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일기/자연

시골 고양이가 아이에게 고맙다며 가져온 이것, "아이 식겁"

산들이 산들무지개 2020. 8. 2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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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200미터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에서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답니다. 많은 분이 왜 강아지를 키우지 않아요? 하고 물어보시는데...... 사실은 강아지는 손이 많이 가고, 또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강아지를 맡아 키워줄 사람을 찾는 일이 여간 쉽지 않아 강아지는 키우지 않고 있답니다. 대신, 자유롭고 독립적인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음식만 잘 챙겨주면 며칠 외출하고 와도 알아서 잘 지내 참 다행이랍니다. 


언뜻 보기에는 고양이를 방치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절대 방치하는 게 아니랍니다. 시골 고양이 대부분이 자유롭게 오가는 환경이라 이왕 시골 사는 것이라면 야생 본능을 키우며 사는 게 맞는 것 같아 풀어놓고(?) 자유롭게 키우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는 단점이라면 단점......


오늘 그 이야기 시작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는......

[참나무집]의 아이들은 셋! 

우리 아이들은 고양이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밤낮없이 고양이 보살피기에 열중이지요. 




가끔 우리 집 고양이는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다가도 갑자기 나타나 우리를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요 티그레사는 3개월 전에 집을 나갔는데 집에 돌아와 아이들을 엄청나게 기쁘게 했지요. 

수컷이라 그런지, 발정기가 되면 자주 집을 나가더라고요. 



다시 돌아온 녀석이 너무 기뻤는지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좋아했어요. 

그렇게 밤낮없이 고양이를 돌보니......

어느 날 밤, 하늘의 별을 보러 나가다 산드라가 깜짝 놀라는 겁니다. 


"어머나! 세상에! 티그레사!"


그리고 같이 경악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으악~~~!!! 티그레사가 내 장화에 생쥐를 넣었어요!" 


얼마나 놀랐는지, 아이는 실성한 것처럼 웃으며 자신의 장화를 랜턴으로 들여다보는 겁니다. 



고양이가 가져온 선물~~~ 



아주 작은 생쥐였는데 티그레사가 놓아두고 간 것이지요. 

산드라는 정말 실성하듯 웃듯...... 하하하! 거리면서도 생쥐가 자신의 장화에 있는 게 놀라 

어쩔 줄 몰라 하더라고요. 😅



정말 고양이는 알다가도 모를 녀석들입니다. 

산드라가 사냥도 못해 불쌍해(?)보여 선물해준 것인지, 

자기를 잘 보살펴줘 선물해준 것인지......

어쨌든, 고양이에게 고맙다 인사를 해줬어요. 😜




무심한 척, 친한 척...... 녀석들은 자기 세상에서 행복합니다. 

잠만 깨우지 않으면...... 하하하!



잠에서 깨웠다고 기분이 언짢은 것은 어쩔 수 없지요. 


여러분~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고요, 하루하루 건강 유의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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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김산들

스페인 해발 1200미터의 고산 마을, 비스타베야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족의 자급자족 행복 일기세 아이가 끝없이 펼쳐진 평야를 향해 함성을 지르며 뛰어나간다. 무슨 꽃이 피었는지, 어떤 곤충이 다니는지, 바람은 어떤지 종알종알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아이들은 종종 양 떼를 만나 걸음을 멈춘다. 적소나무가 오종종하게...


'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로 검색하시면 다양한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전국 서점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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