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온 한국, 엄청난 변화를 봤어요!
한서 가족의 여행기/2015년 여름, 한반도 방랑기

1999년 9월 9일 한국을 떠난 저는 그동안 주욱 해외생활을 하며 살아왔답니다. 그 당시 지구의 종말이 올 것이라는 예언을 뒤로하고 당당히 한국을 떠났는데, '아이고! 지금 한국에 돌아와 두 달 여정으로 있으니 어머나 세상에! 한국이 이렇게 많이 변했구나! 아니, 내가 구시대 유물처럼 그렇게 16년 전 '나'로 여전히 남아있구나!' 하며 엄청나게 놀랐답니다. 그렇게 전 구시대 유물이 되어 지금 한 달 된 한국에서의 생활로 이것저것 많은 것을 습득하고 있답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하여 이번에는 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답니다. 너무 서툴고 어눌하여 마치 외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도 받았는데요, 세 아이와 남편을 동반하고 당당하게 들어왔는데 처음부터 주눅이 들 정도였답니다. 스페인 사람인 남편, 산똘님도 어찌나 많이 변했느냐고 놀랐습니다.



뭐가 그렇게 많이 변했느냐구요?



으음...... 뭐랄까? 일상생활에서 피부로 와 닿는 현실적인 것들이 많이 변했다고 할까요? 그런 미묘한 것들이 있었답니다. 아니면 제가 전에는 느끼지 못하던 것들을 지금에서야 느꼈을 수도 있고요. 여기서 죽 나열해보면......



바쁜 한국인의 일상이 이렇게 바쁜 줄 몰랐어요. 


서울 전철을 타던 아주 짧은 순간이었습니다. 아주 짧았지만, 그 경험은 평생 잊히지 않을 것 같네요. 

아이 셋과 함께 이동해야 하기에 우리는 졸지에 '단체' 여행객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행동을 같이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아주 행동이 더디게 되었지요.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타도, 에스컬레이터를 타도 우리 그룹에 막 끼어드는 바쁜 현대인의 모습을 봤답니다. 보통은 가족이 같이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의 작은 모습이 있기 마련인데요, 역시나 바쁜 사람들은 주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지, 갈 길 위해 전속력(?)으로 우리 가족의 틈새에 들어와 바쁜 갈 길을 가더라고요. 그래서 몇 번 이산가족이 되어 긴장을 바짝 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렇게 서울 사람들이 바쁜지 상상도 못 했거든요. ㅠ,ㅠ 

한 가족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다 세 명만 타고 나머지 두 명은 다음 것을 타야 할 경우가 그렇게 해서 생겼거든요. 


그 정도로 바쁘지 않은 스페인 사람들은 그래도 눈치는 있어서 알아서 어린아이들 있는 가족에게 배려해주는 것이 평소 모습이거든요. 



가끔 의미를 알 수 없는 신조어에 놀라기도 했답니다. 


글을 쓰면서 (제 편집인께서) 자주 하시던 말씀이 시대에 떨어지는 말을 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시대적 트랜드에 약해서 감성 호소도 어눌할 때가 있다고 하셨지요. 그 말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쓰는 단어는 제가 유행을 몰라 시대적 감각을 따라가기에는 좀 부족했지요. ^^*


특히 5년 만에 본 조카들의 대화에서 저는 절실히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한국에 자주 오지 않는다면 결국 나중엔 시대적 감성을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겠구나" 싶은 게 말입니다. 


뭐, 이런 것은 배우면서 익혀나가면 되니 별 문제는 아니겠죠? 


므훗 좋아!



지갑이 아주 가벼워진 한국이었어요!


이 말이 무슨 뜻이냐 구요? 


사람들 경제 사정이 나빠져 지갑이 얄팍해졌다는 의미냐구요? 아니, 아니 그것은 아니구요. 제가 5년 만에 한국에 오니 제 통장이 기본대로 작동하지 않아 은행에 직접 찾아가 통장 재활하고, 카드도 발급받아야 했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카드가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는지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에라이, 모르겠다 하면서 직불카드식 체크카드라는 것을 신청했는데요, 도무지 그 쓰임새를 알 수 없었답니다. 결국, 돈만 잔뜩 찾아 여행하는 내내 현금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신기한 것은 가게에서 발생했답니다. 편의점에서 뭘 하나 사면 지갑을 꺼내 돈을 꾸역꾸역 꺼내는 저와는 달리 어떤 분들은 카드로 팍팍 계산하십니다. 혹은 휴대폰 결재도 하시고요. 도대체 어떤 카드이기에 이런 자질구레한 물건들도 다 계산이 될까? 



나중에 알고 보니 카드에서 돈이 바로바로 빠져나가는 식의 결재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주유해도, 짜장면 배달을 해도...... 다 이런 카드를 주생활로 쓰는 분들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다가 거짓 정보 입력해 돈이 상당히 많이 나가면 어떡해?"

짜장면 배달하시는 분께 카드를 내고 잠시 후에 그릇 가지러 올 때 돌려받는 것에 대해 걱정하자 지인들은 그러더군요. 

"무슨 걱정~! 바로바로 휴대폰으로 결재 내역을 알 수 있어!"

우와, 정말 대단합니다. (촌스럽게도 이렇게 감탄했다니까요. 외국 오래 살면 5년 만에 온 한국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니까요) 


그런 한국식 결재방법의 특성 때문인지 비밀번호 입력 방식이나 사인 확인 방식이 허술하여 도용사건이 많지 않을까도 또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빠른 변화처럼 간략하게 변해가는 한국 카드 결재가 참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는 한국 교통


다른 여행과 달리 이번 여행에서는 차를 직접 운전하여 이동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차를 이동하면서 보니 교통이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성화된 운전자는 무감각이 되어 아무렇지도 않을 텐데요, 저처럼 외국에서만 운전하다 한국 들어와 운전하는 것은 참 큰 고통이었습니다. 

(자기 운전 못 하는 것 생각하지 않고 여기서 불평한다고 하실 분도 있으나......)


그런데 제가 경험한 사소한 것들은 


고속도로에서 차가 갑자기 잘 달리다 장애물도 없는데 막 브레이크를 밟는 사람들에 식겁했어요. 어? 사고 났나? 정신 차려보면, 아니지...... 저기 무인감시 카메라 앞에서 브레이크를 잡는 것이지...... 그러다 더 사고 날라 걱정이 되더라고요. 갑자기 잘 달리다 브레이크 잡는 행위! 멀쩡한 구간에서 말이지요. 


한국에서의 제한 속력은 그렇게 높지도 않은데, 고속도로 제한 속력 120인 스페인보다 더 긴장되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곰곰 생각해보니 화려한 경찰차 경보등의 번쩍거림(곳곳에 달려 있었어요.), 무인카메라로 인한 앞차의 급브레이크, 터널에 있는 휘황찬란한 불빛과 경보음......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경보음...... 터널에서 무슨 사고라도 난 줄 알았어요. 



이런 오버액션 같은 교통 룰이 저에게는 참 생소했습니다. 진짜 사고가 났을 때와 구분 못 하게 하는 그 경보음은 무감각이 된 만성 운전자에게 더 큰 자극을 주기 위해 달았는지는 모르지만, 진짜 사고라도 난다면 더 큰 일이겠다 싶었습니다. 



생활의 작은 변화들


5년의 세월이 세월이긴 한가 봅니다. 일상생활의 소소한 모습들에서도 많은 변화를 느꼈답니다.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음식의 유형, 소소한 아이디어 상품 등에서 또 그 변화를 보았답니다. ^^*


실생활에 와 닿는 변화이기에 입이 떡~ 벌어지기까지 한 요즘 모습들이었지요. 


아이들과 가는 곳 대부분이 놀이터이거나 놀이 공간, 해변 등이었는데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었습니다. 

체험 학교 등 배울 수 있는 공간도 특별했으나, 위의 사진처럼 

동네 놀이터 수준이 남다른 곳이 있어 또 놀랐습니다. 

디지털화된 운동 기구 같은 것이 있어 엄청나게 놀랐습니다. 


우체국이나 은행 등의 고객을 위한 공간이 아주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사실 이런 공간 활용은 10년 전에도 이랬는데, 스페인 사람인 남편은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아주 대단하다는 것 말입니다. 

누가 우체국에서 컴퓨터를 쓸 수 있고, 커피와 물 등을 마시며 

자유로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지 상상이나 했겠어요?

특히 유럽처럼 공공 물건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말입니다. 


위의 사진은 순전히 개인적인 놀라움이었습니다. 

후진할 때 후방 카메라가 있어 차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옵션! 

입이 떡~ 벌어져 놀라면 주위 사람들은 그럽니다. 

"옵션 선택하면 다 이런 것 너도 달 수 있어! 촌스럽긴......!" 

(나 촌스런 것 맞다. ^^*)


포대 하나에도 아이디어 넘치는 이 변화......!

글쎄 포대에 지퍼 달아 편리하게 사용하는 모습에 남편이 깜놀했어요. 


친정 방문 때 찍은 사진인데, 수제 맥주 만드는 남편이 아주 탐내 했답니다. 

지퍼 달린 포대라!!! 보관하기도 좋구......!


게다가 우리 가족이 제주에 머무는 동안 모기와의 전쟁을 많이 했는데요, 

밤마다 남편은 저 모기채를 잡고 놓지를 않았습니다. 

한 번 사용해보고 눈이 홱 돌아갔다는......!



한국에 머문 지 이제 한 달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처음 왔을 때의 그 셀레임을 뒤로 하고 이제는 차차 적응하니 마치 이곳에 쭉 살아온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답니다. 그 변화도 차차 적응되는 것이 아이들도 한국말을 내뱉으며 대화하고 있으니 그저 신기할 뿐이랍니다. 


안타깝게도 아빠는 직장에 나가야 하는 관계로 스페인으로 홀로 떠났답니다. 


아이들은 낮에는 즐겁게 놀다가도 밤에는 자면서 칭얼대는 것이 잠꼬대하네요, "아빠~!" 하면서 말이지요. 곧 아빠 만나러 갈 거야. 우리 즐겁게 지내다 아빠 만나러 스페인에 가자! 하고 저는 타이른답니다.


오늘은 한 달 체류하면서 느낀 한국의 변화상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고요, 아직 제주도 관련 포스팅 더 있으니 천천히 글 올릴게요. 아무튼, 저도 한국에 와 너무 즐겁고 좋네요. 정말요!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답글 없음에 너그러이 봐주세요~! 댓글은 다 읽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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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데떼 2015.06.23 00:51 URL EDIT REPLY
배낭여행으로 스페인을 다녀온 50대아줌마입니다
간혹 그 곳에서의 15일이 그리워 스페인 이란 글자만 봐도 막 설레인답니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인정이 넘치던 스페인사람들 ᆢ참 우리와 닮아있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오랫만의 나들이 맘껏 즐기시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6.27 09:58 신고 URL EDIT
우와, 데떼님! 대단하십니다.
스페인 15일! 그래도 짧지 않은 시간이었네요.
네, 감사합니다.
BlogIcon 남효은 2015.06.23 05:42 URL EDIT REPLY
첫번째사진의 위치나 이름을 알고싶습니다,
너무 아름답네요!!!
BlogIcon 소심헌 | 2015.06.23 06:54 URL EDIT
제주시 한라산 중턱에 있는 관음사입니다
스칼렛 2015.06.23 10:53 URL EDIT REPLY
산들님^^ 재밌게 봤습니다. 에콰돌 키토에서 2년동안 있다 한국온 지인을 만났는데, 그분도 그러시데요.2년동안 한국 분위기도 너무 바뀌었다고..
제생각엔 여기 살고 있으면 잘 모르는데 아마도 덜 바쁜 생활에 젖어 있다가 접한 분위기 땜에 그런것 아닐까요? 스마트 폰의 사용으로 일어나는 엄청난 생활변화가 가장 확연한것 같고요. 젊은이들 말투는 열심히 메모해 가면서 저도 익힙니다. 때론 나름 추측하다가 도저히 안되면 물어보기도 하고요. 도태되지 않으려 노력하는 50대 중반입니다ㅎㅎ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6.27 09:49 신고 URL EDIT
스칼렛님, ^^*
저도 조카들 말하는 것 기억해뒀다가 신조어를 가끔 써먹는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아마 스마트폰의 사용이 엄청난 변화를 준 것 같네요.
스마트폰이 대단하네요!!!
우리모두여기에 2015.06.23 10:58 URL EDIT REPLY
무조건 반대 무조건적 악쁠문화도 어느순간 자리잡았아요
좋은것을 좋게 못 보고 꼭 한번 꼬아서 이상하게 보고 막말 악플 다는 문화
5년전엔 거부감이 들었는데 이젠 너무 많아서 익숙해질 정도
민석아빠 2015.06.23 11:06 URL EDIT REPLY
계속 여기서만 살면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네요..^^
가시댁 2015.06.23 12:49 URL EDIT REPLY
지난주말 표선해수욕장에 계시지 않으셨나요?아이들 낯이 익네요^^
즐겁게 지내다 가셔요^^
벤쿠버 2015.06.23 15:27 URL EDIT REPLY
솔직이 유럽이나 북미는 한국에 비하면 시골입니다.

치안도 한국, 일본이 세계 최고구여 80년대 한국 생각 하시면 안됩니다.

저도 해외에 살아보니 모든 편이시설은 한국이 최고인듯



... 2015.06.23 16:09 URL EDIT REPLY
중국을 가봐야 이게 교통이 뭐 같구나 하실텐데...
굳이 경험 하지 않길...
... 2015.06.23 16:19 URL EDIT REPLY
반가움 속에 슬픔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낮설어 하는 가족에게 작은 배려조자 못하는 시민이라...ㅠㅠ
BlogIcon 메이파파 | 2015.07.06 12:54 URL EDIT
물질의 발전을 정신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아직도 성숙된문화가 요구되는 시점이죠.
독일도 느리게 가지만 우리가족을 배려하는 이사회에 감동하곤합니다. 일장일단이있죠.
좋은글..잼있게 공감하였네여.^^
BlogIcon 밀라노 2015.06.23 16:35 URL EDIT REPLY
블로그 글 즐겨보고 있는 밀라노 거주 한국인입니다.. 근데. .놀라하시는것들.. 사실 여기 유럽에도 다 일상적으러 사용 되고 있는것들이에요. 아마 스페인에서도 도시에 나가시면 다 있을것 같은데요..^^. 직불카트 (bancomat) 와 이메일/문자 알림 서비스, 전기모기채, 후방카메라 등등..이미 이태리에서도 일반롸 된것이니 스페인도 도시에선 그럴것 같은데요 ^^
BlogIcon 밀라노 | 2015.06.23 16:38 URL EDIT
지퍼 달린 포대는 저도 첨 보네요! ㅎㅎ 좋은 아이디어인듯해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6.27 09:47 신고 URL EDIT
유럽에도 일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지만, 한국 만큼 그렇게 대중화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위의 글에 '직불'이라고 썼지만, 직불 외의 카드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는 겁니다. 선물 카드와 체크 카드, 포인트 카드, 뭐 등등.... 밀라노는 아마 한국과 비슷하게 이런 것들이 대중화 되었나 보네요. 스페인은 여전히 수동 기어를 몰고, 아파트는 여전히 키로 열고, 문자 알림 서비스는 그다지 유용하게 쓰이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행복하세요.
BlogIcon 비단강 2015.06.23 17:40 신고 URL EDIT REPLY
산들님.
여기서 "어머나" 저기서 "어머나" 연발하고 다니셨군요.ㅎㅎㅎ
여기 사는 사람들도 헷갈리는데 오죽하시겠습니까.
그렇지만 편하고 빠른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차가 생기고 자동차가 생겨 한양천리 보름동안 걷던 길을
서너시간만에 도착하는 현대인들.
문명의 이기로 인해 생긴 여유시간에 무었을 할까요?
인간이 편하고 빨리 하려는 이유는 분명 남는 시간에
쉬거나 내가 즐기고 싶은것을 하기 위함이지요.
그러나 문명의 이기를 잘 활용하는 현대인들은 과거 사람들보다
오히려 일하는 시간은 더 늘고 쉬고 즐기는 시간은 더 줄었습니다.
이거 올바른 방향은 아니지요.
산들님 덕분에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아이들과 추억 많이 쌓으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6.27 09:43 신고 URL EDIT
네, 비단강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여유가 사라진 모습이 적잖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특히, 조카들 모습 보면서 아, 이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
겉은 화려하고 멋진 한국이지만, 가끔 햇살 좋은 날 찾아오는 빼빼 아저씨의 낡은 모습이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
inoven 2015.06.23 21:51 URL EDIT REPLY
지퍼달린 포대는 학창시절 시골에서 살때부터 있었어요.. 제나이 30대초반..^^;
luna 2015.06.24 08:40 URL EDIT REPLY
물흐르듯 느긋한 이곳과 비교하면 정말 눈썹이 휘날리게 바쁘게들 살지요.
저 떠나올때도 그리 바쁘게 살았는데 작년에 가서보니 모든게 놀랄정도로 최첨단인거 있죠.
하하 오죽하면 3년전에 한국에 갔다온 아이들이 아니 엄마 왜 스페인으로 왔냐고 하더라구요.
외식을 하든 어디 나들이를 하든 갈곳이 지천인 한국이 막 그리워지면서 이제 여기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인지 갈때도 좋지만 또 돌아올때도 안도의 한숨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산똘님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비스타베야로 돌아 오셨군요.
에공 한달간 나홀로집에 이겠네요. 아니 고양이랑 닭들도 함께인가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6.27 09:41 신고 URL EDIT
하하하! 루나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제가 바쁘니 이렇게 답글이 늦어졌네요.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모르겠어요. 이곳에서 다 하고 싶었던 일을 다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한국은 정말 놀랄 정도로 많이 달라졌고 먹거리가 지천에 널려있어... 에헴! 이 말은 먹을 게 많다는 소식.... 특히 배달과 택배가 생활화되어 더 매번 올 때마다 놀란다는 사실요.

루나님, 저도 곧 스페인으로 갑니다. 아자!
스페인에서 뵙자구용~!
BlogIcon 음음 2015.06.24 21:36 URL EDIT REPLY
터널 안에 시끄러운 소리와 조명 저도 처음에 봤을때는 굉장히 놀랐는데 졸음운전 방지용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름 유용한 방법이라 생각했답니다
2015.06.26 10:35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6.27 09:38 신고 URL EDIT
네, 감사합니다.
제주 한라산 중턱의 관음사라는 절입니다.
4.3 항쟁 유적지도 같이 있습니다. ^^
BlogIcon 여기는 인도 2015.07.05 10:44 URL EDIT REPLY
인도 거주잡니다. 한국은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크레딧 카드 하나로 생활, 교통 모든게 되잖아요. 그 뭐라고 하더라?? 버스나 지하철 환승할때 요금이 싸지는거요. 그런 시스템 지금껏 여기저기 해외 살면서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한국 정말 대단합니다.
BlogIcon 캐런 2015.07.07 00:16 URL EDIT REPLY
ㅎㅎㅎ 한국의 변화무쌍함은 정말 세계최고인것 같아요. 저도 직장을 다니다가 2011-2013 년 까지 2년정도 호주 유학을 다녀왔는데 저도 처음에 속도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지하철도 반대방향을 타구는 한강이 보여서야 먼가 잘못됬음을 알았죠 ㅋ
서울은 속도전이에요 ㅋㅋ 지금은 어느덧 적응되어 역시 저도 빨리 빨리~ 그러고 다닙니다만... 그래서 또 즐거운 서울생활 인듯 합니다.
외국서 잠시 살아보니 한국이 그리 빠지는 나라가아니더라구요. 아니 오히려 서비스면에선 천국인듯해요. ^^ 구청에서 컴퓨터사용 복사도 공짜로 가능한 우리나라 좋은나라ㅋㅋ
음... 앞으로도 좋은것만 많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이쁜 가족과함께 행복한모습 정말 부러워요~ 스페인에서 사신다니 더 부럽네요. 맛있는 과일이 넘쳐나고 또 스페인 사람들의 그 여유는 우리나라가 만들거나 따라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다른글도 틈틈히 읽어볼께요. ^^
2015.07.25 09:22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5.08.30 08:57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키리 2018.01.28 00:13 URL EDIT REPLY
앞에 방해물도 없는데 브레이크 잡는 차는 한국에서도 운전 못한다고 쌍욕을 하는 대상입니다. 어디서 저렇게 거지같이 운전을 배웠냐며..저는 그런 차 보면 답답한 걸 떠나 저도 위험해져서 그냥 추월합니다 ㅠㅜ 한국이 갑자기 경제성장하면서 어르신들이 나이먹고 면허를 많이 따서 그런건지. 저도 누가 그런 식으로 운전하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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