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의 딸아이가 요즘 그림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이제는 [뽀로로]가 재미없다면서 한 단계 진화된
[안녕, 자두야]를 보기 시작하면서 그림을 엄청나게 그려대더군요.
아이가 자두 시리즈의 유머와 웃음을 알아들을 정도로 많이 컸는지, 제가 깜짝 놀랄 정도였답니다.
이 아이가 마냥 어리지 않고 이런 재미있는 농담을 알아가니 그저 신기했답니다.
[자두야]의 배경이 제 어릴 적 모습이라 저도 같이 깔깔깔 웃으면서 얼마나 즐거운지......
아이와 함께 같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이런 순간들이 즐거웠답니다.
오늘은 아이가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노트를 슬쩍 봤는데
재미있어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한국말로 쓰고 싶은 아이의 열정이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별명이 하트 공주일 정도로 하트 모양의 그림을 좋아한답니다.
사람 모양으로 그림을 그리네요.
만 5세는 이 정도가 맞지요?
명랑한 아이의 모습이 그림에서도 보입니다.
고양이와 하트 여왕
생쥐
곰돌이 스티커와 하트 공주
코가 오똑하게 변하는 얼굴......
가슴에는 여전히 하트!
행복한 비 오는 날의 무지개와 아이
우산이 작아요. ^^
우와! 점점 감탄이 나옵니다.
기린
이것은 뭘까요?
트람폴린입니다.
폴짝폴짝 뛰면서 놀았던 덤블링
이제 사람이 윙크까지 해요.
그리고 가끔 스티커 삼매경에도 빠져드네요.
스페인 고산의 어느 휴식 시간에 아이들은 한국에서 건너온
[안녕 자두야] 세계에 흠뻑 빠져듭니다.
엄마는 속으로
자두 엄마의 그 섬뜩함과 유머, 사랑에 놀랍니다.
마치, 내 모습을 보는 듯.......
한국 친구가 선물해준, 이 [안녕 자두야] DVD로
아이는 더 큰 그림 삼매경에 빠져드는 것 같네요.
행운 가득한 연말에 아이는 산타 할아버지의 마법과도 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저 저 고사리손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저에겐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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