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이런 토마토는 없었다!!!
아니, 토마토면 토마토지 뭐가 달라서 이런 표현을 썼어요?
다름이 아니라, 토마토는 토마토인데, 이 토마토는 금방 상하지 않는 신기한 토마토랍니다. 바로 스페인의 카스테욘(Castellon)주 알칼라 데 데 치베르트(Alcalà de Xivert)라는 마을에서 나는 "펜자르(penjar) 토마토"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얼른 해치우고 내일부터 먹게 하겠습니다.
바로 이런 토마토랍니다. 정말 신기하죠?
감처럼 대롱대롱 매달아 말리는(?) 토마토?!
아니요, 말리지 않고 그냥 보관하는 겁니다. 세상에~!!! 저는 처음에 이 토마토를 봤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답니다. 이렇게 싱싱한 토마토를 상온에서 1년 내내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정말 이렇게 매달아 두면 오랫동안 따서 먹을 수 있는 토마토였습니다.
물론 펜자르 토마토는 7-9월에 수확해서 끈으로 엮어서 이듬해 5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많은 현지인들은 1년 내내 상온에 매달아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면서 말입니다.
자세히 보면 실이 꼭지를 관통하여 서로를 연결합니다. 일일이 바늘로 관통한 것이지요!!! 사람 손으로 직접 엮은 것이랍니다.
그럼 이 토마토로 무엇을 해 먹었을까요?
그 유명한 스페인식 아침식사.
판 콘 토마테(Pan con tomate)를 해 먹었답니다.
토마토를 이렇게 반으로 잘라 토스트 빵에 발라 먹는답니다.
보세요. 이렇게 껍질째로 갑니다. 그리고 그 위에 소금을 솔솔솔 뿌리고, 올리브유를 둘러 먹습니다.
이렇게 신선한 아침식사를 스페인에서는 토마토가 나지 않는 계절에도 먹을 수 있었다는 것!
참 신기합니다.
그러면 이제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산들무지개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블로그에 소개하지 않은 영상 많으니 구경하러 오세요~
여러분, 진짜 이런 토마토 집에 걸어두고 먹어보고 싶지 않은가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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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김산들 저
스페인 해발 1200미터의 고산 마을, 비스타베야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족의 자급자족 행복 일기세 아이가 끝없이 펼쳐진 평야를 향해 함성을 지르며 뛰어나간다. 무슨 꽃이 피었는지, 어떤 곤충이 다니는지, 바람은 어떤지 종알종알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아이들은 종종 양 떼를 만나 걸음을 멈춘다. 적소나무가 오종종하게...
'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로 검색하시면 다양한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전국 서점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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