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쌀쌀한 스페인 고산의 날씨이지만, 비 온 후 자연은 더 푸르게 변해갑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아침에 찍은 풍경 사진 몇 장을 올려보겠습니다. ^^
주전자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다육이, 보통 겨울에는 말라있다가, 봄에 다시 싹을 틔우더라고요.
온통 물기 머금은 아침 마당......
추운 고산에서 여전히 잎을 성장시키지 못하고 있는 들깨...... 용써도 자라지 않는 이 작은 잎들..... 😅
카렌듈라 꽃의 싹도 나고 있어요. 작년 아름답게 화단을 장식하던 녀석들이 다시 태어나는 순간.
꽃이 필락말락, 붓꽃은 열심히~ 쑥쑥~ 대를 올리고 있어요.
마당에 웬 잡동사니가 이렇게 많은지...... 자꾸만 늘어가는 잡동사니들도 비에 흠뻑 젖었어요. 이게 다 남편이 수제 맥주 담근다고 벌린 일들...... 😅
찔레꽃도 잎이 조금씩 나고 있어요. 좀 더워지는 6월에 향기 가득한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들판의 밀~
비와 아침 이슬 머금고 들판에 푸른 망토를 씌웠어요.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색감~ 직접 보면 더 예쁜데, 사진으로 봐도 그 느낌이 살아납니다.
저 멀리 안개가 걷히는지, 안개가 다시 다가오는지 모를 고요함...
아침의 우리 집 부엌...... 이제 아이들을 얼른 깨워 학교 보내야지요!
뭐, 고양이는 학교 갈 필요 없으니 그냥 쿨쿨 자는 것으로 마무리해봅시다~!!! 😆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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