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 가족의 여행기/2015년 여름, 한반도 방랑기

한국행 비행기표 끊으며 생긴 황당한 문제들

산들무지개 2015. 3.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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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을 보내셨나요? 

저는 아주 힘든 주말을 보냈답니다. 갑작스러운 독감에 거의 72시간 침대에서 보내야만 했답니다. 그 와중에 산똘님은 일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다녀왔고, 해롱해롱한 사이 아이들 보면서 그렇게 보냈답니다. 이제 좀 나아진 듯도 하는데, 그래도 항상 건강에 유의해야겠어요. 


올해 [한-서 가족의 한반도 방랑기]를 위해 우리는 지금 [준비] 활동에 들어갔답니다. 언제나 여행 준비는 이렇게 설레지요? 그런데 오늘은 비행기표를 끊으면서 우리 부부가 맞게 된 문제점 몇 가지를 지적할게요. 물론 문제는 해결하라고 있는 것이니 이것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가 솔솔 있었습니다. ^^



제목: 스페인에서 한국 가는 비행기표 사면서 발생한 문제들 몇 가지


우리는 인터넷 온라인으로 전자비행기표를 끊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온라인 티켓 회사들을 수배하여 가격 대비를 하면서 제일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표를 찾게 됩니다. 

이것이다! 좋아라, 하면서 찜을 한 항공사 티켓을 온라인 절차를 밟으면서 표를 끊게 됩니다. 


그곳에서 발생한 첫 번째 문제......!


아흐, 아이들 많으면 그것도 범죄예요. 이 소리가 무슨 소리 이느냐구요? 


엄마 혼자 세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도 문제 되네?!!!


어떤 항공권판매회사는 어른이 동반할 수 있는 아이들을 2명으로 제한하더라고요! 

이럴 수가! 제 여행 계획은 산똘님과 같이 입국하여 휴가를 20일 정도밖에 받을 수 없는 남편을 먼저 스페인으로 보내고, 전 친정에서 한 달을 더 머물 생각으로 아이 셋과 같이 있다, 나중에 들어오는 것으로 했지요. 그런데 제가 데리고 비행기 탈 수 있는 아이는 두 명이 제한적이니 큰일이죠. 이거, 정말이야? 어처구니없어, 항공회사 방침을 봤더니 또 그렇지도 않더군요. 항공권판매회사의 임의적 방침인 것 같아 우리는 또 열심히 수고를 들여 다른 항공권판매회사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아이 셋을 어른 혼자 데리고 가도 되는 회사가 있어 항공권을 사게 된답니다. 


엄마와 아이들 셋의 항공권은 접수! 얏호! 이제 아빠 항공권만 사면 되겠다, 하면서 아빠 항공권을 온라인 절차를 밟아 사게 된답니다. 


그곳에서 발생한 두 번째 문제......! 




글쎄, 카드 결제로 이루어지는 이 온라인에서 그만 우리 결제 카드를 막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네 명의 항공권을 산 후, 거의 400만원 결제 후, 또 항공권을 사니, 자동으로 이것 무슨 카드 도둑이 아닌가 하고 은행에서 막았습니다. 카드 한도액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매번 막다보면 짜증이 납니다. 은행의 철저한 계산이 좋긴 하지만, 우리가 우리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것이 좀 얼떨떨하더라고요. 어? 큰일이다. 아빠만 같은 항공권을 못 사면 큰일이다! 걱정이 되었지만 그 다음 날 행운을 바라면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다음 날, 남편은 은행에 전화하여 카드 막힌 것을 해제하고 다시 항공권을 살 수 있었답니다. 


휴우! 다행이다! 아이고, 스페인 은행들 참 계획적이다. 혹시나 도둑이 카드 결제하고 돈 물어주기 싫으니, 미리미리 이런 한도액 정해서 차단하는구나, 싶은 것이 말이지요. 



그러고 나서, 우린 좋아라 항공권 일정이 정해져 여권을 살펴봅니다. 



여기서, 문제......! 외국인들이 한국 방문할 시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하여도 괜찮나요? 

앗! 남편의 스페인 복수여권 유효기간이 10월에 끝나는데 이거 다시 만들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좀 아리까리했습니다. 겨우 20일 한국에 머무는데 다시 할 필요가 없지 않나, 생각도 되었고, 아니야! 나라별로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야하는 경우도 있으니 조사해보자, 라고 조사를 하게 된답니다. 항공사 규정에는 6개월 이상이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한국 외무부에서는 나라별 여행 인정현황을 보니, 그런 말이 없어 남편은 여권을 따로 만들지 않기로 했답니다. 뭐 수시로 바뀐다니 가기 전에 스페인과 한국의 나라별 인정현황을 꼭 확인해야겠지요. 


그렇게 하여,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드디어 우린 항공권을 끊게 됩니다. 이제 아이들 여권하고,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으면 될 것 같네요. 


아! 처음에 얼마나 황당했던지! 

어른 한 명당 아이들 2명만 동반할 수 있다는 말에 정말 눈이 휘둥그레졌지 뭐에요. 

이것 엄연한 불법 행위라 하고 말이에요. 아니, 아이 많은 집안은 여행도 할 수 없나요? 

유럽이 이런 면에서는 너무 고지식한 것 아니야? 했지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우리의 고산가족의 한반도 (여행) 방랑기가 기다려지지 않나요? (오우, 나만 기다리는 것인가?)

앗?! 밀어주기 화면을 삽입했는데 

큰 효력은 없어도 우리 가족과 함께 하실 분의 즐거운 후원을 받겠어요. ^^


오늘도 즐거운 하루!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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