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생각

오블완 챌린지를 마치며...

스페인 산들무지개 2024. 11.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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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매일매일 불타는 의지로 무엇인가를 한 적이 정말 얼마만이었는지...! 덕분에 모든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더 부지런히 처리하고 더 열심히 활발하게 활동했던 것 같아요. 새벽에 일어나도 피곤한 생각을 줄이고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실전으로 나아갈 수 있게 힘을 모은 것도 참 좋았어요. 해야 할 일들도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하려고 했던 노력도 제 스스로 칭찬합니다. 불과 한 두 달 전에는 피곤하면 바로 소파에 눕거나 침대에 누워 피곤함 달랜다는 명목 하에 한참을 휴대폰 보면서 놀았거든요(급 고백 ㅋㅋㅋ)

요즘 같은 추운 계절에는 그 명언... 누가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잠자리에 들지 마라"

는 그 명언이 자주 생각납니다. 게을러지는 나 자신을 위해 작은 채찍질로 들리기도 합니다. 그것처럼 오블완 챌린지는 마음속에서 나에게 목소리를 내줬어요. '오늘도 글 써야지! 놓치지 말고, 글 쓰는 시간 챙겨야지~'하면서 스스로 소파에 누워버리는 나에게 그럽니다. 😂

 

 

사실 글을 매일 쓰는 일은 귀찮기도 해요. 더군다나 저처럼 시차가 있는 곳에 사는 사람은 한국 시간에 맞춰 글 올리기가 좀 애매하기도 합니다. 한국 시각으로 맨날 밤 늦게 글을 올리니... 어쩐지 뒷북 달인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하지만, 이 챌린지는 저를 위해 시작했기 때문에 무척 흐뭇합니다. 마치 중학생 때 일기쓰던 소녀의 감성으로 매일매일 제 생각을 정리하면서 글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함께 글을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리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던 날들도 조금 더 시간과 힘을 짜내 글을 쓴 제 자신에게 고마울 뿐이지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는 느낌이랄까... 최근에 일이 많아져 엄청나게 바빴거든요. 그 안에서 내 글 쓰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얼마나 안감힘을 썼는지...! 그게 거의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와~! 이건 가능하더라고요! 빡빡한 스케줄 안에서 이 시간을 확보하는 일이 가능한 걸 보니... 글 쓰는 일은 시간이 없어 못 쓰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부디 매일 이런 시간을 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오블완 챌린지 덕분에 요 21일 무척 바빴고 보람 가득했습니다. 

완주한 사실도 기쁘지만, 다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에 무척 기쁩니다. 덕분에 큰 동기부여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중년의 나이에 많은 일들을 포기하면서 인생은 뭐, 그래~! 체념하는 것도 참 많았는데, 아닙니다. 다시 제2의 젊음을 살 수 있도록 힘과 에너지를 챙겨야겠다 생각합니다. 그 에너지가 바로 매일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 (물론 건강도 챙기며 하루하루 분발해야지요) 우리는 아직도 자기 발전을 위한 순간순간을 살고 있으니까요. 

 

여러분~ 오늘도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산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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