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폴짝폴짝 뛰면서 놀자
뜸한 일기/아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우리 부부가 큰마음을 먹고 세 아이에게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정말 무게가 엄청나게 나가고 크기가 커서 큰마음 먹고 선물을 하게 된 것이지요. 


아직 어리니 이 선물은 아마 평생 갈 것 같기도 하다는 아빠의 말...... ^^


마침, 친구와 친구 딸도 함께 우리 집에 왔으니 더 신 나는 선물이 될 것 같았네요. 


집에 도착하여 큰 선물 상자 세 개에 깜짝 놀란 아이들에게 산타 할아버지가 놓고 갔다고 말하고, 펼쳐보기 시작했답니다. 이것은 무엇이냐? 트람폴린!!! or 트램펄린!!!


산들 양이 낑낑대면서 상자를 열어보고 있습니다. 

"도대체 산타 할아버지는 왜 이렇게 큰 것을 우리에게 선물한 거야?" 

그러자 아빠는 그럽니다. 

"우리 딸들이 착해서 산타 할아버지가 큰마음 먹고 가져온 것이네." 

하하하! 금방 어리둥절함에서 헤어나와 아이는 그러네요. 

"우리가 셋이고, 친구도 왔으니까 같이 놀라고 선물한 거야."


맞아! 맞아! 맞네......


그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난 아빠가 열심히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도 아빠가 어서어서 조립 완성하기를 바라면서 고양이와 놀고 있습니다. 

여기도 영하로 떨어져 물이 꽁꽁 얼었더군요. 

동물이 마실 물이 얼었으니 따뜻한 물로 녹여줘야만 했답니다. 


우리 고양이 삐띠는 역시 손님에게도 인기짱이었습니다. 

네 덕분에 한국의 작은 손님이 즐거워하는 것 같아! 

온종일 요 녀석을 잡으러 산들 양과 같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참 좋았어요. 


한국에서 온 언니와 함께 찰칵! 엄마 파파라치가 찍었어요. 


요 꼬맹이 숙녀는 사진 찍히는 것을 아주 좋아했어요. 

블로그 사진도 모자이크 처리는 절대로 하지 말라고 당부할 정도였답니다. ^^


산똘님과 한국 친구는 열심히 트람폴린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메뉴얼을 잘못 읽고 조립을 다시 했어야만 했는데 이제 거의 완성 단계입니다. 


자, 됐다! 하는 순간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와 폴짝폴짝 뛰기 시작했답니다. 

정신없이 말입니다!!! 

이런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깔깔깔 웃으면서 노는 모습을 보니, 

아이고, 흐뭇하구나, 싶습니다. 

"우리도 들어가 놀까?" 친구에게 물었더니, 

"에고고...... 늙어서 안 돼!" 하는 친구. 

둘이 손을 잡고 깔깔깔 웃었네요. 


아이들은 안에서 폴짝폴짝 뛰면서 깔깔깔!

엄마들은 밖에서 못 뛴다고 깔깔깔! 

산똘님은 그 와중에 하는 말, 

"10분에 3유로!"


혹시, 이 남자......

이 트람폴린을 마을 축제에 가지고 가 장사할 심산이었나? 


아무튼, 우리는 또 웃겨서 깔깔깔! 했습니다. 

이제 우리 집으로 놀러 올 어린이가 많아질 것 같네요. 

아이가 셋이니 이런 큰 선물도 알차게 사용할 것 같아 안심이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이렇게 몸으로 뛰면서 노는 게 중요한 거야.'

영하로 떨어지는 이 겨울 날, 저렇게 폴짝폴짝 뛰면서 놀 어린이들이 참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아이고, 엄마는 체력이 딸려서 이제 좀 체력 증진에 힘을 써야겠다!

옆에서 친구가, 나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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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찬우유2014 2014.12.27 03:46 신고 URL EDIT REPLY
유치원에 저 덤블링이 있어서 매일같이 타고 놀았던 기억이 나요. 유치원에서 제일 재밌었던 거에요ㅎㅎ 아이들이 무척 신났겠어요ㅎㅎ 친구분과도 좋은 시간 보내셨겠네요ㅎㅎ 며칠 안남은 한 해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2014.12.27 04:04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루나 2014.12.27 10:03 신고 URL EDIT REPLY
닉네임 한글로 바꾼것도 삭제 되는데 저 다음에 미움 샀나봐요.엉엉
BlogIcon 있는 그대로 | 2014.12.27 15:53 신고 URL EDIT
아니 아니 앙돼요. 당췌 왜이런 비상사태가 ㅜㅜ루나님 댓글재미에 산들네 애독자들에 깨알 재미를 첨가해 주셔 올마나 기대하건만 ㅜㅜ 흠::::나의 감기 바이러스 탓인감??
BlogIcon 아니따 | 2014.12.28 07:47 신고 URL EDIT
왜요? 왜 삭제돼지? 자꾸 삭제되면 안되는디...ㅠㅠ
노을 | 2014.12.28 12:00 신고 URL EDIT
요즘 다음이 메일도 강화되었는지 광고란 말만 붙어도 스팸메시지로 분류가 되더가구요 이것도 아마 그래서 인듯해요
BlogIcon 화사한 2014.12.27 10:41 신고 URL EDIT REPLY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고산집의 웃음소리...멀리서도 흥겹게 잘 듣고 있습니다. ^^
BlogIcon 있는 그대로 2014.12.27 15:59 신고 URL EDIT REPLY
공주들이 모두모두 미인이래요.친구딸까지두ㅎㅎㅎ 덤블링..팡팡.퐁퐁으로 불리웠던 적도있었죠. 딸바보 아빠다운 멋진 크리스마스선물^♡^
BlogIcon sponch 2014.12.27 20:13 URL EDIT REPLY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BlogIcon 있는 그대로 | 2014.12.27 20:34 신고 URL EDIT
이렇게 주인장님 의도없이 삭제돼 오해를 부르는 사이버공간이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미래에 또어떤 영향을 부를지 두렵군요. 로봇에 감정을 넣고 전투용사도 만들고..지금은 소통으로 오해를 풀기도 하지만 이처럼 인간이 만든 편리함의 덫에 인간이 된통 당하는건 아닌지 ㅜㅜ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4.12.29 04:02 신고 URL EDIT
Sponch님 이번 해 산타 할아버지는 트램펄린을 다 아이들에게 가져왔네요. ^^*
정말 큰 우연이네요.

그런데 제 의도와 다르게 댓글 삭제 되어 정말 죄송해요.
BlogIcon 꿈이길 2014.12.27 23:48 신고 URL EDIT REPLY
세 아이와 고양이 한 마리가 머리를 맞대고 얼은 물을 들여다 보는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산들님 블로그를 9월에 첨 안 이후로, 역주행 정주행 해가면서 글 다 읽었어요. 글 읽으면서 소박하고 오손도손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 저마저 막 살 맛이 느껴져서 제 컴퓨터에 '살맛 나는 블로그'라고 북마크 했어요 ㅎㅎ

종종 덧글로 뵐게요. 오늘은 성탄이라고 큰 맘먹고 인사 드립니다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4.12.29 04:00 신고 URL EDIT
꿈이길님, 정말 죄송해요.
티스토리 오류로 이렇게 제 마음과는 다르게 삭제가 되었네요.
곧 오류가 해결 되었으면 하는 소망과 함께 꿈이길님의 댓글은 제 관리 페이지에서 읽었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하루하루 행복한 날들 되세요.
BlogIcon 김재영 2014.12.27 23:49 신고 URL EDIT REPLY
우왕~ 마당있는 집에서 최고의 놀이감이네요.
크기도 엄청크고 말이죠^^
참! 그리고 그 사진에 빨간점퍼입은공주가 사라였다니 ^^; 이거 민망한데유 ^^a
나름 쌍둥이공주들 애기때부터 사진으로 봐와 잘알고 있다고 자신만만했는데 말이죠ㅋ
산들님도 주말 잘보내고 계시죠~? 즐거운 주말되세요~♡
BlogIcon 알파 2014.12.28 01:52 신고 URL EDIT REPLY
얼마나 신날까요
어릴때 재밌게탔던 기억에 어른이된뒤에도 타본적이 있는데 깜짝 놀랐답니다.
제무게때문에 트램폴린이 뚫려나갈듯이 축처져버리는데다가 점프하면 마치 바닥에 닿을듯했거든요ㅜㅠ으헝헝
BlogIcon 아니따 2014.12.28 07:46 신고 URL EDIT REPLY
저 어릴때 이거 엄청 좋아했어요. ㅎㅎ 아이고 정말 탐나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이거 좋아하는데....아이들은 역시 폴짝폴짝 뛰어놀아야해요^^
차미라 2014.12.29 12:55 신고 URL EDIT REPLY
저희 어릴때는 트램폴린이 퐁퐁이라 했거든요 ㅎㅎㅎ

왜 실컷뛰고나서 땅밟으믄 땅이 울렁울렁 거렸잖아요 추억이 새록새록

아이들 정말 좋은 선물 받았네요!

저거면 하루종일 뛸수 있겠어요~
lucy park 2014.12.29 19:43 신고 URL EDIT REPLY
우왕~~~~ 엄청크네요
알베르또도 이번 두살 니콜 생일때 이거 사줬는데 80키로까지라 알베르또는 니콜이랑 같이 뛰고 싶은데 안된다는...ㅡㅡ

이거 알베르또한테 보여주니 이건 자기도 뛸수 있을꺼라면서ㅋㅋㅋ

산드라 사라 누리아가 완전 좋아하겠네요
jerom 2014.12.31 22:33 신고 URL EDIT REPLY
지붕을 씌워주세요.

나중에 비 맞고 삭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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