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일기/부부

남편의 외출

산들이 산들무지개 2018. 12. 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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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발렌시아에 볼일이 있어 간다는 남편이 마지막 집 점검을 합니다. 

마침, 월요일 누리의 치과 치료도 있어 누리와 함께 떠나게 되었지요. 

그래서 집안에 남은 사람은 저와 우리 두 딸, 이렇게 세 모녀가 남게 되었습니다. 



장작도 집에 쌓아두고 가고...... 우리 고양이들에게도 인사하고...... 

월요일 누리 치과 치료 끝나는 대로 올라온다는 남편. 




그 전날, 사라에게 호통친 게 마음이 아팠는지, 사라에게 당부의 말과 함께 포근하게 안아줍니다. 


"엄마 말 잘 듣고 있어야 해. 크리스마스도 곧 다가오는데 말 잘 안 들으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져오지 않을 수도 있어." 



아이도 그 말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어제의 호통은 생각지도 않습니다. 



집에 구성원 둘이 쑥~ 빠지고 나니 참 허전하고 쓸쓸하네요. 

최선을 다해 우리 두 딸을 즐겁게 해주는데 왜 이렇게 막중한 책임감이 드는지......

남편 없는 그 자리가 참 크게 다가옵니다. 




그렇게 3일이 지났습니다. 

오늘 저녁 남편과 누리를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렙니다. 



역시, 가족은 이런 느낌인가 보네요. 

멀리 있으면 보고 싶고, 안부가 걱정되고, 가까이 있는 아이들 보면서 

다른 아이가 걱정되는 게......


세상 모든 부모가 이런 마음 가졌겠구나~ 생각됩니다. 



이미 부모가 되었지만, 여전히 부모가 되는 과정을 배우고 있는 모습이 우리의 인생이 아닌가 싶어요. 

여러분,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남은 2018년의 날들 무사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더 분발하여 이 한 해 소중히 보낼게요. ^^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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