴 하지만......

일단 차를 배 안에 들여보내고, 배에 올라오면 입구에서 열 체크하고...... 안내 카운터에서 침실 배정을 해준답니다. 

호텔처럼 카드를 주더라고요. 

또한, 좌석을 예약했다면 이 안내 카운터에서 침대실로 바꿀 수도 있더라고요. 

침대실은 다 똑같이 4개의 침대가 있답니다. 



안내 카운터를 중심으로 이런 공간이 있는데요, 낮에 오는 배에서는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낮에는 아무래도 침실 이용객이 적어 좌석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요. 



더 신기했던 것은 배가 관광객만을 태운다는 게 아니었습니다! 

대중교통이기 때문에 섬에서 필요한 물건을 담은 컨테이너 화물도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우리가 여행할 당시, 배 이용객의 절반 이상은 화물트럭 운전사들이었습니다. 




배 위 갑판

갑판에는 헬리콥터 이착륙이 가능한 운동장처럼 큰 열린 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참 좋더라고요. 



구명보트 



사람과 여행하는 반려동물 보호소

객실에 데리고 갈 수 없고요, 이 근처 열린 공간에서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여행객



바깥 풍경을 보면서 잠시 갑판에서 시간 보내는 우리 가족 



코로나로 마스크는 필수인 이 시대. 


자, 그럼 침대실 보여드릴게요. 

침대실이 너무 작아서 사진 찍는 구도가 좋지 못했지만 이해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당~




2인이 가면 2인실이 되고, 3인이 가면 3인실이 되는...... 신기한 4인실 침대실입니다. 

벽에 침대가 고정돼 있어 밖으로 당기면 침대가 나오더라고요. 


갈 때는 아이들 침실 하나, 우리 침실 하나 이렇게 침대실 두 실을 빌렸고요, 

올 때는 좌석으로 예약했다 침대실 하나로 바꿔 온 가족이 다 함께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 접촉이 전혀 없는 개인 공간이 훨씬 안전하게 느껴졌습니다. 



침대실에는 호텔과 마찬가지로 목욕타올을 제공하고요, 샤워, 변기, 세면대 등이 있었어요. 



2층 침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저렇게 작은 사다리를 이용하면 되고요, 

방은 좁지만 침대가 넓어 아주 편했답니다. 



화장실 앞에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장이 하나 있고, 침대마다 등이 있어 켤 수 있었답니다. 



낮에 올 때는 갑판에서 뛰어놀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답니다. 

코로나 때문에 스페인도 여행객이 감소하고 정말 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낮에 보는 헬리콥터 이착륙장 



푸른 바다와 하늘, 요동 없이 잔잔한 지중해 바다......

여행하고 오니 참 낭만적인 대중교통이었는데...... 어찌 코로나 때문에 즐길 수 없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 여행하게 된다면, 더 즐겁게 시설을 이용하며 여행을 할 수 있겠다 생각한 배편이었습니다. 


참고로 이런 배편은 지중해 연안의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알리칸테 등의 도시에서 발레아레스 제도를 오간답니다. 


여러분~ 잠깐 대리만족의 시간을 제 글과 사진으로 보내셨나요? 


더 자세한 내부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다음의 영상을 참고하세요. 고맙습니다. 



산들무지개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놀러 오세요~!



여러분~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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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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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해발 1200미터의 고산 마을, 비스타베야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족의 자급자족 행복 일기세 아이가 끝없이 펼쳐진 평야를 향해 함성을 지르며 뛰어나간다. 무슨 꽃이 피었는지, 어떤 곤충이 다니는지, 바람은 어떤지 종알종알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아이들은 종종 양 떼를 만나 걸음을 멈춘다. 적소나무가 오종종하게...


'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로 검색하시면 다양한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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