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아주 짧은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서도 지금 한창 여름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약간 쌀쌀해져 이제 여름이 가는구나~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아이들의 온도계는 언제나 정상작동하지 않아 오늘도 이렇게 수영장 출근입니다. 큰 아이는 열심히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니?! 수영 배우는 아이가 큰 아이밖에 없잖아요? 네~ 맞습니다. 개인강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스페인 고산의 여름 수영장 풍경이랍니다. 오전 한나절, (동네) 아이들이 훑고 지나가면 우리 아이는 수영을 배우러 간답니다. 지금 오후 2시. 운이 좋아 혼자 개인 강습 받습니다. 단돈 1회당 4유로로.. 그러는 사이, 조카와 쌍둥이 동생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 이 아이들 노는 모습이 꼭 올림픽 출전에 나간 수중발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