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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장 6

스페인 시아버지가 남편 무례하다고 호통치다 멈춘 이유

지난번 시댁 식구들하고 스페인 가을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지중해 연안의 발렌시아(Valencia)는 정확히 4계절 다 온화하기 때문에 가을을 마음껏 볼 수 없어 날 잡아 시댁 식구들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우리 식구가 다섯이니, 시댁 식구 다 합치면 굉장한 인원이 함께했겠지요? 캠프장 방갈로도 세 채나 빌려 지냈는데요, 함께 앉아 먹을 공간이 없어 캠프장의 공공 휴식터를 빌려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그곳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여럿이 함께 앉아서 식사할 수 있었는데요, 한가지 단점은 히터가 되지 않아 좀 추웠다는 게 문제였답니다. 그날 저녁도 어둑어둑해지며 그 공간이 추워지고 있었습니다. 산속 캠프장은 더 빨리 해가 지고 온도가 뚝 떨어지기 때문에 스페인 사람인 남편은 꽤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우..

별 4개 스페인 캠프장, 어떤 모습일까?

이번 카디즈(Cádiz,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주) 여행의 주 거처지로 잡은 캠프장을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해발 1,200m 발렌시아의 작은 마을에서 카디즈까지는 무려 10시간이나 걸린답니다. 물론 고속도로를 타고 달린 게 이렇습니다. 그만큼 스페인은 참 넓습니다. 새벽 일찍 아이들이 비몽사몽 할 때, 여행을 떠나면 참 좋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어느 정도 잠으로 보내기 때문에 불평을 덜 듣습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중간에 쉬면서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목적지인 캠프장에 도착하니...... 떡 하고 붙어있는 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우와~! 스페인은 캠프장에도 별을 붙이네~!" 하고 신기해했지요. 알고 보니, 스페인은 호텔처럼 시설, 장비, 오락 등의 기준으..

9인 가족이 함께 사용한 스페인 캠프장 방갈로

스페인 피레네산맥의 가을을 보기 위해 떠난 여행은 9인 가족 + 4인 가족이 함께하는 총 13명이 함께한 여행이었습니다. 지난번 시어머니께서 여행을 제안하여 스페인 시댁 식구 전부가 가게 되었는데요, 한 명 빼고...... 아가씨 남편인 서방님(?)이 안 왔어요. (그런데...... 아이고, 스페인에서는 이름으로 호칭을 부르는데 한국식으로 하니 조금 느낌이 이상합니다) ↗ 스페인 시댁 식구들이 함께 모여 여행하는 방법우리는 방갈로 두 곳을 빌렸습니다. 한 곳은 9인이 머무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4인 가족이 머무는 곳이었습니다. 우리가 머문 9인 방갈로는 원래 8인이 머무는 곳이랍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방갈로 아저씨께서 추가 비용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럼 스페인 캠프장 방갈로를 지금..

작은 어선들이 총총, 지중해의 항구 마을

매월 잡지에 기고하기 위해 저는 (최선을 다해) 취재 여행을 하기도 한답니다. '스페인 통신원'이 되었으니 최선을 다해 내가 사는 이곳에 대한 정보와 흥미를 독자님께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에 아이디어를 짜고, 기획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와~! '자유기고가'라는 직업이 그리 쉬운 직업이 아니구나, 깨닫게 되는 현실입니다. 발 빨라야 하고, 아이디어 창창해야만 글도 빛을 낼 수 있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그런 여행 덕분에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어 꽤 긍정적인 글쓰기 태도로 임하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이번 여름 휴가에 들른 까딸루냐(Cataluña)의 따라고나(Tarragona) 지방의 작은 항구 도시 '아멜라 델 마르(Ametlla del Mar)'을 소개합니다. 꽤 오랜..

유럽인이 모이는 스페인의 캠프장, 어떤 모습일까요?

사실, 저는 한국에서 텐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캠프장에 간 적이 한두 번밖에 없답니다. 특히 휴가철 해변 캠프장에서 이박 삼일 정도 보낸 것이 다랍니다. 이제는 한국에도 캠프장이 전국 곳곳에 세워져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고도 하는데 확실히 어떤 편의시설로 방문객을 유혹하는지는 모른답니다. 그래서 스페인과 한국의 캠프장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오랫동안 관광대국이었던 스페인은 역시나 그 규모나 운영 방식이 체계화되어 놀랐답니다. 먼저 우리가 간 캠프장은 따라고나(Tarragona) 지방의 아멜라(Ametlla, 쓰기는 이렇게 쓰고 읽을 때는 좀 다르게 읽더군요) 캠프장이었습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여 처음에는 놀랐습니다. 그런데 방갈로, 캠핑카, 카라반, 텐트 등의 구역으로 나누어 운영되어 그 규모가 상당했답니..

스페인을 깊숙이 느낄 수 있는 숙박시설을 알고 싶다고요?

뭐, 유럽여행하면 호텔, 아니면 호스텔, 그것 하나면 안 될까요? 뭐, 유럽여행하면 한인민박집에 들어가면 안 될까요? 뭐, 유럽여행이라고 특별하지 않는 그냥 호텔에 가면 안 될까요? 다 됩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그 현지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어 가장 '스페인스러운' 곳을 추천해달라고 말씀하시기도 한답니다. 스페인스러운 곳이라...... 그래서 오늘은 큰 맘먹고 현지에 사는 산들 씨가 추천하는 숙박시설 종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페인은 여러 숙박시설 형태가 있거든요. 그 중, 가장 스페인스러운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하지요. (가격대를 떠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① 스페인 정부에서 운영하는, 혹은 개인이 운영하는 초역사적 호텔, 파라도르(Parador)! 파라도르 형태의 호텔은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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