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야기/생활, 문화

모든 스포츠 매장이 한곳에 있는 전용 '스포츠 백화점'

산들이 산들무지개 2016. 2. 1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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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트가 유럽 어디 전역으로 퍼졌는지는 모르지만, 스페인에서는 확실히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마트가 되었답니다. 제가 이곳에 와 정착할 때도 사람들이 아주 대중적으로 선호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온 스포츠 매장이 되겠습니다. 


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전혀 보지 못한 스포츠 전용 백화점이라고 하면 될까요? 


이름하여 데카트론(Decathlon)~ 이 회사는 1976년 프랑스에서 설립되어 지금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어 마트를 설립하게 된답니다. 저는 상업적 목적으로 이 포스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 살면서 본 대형 스포츠 매장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인상을 받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04년 저임금 노동착취 때문에 이 회사는 프랑스에서 크게 비판을 받은 적도 있었답니다. 또한, 지역의 크고 작은 스포츠 매장은 대형 마트 때문에 문을 닫은 경우가 생겨 그렇게 좋은 인상이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한마디로 가구업계로 치자면 이케아(IKEA)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실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가족은 아이 생일 선물로 데카트론에 방문했습니다. 생일 선물로 좀 의미 있는 스포츠용품을 사주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러다 자세히 보니, 이곳에는 모든 스포츠 상품이 한곳에 모여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운동의 전 종목이 이곳에 전시된 것처럼 다양한 스포츠용품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 아이들과 여유를 부리며 지나가다 골프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코너를 지나갔습니다. 초보 골프 선수에게 좋은 물건에서부터 프로페셔널한 용품까지...... 

그래서 가격은 싼 것에서부터 비싼 것까지 아주 다양했답니다. 



▲ 물론 이곳에서는 기본으로 하는 달리기, 수영, 등산 등의 용품들이 다 있는데요, 코너마다 다양한 분야의 물건이 있어 참 신기했답니다. 위의 사진은 보트와 낚시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바다에서 입을 옷에서부터 낚싯밥까지 아주 다양했답니다. 



▲ 위의 사진은 테니스 관련 용품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초보자에서부터 전문가까지...... 

가격도 초보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장난감 같은 라켓에서부터 공까지...... 아주 값싸게 진열되다가 점점 전문용품일수록 가격은 높아지고 있었답니다. 



▲ 축구 관련 상품들

이곳은 장난감 축구공에서부터 다양한 상표의 축구공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특이한 점은 이 대형 스포츠 매장 특유의 상품이 있으면서도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의 유명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소비자들은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답니다. 대신 데카트론 고유 상품은 가격이 아주 저렴하답니다. 

 


▲ 롤러와 인라인스케이트 관련 상품을 파는 곳입니다. 



▲ 스케이트보드 관련 상품을 파는 곳이고요. 



▲ 등산에 관련된 모든 장비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쉬운 텐트 치는 노하우에서 다양한 관련 정보를 직원에게 물어보면 일일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이곳은? 역시나 산똘님이 좋아하는 암벽 등반 코너입니다. 아이에게 암벽 등반을 시킬 요량으로 장비를 사야 할까 꽤 고민하는 남편이 재미있었습니다. 산업디자이너 시절에 자신이 디자인한 암벽 등반용품이 여전히 시중에 판매되어 기뻐하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 스페인에서는 이 암벽 등반이 꽤 대중화된 스포츠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기도 한답니다. ^^



▲ 그 밖의 다양한 용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옷에서부터 에너자이저 음식까지...... 태양광 랜턴에서부터 이온 음료까지...... 

이케아 매장처럼 곳곳에 소소한 물건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 지나가다 눈에 띈 옷, 대형 XXX사이즈였는데, 가격이 고작 2.99 euro(약 4,500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 충격 받았습니다. 어떻게 가격이 저것밖에 되지 않을까? 그러니 저임금, 노동착취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봤네요. 



▲ 이곳은 자전거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아이에게 자전거를 선물해주려 갔는데, 키에 따라 자전거 사이즈도 다양하게 바뀐다는 것을 알았네요. 

우리는 오래 쓰라고 아이에게 큰 것을 사주려고 했는데 판매 직원이 그러시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즈에 맞게 타는 것이랍니다. 큰 자전거를 미리 타다 겁먹고 타지 않으면 안 되고, 또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자전거 타다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 몸에 맞는 자전거를 사기로 했답니다. 



▲ 이곳은 가격이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아 적당하다 생각하여 안심되었습니다. 

또한, 고장 났을 경우, 다양한 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 물건들이 저렇게 진열되어 참 좋았습니다. 


 


아이 몸에 맞는 자전거를 찾아 자전거를 타고 매장을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누가 여자아이 아니랄까 봐, 아이는 분홍색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이곳에서 구입하면 상자에 든 자전거를 저렇게 조립하여 줍니다. 친절한 직원 덕분에 우리는 즐겁게 아이 자전거를 선물해줄 수 있었답니다. ^^*


그밖에도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이곳에서는 승마, 사냥, 체조, 발레 등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스포츠 매장에서 찾을 수 없는 전문 스포츠 관련 제품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여름에는 수영, 바다낚시 등의 용품들이, 겨울에는 스키, 아이스 스케이트 등의 용품들이...... 계절에 따라 약간씩 배치된 상품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종목의 용품들을 접할 수 있는 대형 마트라는 것이 제게는 아주 신기했답니다. 


여러분,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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