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4세 쌍둥이 아이들이 어느새 이렇게 컸습니다.
오늘 선생님이 학교에서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사라의 그림에 반해 선생님이 심쿵했다면서 말입니다.
온 가족이 다 함께 산책도 하고, 동물들과 주말을 함께 보내고, 다 함께 하는 가족이라면서 말입니다.
분홍색 입은 아이가 사라, 파랑색은 20분 언니 누리입니다.
둘이 저 들판에서 아장아장 걷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이제는 이렇게 의젓(?)하게 놀고 있습니다.
쿵푸 같은 몸짓 하면서......
오후가 되면 사라는 풀린 닭들을 닭장에 몰고 가는 전문인이 됩니다.
"꼬꼬꼬꼬~!" 하는 소리로 유인하여 한 마리도 일탈하지 않도록 저렇게 애를 씁니다.
정말 누가 봐도 잘한다 칭찬할 그런 행동을 합니다.
그 주 주말에는 하늘에서 한 차례 비가 내려줬고, 또 무지개도 떴습니다.
이렇게 일상의 주말을 보내고 학교에 간 아이가 주말 일기를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도 심쿵~
엄마도 심쿵~
그런 그림을 그렸답니다.
아직 때 묻지 않은 아이의 순수한 그림~!
비가 오고, 해가 뜨고, 우산 쓰고 온 가족 산책하고......
무지개 우산도 그리고......
엄마, 아빠, 그리고 세 딸...... 고양이까지......
달팽이도 보고, 고양이 꼬물이들도 만져보고......
닭장의 암탉도 그려 보고......
느낀 것만큼 그리는 아이의 순수한 그림에 심쿵했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아이들은 함께 있어 주고,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추억을 쌓는다고......
그저 엄마는 이 아이의 유년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뿐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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