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오늘은 그냥 짧은 안부 인사 먼저 올릴게요~~~
사진으로 휘리릭 감상하시면서 그간 있었던 일을 전할게요.
다름이 아니라 우리 부부는 5박 6일의 일정으로 부부 여행을 떠나왔답니다.
아이들은 할머니 집에서 보내고 있고요.
5박 6일 짧으면 엄청나게 짧고, 길면 또 엄청나게 긴 일정입니다.
일 년에 한 번은 우리 둘만 여행할 기회를 잡고자 노력한 끝에......
작년 더블린에 이어 올해 벨기에까지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벨기에......
생각만 했지, 실제로 와본 적이 없었던 곳.
사실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은 역시나 설렙니다.
브뤼셀에 터를 잡고 우리 부부는 겐트, 브뤼헤, 안트페르펜 근교 도시를 돌았답니다.
이 이야기는 장차 천천히 전하도록 하고요. ^^
여기는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성탄절 시기라 거리마다 화려한 성탄 장식들이 축제를 방불케 하더라고요.
벨기에 사람들은 자전거 애용자들이더라고요.
엄청난 자전거 정류장이 도시마다 어마어마한 크기로 존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브뤼헤와 겐트는 운하가 있어 배 타고 관광하기에 딱 좋고요.
문제는 날씨가 좋지 않아 흐린 겨울에는...... ㅠㅠ
하지만, 나름의 낭만은 있었습니다.
브뤼헤는 굉장히 작은 아기자기한 옛 도시 이미지였고, 겐트는 실제 사람들이 왕성하게 유지하는 도시 이미지였습니다.
벨기에의 4 도시에 방문하면서 우린 벨기에 맥주의 진가도 확인했고요.
맥주 양조장 찾아 그 현장을 직접 보는 일이 참 즐거웠습니다.
그 유명한 칸티용 맥주 양조장입니다.
이 이야기도 곧 포스팅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벨기에 람빅 맥주의 자랑인 나무 발효조.
브뤼셀 벼룩시장에 갔더니 날씨가 갑자기 쨍하고 좋아져 사진 한 컷을 찍었는데......
갑지기 틴틴의 영상 한 장면이 생각나더라고요.
혹시, 모형 선함을 파는 사람 없을까?
벨기에는 틴틴의 고장이고요, 초콜릿과 와플, 맥주......
거리마다 넘쳐나더라고요.
그 유명한 모르테 수비테 선술집이고요.....
여기는 샌느 맥주 양조장입니다.
과연, 우리 부부가 한 모험, 어떤 이야기로 꾸려질까요?
일단은 맥주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요, 브뤼셀 맛집도 소개할 예정이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냥 짧게 안부만 전하는 겁니다.
내일은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날~
드디어 애들 보는 날~
아무리 부부 둘만 여행해도 애들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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