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일기/자연

스페인 고산의 요즘 날씨, 덥다! 더워!

산들무지개 2020. 8. 4.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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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평야 [참나무 집]의 산들무지개입니다.
요즘 한국에는 물난리가 났다고 뉴스에서 소식을 들었어요.
뉴스 화면에서 보니 과연 물이 많이 불어 다들 힘드시겠구나, 걱정이 되었답니다.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다들 무사히 이 물난리를 피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 스페인에서는 물을 전혀 볼 수 없는 가뭄으로 요즘 걱정이랍니다.
제가 사는 스페인 고산은...... 그늘 온도가 어제는 39도나 올라가 있더라고요.
밤낮 기온 차가 심해 밤에는 선선하고 좋은데 낮에는 뜨거운 태양과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대지가 바짝 말랐답니다.
거의 2달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아 깜짝 놀랐어요.
올봄에는 비가 정말 많이 내렸는데 이렇게 흔적 없이 건조해지다니요!

 

 

요즘 스페인 고산의 여름 풍경입니다
밀이 다 익은지 벌써 오래 되었답니다. 밀 수확이 끝나면 양 떼가 올 시기인데 아직도 밀 수확은 하지 않고 있네요.
앞마당에 있는 스페인 페냐골로사 단풍나무인데요, 잎이 다 말라가고 있어요.
화단 앞 꽃인데 물을 줬는데도 뜨거운 기온과 사막에서 부는 바람 때문에 금방 말라버렸어요.
4주 전 아이들과 상추 모종을 심었는데 더 자라지 않고 저 상태에 머물어 추대되는 것 같아요.

 

열무씨도 그때 뿌렸는데...... 더 자라지 않고 바로 시래기로 말라버리네요😅
그냥 수확해서 며칠 물에 담가놓고 기른 후 먹어야겠어요. 😭
태양이 너무 뜨거워 집 앞마당에 차양을 쳤어요. 보시다시피 잔디와 풀이 다 말라버렸습니다.

이렇게 스페인의 여름은 한국과 완전히 다르답니다.
물론, 스페인 북부 지역은 한국처럼 계곡도 있고, 비도 자주 내려 숲이 울창하고 다습하답니다.
오죽했으면 스페인 갈리시아 친구가 이곳에 놀러 왔을 때 울었을까요? “다 말라죽어 버렸다고....”
그것처럼 스페인도 지역마다 기후가 다르긴 하지만....
지중해, 남부, 중부 등의 지역은 이렇게 여름이 뜨겁답니다.
그래서 스페인은 여름에 화재가 많답니다.
보통 기온이 40도 넘어가는 일은 일도 아니지요.
하지만 건조하여 그나마 참을 수 있는 듯해요.
오늘은 짧게 스페인 고산 풍경과 날씨 소식 전해드려요~!
아무쪼록 물난리에 큰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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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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