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일기/먹거리

해외생활하면서 너무 먹고 싶었던 떡, 그래서 단호박인절미 도전~!

산들무지개 2022. 11. 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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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요즘 정말 좋아져 인터넷으로 뭐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 막내 사라는 떡을 참 좋아하는 떡순이입니다. 아시아마트에 가면 항상 떡을 사자고 졸라대지요. 보통 우리는 대만산 모찌를 사 먹는데요, 가격이 그리 착하지는 않아요. 보통 밤톨만한 작은 모찌가 6개에 4유로(5400원) 정도입니다. 그래도 사라가 좋아하니 매번 사 오곤 하지요. 그러다 인절미 정도는 집에서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정보를 누군가가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터넷을 검색하여...  직접 만들어 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인절미에 도전해봤습니다~!!! 

 

일단 결과부터 말씀 드리자면...... 대성공입니다~!!! 😆 

 

단호박으로 만든 영롱한 단호박인절미~!!!

 

그 부드러움이 사진을 뚫고 나오는 것 같죠?

 

쫄깃쫄깃 시장에서 산 것보다 맛있는 호박 인절미~

나도 할 수 있다니...! 만들고 나서 든 제 소감입니다. 

아니~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다니...! 맛도 좋고, 쫄깃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이걸 내가 만들다니...! 하면서 놀랐습니다. 

해외 생활하면서 진짜 가끔 떡이 미치도록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렇게 쉬운 줄 알았다면 금방 만들어 먹었을 텐데 오히려 만들지 않았던 그 세월이

아까워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

 

그래서 블로그에 호박 인절미 만드는 법을 아주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저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은 것이라...... 뭐... 다~ 비슷비슷할 것 같습니다)

 

먼저 재료 준비부터 합시다~ 

단호박 조금(1컵이 될 수 있는 분량), 찹쌀가루 2컵(위의 찹쌀가루는 태국산인데 아주 괜찮았어요), 설탕 3 큰 숟가락, 소금 1/2 큰 숟가락, 카스텔라 하나(없으면 컵케이크 혹은 베이식 머핀)

준비 용품: 찜기, 유산지, 기름 

 

호박을 잘라 압력밥솥에 넣고 잠길 듯 말 듯 물을 자작하게 부어주고 10~15분 정도 삶아줍니다. 그런 후 위의 사진처럼 잘 으깨어 한 컵 분량을 만들어 반죽할 그릇에 넣습니다. 

 

그 위에 찹쌀가루 1컵을 먼저 넣어 적당히 으깬 호박과 섞어주고요... 계속해서 다른 1컵을 마저 넣어줍니다. 

 

설탕 3 큰 숟가락, 소금 1/2 큰 숟가락을 넣어줍니다. 

 

그런 후... 손으로 반죽을 잘해주면... 신기하게도 물을 넣지 않아도 다~ 찹쌀가루가 호박에 함유한 수분과 충돌하여 반죽이 된답니다. 다른 수분이 필요 없습니다~!!!

 

준비해둔 유산지에 기름을 붓고 솔솔 전체적으로 발라준 다음, 반죽이 찜틀에 들어갈 정도로 적당하게 펼쳐줍니다. 

 

반죽이 적당하게 잘 펼쳐지면 유산지를 들어 찜틀에 그대로 넣어줍니다. 

 

찜틀에 올려 약 15분 정도 쪄주겠습니다~!!! 🤗😍

 

찜기에서 반죽이 쪄지는 동안, 우리는 고물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콩가루는 눈을 씻고도 찾을 수 없는 스페인에서 제가 택한 것은 카스텔라 가루입니다. 그런데 스페인 고산에는 카스테라도 팔지 않아요. 그래서 막달레나(컵케이크)를 구입해와 체에 잘 갈아줬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깨가루도 괜찮을 것 같고, 땅콩가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깨가루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자~! 한 곳에 카스테라 가루를 모아둡니다. 

 

그리고 다른 한 곳에는 기름을 부어 적당히 잘 발라둔 다음, 15분 후 찜틀에서 꺼낸 잘 익은 반죽을 올려줍니다. 

 

너무 뜨거우니 목장갑을 끼거나...... 몇 분 후 좀 식었을 때 해도 되니 적당한 때에 반죽을 여러 번 접어 적당히 눌러주면서 이 상태의 익힌 반죽(사실은 이게 떡입니다)을 또 반죽해줍니다. 아마도 쫄깃한 식감을 위해 그러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하지 않아도 찹쌀가루가 잘 익어서 정말 떡 상태였습니다. 아무튼 더 쫄깃한 식감을 위해 여러 번 접어준 상태에서 모양을 어느 정도 만들어 준 다음...

 

위의 사진처럼 잘라 카스텔라 고물에 범벅 범벅해줍니다. 아~~~ 정말 떡 같아요!!! 아니, 진짜 인절미 떡이에요~!!! 

 

적당히 자르면서 고물 묻히고, 또 적당히 자르면서 고물 묻힙니다. 그사이, 너무 먹고 싶어 하나 먹었는데...! 이거 웬 걸~!!! 생각지도 못했던 그 떡이 바로 이 떡이었습니다~ 호박의 부드러움과 떡의 쫄깃함, 카스텔라의 향긋함! 완전 시장에서 사 먹던 그 떡 맛이 나는 겁니다. 유후~! 떡에 성공했다!!! 소리를 지르면서 아이들을 불렀지요~! 

"너희들이 먹고 싶었던 떡, 이번에는 배부르게 먹게 해 주마~!!!" 

마트에서 한 상자 사 와서 한 개씩만 먹었는데 이번에는 몇 개씩 막~ 먹어도 되니 얼마나 좋아요?!!! 

 

그렇게 해서 오늘의 호박 인절미가 완성되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여러분도 이거 아주 쉬우니까 시간과 재료만 있으면 얼마든지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해외 생활하면서 정말 내 손으로 직접 해 먹는 이 즐거움이 이렇게 크다니...! 엄청나게 감탄하고 황홀해한 떡 만들기였습니다! 알았으면 진작 해 먹는 건데...! 😅

 

으음~! 한 판 다 먹고 요거 남아 사진으로 찍었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쥬~?!!!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고요, 다음에 또 봬요~!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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