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야기/음식, 식재료

진짜 유용한 올리브유 사용법 20가지

산들무지개 2016. 3.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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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의 나라, 스페인에서 배운 진짜 유용한 올리브유 사용법을 여기서 짜잔, 공개합니다. 


몇 가지나 공개하느냐구요? 스무 가지나 됩니다. 식용 외에 여러 부분에서 이 올리브유가 쓰이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급격한 수입을 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느낀 올리브유 사용법은 상상도 못 할 정도인데요, 오늘은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혹은 공개된 적이 있을 수도 있는) 그런 사용법 스무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헛으로 들으면 섭섭할 그럴 사용법이고, 어떤 것은 어깨 으쓱할 정도로 희한한 사용법이기도 하지요. ^.^ 그런데 역시나 올리브의 나라답게 그 사용법도 다양하여 이 글을 쓰는 저는 여러분께 이런 정보를 드릴 수 있어 아주 행복합니다. 



☞ 여기서 잠깐! 읽지 않고 뛰어넘으실 분은 넘어가세요! 


올리브유에 대한 기초적 정보입니다. 이미 많은 분이 알고 계실 것 같아 단순하게 적습니다. 

올리브유는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름을 짜는 방법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올리브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엑스트라 버진 밀레니엄 올리브유(EXTRA VIRGIN MILENIUM OLIVE OIL) 

최근에 만들어진 올리브유입니다. 천 년 이상 묵은 올리브 나무에서 따온 유기농 열매를 냉압착하여 짠 고급 올리브유입니다. 이 올리브유는 아주 희소성이 강하여 구르메 음식에 주로 쓰이고요, 이 올리브유의 목적은 천 년 묵은 나무를 보호 관리하기 위해 짜낸다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EXTRA VIRGIN OLIVE OIL) 
스페인에서는 나무에 달린 품질 좋은 열매만 따서 짠 산도1% 미만의 오일입니다. 냉각 압착 형태로, 열을 가하지 않아 아주 신선한 올리브유가 나옵니다. 녹색에서 황금색까지 다양한 색깔로 깊은 맛이 우러나면서도 약간 쓴맛도 있습니다. 


▶ 버진 올리브유(VIRGIN OLIVE OIL)
 

땅에 떨어진 상태가 좋은 올리브 열매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열매를 섞어 압축하여 원심분리와 여과만의 냉압착을 거치며 짜낸 올리브유입니다. 


▶ 올리브유(OLIVE OIL) 

한국에서 통상적으로 쓰는 올리브유이고요, 산도 2%가 넘는 오일을 정제하고 엑스트라 버진을 25% 섞어 만든다네요. 땅에 떨어진 올리브 열매, 상태가 좋거나 나쁘거나 다 짜고요, 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짜고 남은 열매 찌꺼기를 이곳에서 다시 짜기도 합니다. 보통은 열을 가하여 짜서 올리브유의 색깔이 콩이나 해바라기 식용유처럼 투명하기도 합니다.


또한, 올리브유의 발연점은 다른 식물 기름과 비교해도 낮은 편은 아닙니다. 200도 정도까지도 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약 180도 정도에서도 사용하기에 딱 좋습니다. 그래서 여러 번 기름에 튀기는 음식이 있을 경우는 올리브유도 적합합니다. 10번 정도로 튀김을 해도 올리브유는 그대로라고 하네요.http://olearum.t2v.com/documentos/articulos-32.pdf 참조 단지, 올리브유가 비싼 편이라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은 튀김 기름으로 쓰지 않는답니다. 그래도 왠만한 튀김은 올리브유가 그래도 몸에 좋고 안전합니다. 튀김용으로 바로 통상적으로 쓰는 올리브유를 쓰면 된답니다. 


그래서 올리브유 어떤 나라 산이 좋나요? 묻는 질문의 대답은 올리브유는 어떻게 짠 방식에 따라 질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스페인이 세계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고요, 올리브유의 질도 아주 다양함을 여기서 밝히지요. ^.^




그럼 이제 제목에서 말한 그 진짜 유용한 올리브유 사용법 스무 가지를 이야기하겠습니다. 날마다 오는 것이 아닙니다. 자! 재미있고 놀라운 스페인의 올리브 사용법 여기에 있습니다. ^.^ 지루하더라도 계속 읽어보세요. 마지막에 반전이?!!!


♧  ♣  ♧



1. 올리브유로 음식 만들고, 샐러드의 드레싱 만든다.


이것은 전혀... 알짜 사용법이라고 할 수 없나요? 스페인에서는 모든 음식에 이 올리브유를 사용합니다. 소스와 샐러드 등등 말이죠. 





샐러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올리브유이지요. 스페인 사람들은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를 넣어 보통은 먹고요... 또, 다양한 소스를 만들 때에도 사용합니다. 마요네즈(달걀 + 올리브유 + 소금, 마요네즈도 스페인의 지중해 섬, 마요르카에서 개발한 음식), 마늘소스(달걀 + 마늘 + 레몬즙 + 소금)에도 사용되고요, 겨자소스(올리브유 + 겨자 + 꿀 + 식초) 등으로도 사용됩니다. 너무 다양한 음식 사용법이 있어서 나중에 여러 장으로 포스팅을 해야 할 것 같군요. 

 


2. 공복에 올리브유로 '오일풀링'


한국에서도 이 '오일풀링'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아침에 한두 스푼씩 이 올리브유를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먹는 경우에는 놀라운 14번 경우(무슨 사용법일까요? ^.^)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요, 보통은 먹지 않고 그저 입 헹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대체 의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주로 한답니다. 또 다른 기름으로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www.lucybee.co


그 원리는 아침에 일어나 기름 한 스푼을 입안에 넣고, 구석구석 헹구며 입으로 올라온 독소를 제거하는 형태라고 하네요. 그리고 기름을 뱉어버리고, 물로 헹군다네요. 


예전에는 이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고 했다는데요, 최근 전문가의 말을 빌리니 몸속 독소가 대부분 물에 녹지 않고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이므로 밤새 입으로 올라오는 독소를 기름에 녹여서 뺀다고 합니다. 이때 기름 속에 들어 있던 산화방지제는 입속 점막에 스미고, 입으로 올라오는 미생물과 세균, 독소는 기름에 갇힌다네요. 자고 일어나면 몸속에 차 있던 가스와 노폐물이 몸 밖으로 나오면서 입 냄새와 끈적한 설태 등을 끼게 하지요. 그것이 기름과 만나 잘 접착하여 쉽게 제거될 수 있다고 합니다. 



3. 샴푸에 올리브유를 넣고 모발 보호


히야! 자연산 샴푸나 화학적 샴푸 등 기존 사용하는 샴푸 1 cup에 올리브유 2스푼을 넣어 사용합니다. 그리고 평상시처럼 그렇게 모발을 씻어줍니다. 단, 샴푸는 헹구돼 기름이 다 빠지지 않을 정도로 헹구어주세요. 빡빡 기름기까지 빼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약간 미지근한 물로 헹궈줘야 기름이 남아 머릿결을 부드럽게 한답니다. 


www.paraparmaciamundonatural.es


또한, 두피 마사지도 가능합니다. 특히 머리 버짐이나 세균성 비듬 등이 있을 때 이 올리브유로 마사지하고 샴푸를 하면 아주 좋다고 하네요. 오... 이런 제품도 나왔네요. 보통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4. 올리브유로 평소 매일매일 피부 손질 


저는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요, 제가 도자 학교에 다니면서 흙을 자주 만지니 손이 거칠어지고, 가끔 고산평야에서 집수리하다 바로 학교 가는 경우가 생기면 얼굴이 따끔따끔하여(건조한 고산에서 바로 밑으로 갔으니) 견딜 수가 없었답니다. 그때마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크림 있음 좀 줘 봐! 소릴 지르곤 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친구들은 "없어! 학교 식당 가서 올리브 기름 발라~!" 하더라구요. 


뭔 기름을 바른다냐? 하고 처음엔 엄청 놀랐는데요... 알고 봤더니 이 올리브유는 전통적으로 피부 매끈하게 할 때 쓰이는 정상적 화장품이었다고 하네요... 



5. 올리브유로 얼굴에 덕지덕지 붙은 화장품 지우기


위의 4번과 마찬가지로 이 올리브유는 화장을 지울 때도 사용한답니다. 

모공으로 흘러나오는 노폐물을 안전하게 이 기름으로 싹~ 지우고 간단하게 물로만 헹궈주면 됩니다. 약간의 기름기가 남아있어야 수분유지에도 좋다고 하네요. 


저는 올리브유로 눈화장을 말끔하게 지우는 편입니다. 



6. 올리브유로 고급 비누 만들기


이것은 아주 전통적인 방법이지요. 유럽 왕실에서 예전부터 사용하던 고급 비누, 바로 올리브유로 만들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비누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고요, 단지, 기름을 고급 올리브유로 썼다는 것이 다를 뿐이랍니다. 


산똘님은 자주 비누를 만드는데요, 보통은 사용하고 남은 찌꺼기로 비누를 만듭니다. 

또, 딱딱한 비누를 갈아서 세탁용 세제를 만들기도 합니다. 헉? 전 비누를 갈아서 쓰는 방법 전혀 몰랐는데요, 이 산똘님은 어찌하여 이런 모든 것을 만들어 쓰는 것을 좋아하는지...... 기겁합니다.

(비누 만드는 방법은 인터넷으로 찾아서 보시고요, 베이스 기름에 올리브유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7. 올리브유로 데코레이션 등잔불 채우기


히야! 이것은 정말 전통적 방식이죠. 요즘에 누가 등잔을 쓰기라도 합니까? 

옛날에도 귀한 기름을 함부로 쓸 수가 없었지요. 

요즘엔 이 올리브유를 데코레이션 등잔불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저처럼 도자 등잔을 만들어 소량의 기름을 붓고 심지를 넣어 데코레이션에 주로 사용하지요. 


 

8. 올리브유 + 레몬즙으로 경미한 화상 치료 하기


올리브와함께 스페인에서 많이 나는 과일이 바로 레몬입니다. 레몬의 효능이 얼마나 다양한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겠지요? 화상을 입었을 경우 올리브유에 레몬즙을 짜서 발라주면 좋다고 합니다. 그참에 샐러드 드레싱도 같이 하고요... 이 올리브유가 피부 재생 능력이 뛰어나고요, 레몬은 화상 입은 부위를 진정 시켜준다고 하네요. 



9. 올리브유 + 국화차 = 아기 피부 보호 


아기의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도 이 올리브유를 사용한다는군요. 

국화차에 올리브유 몇 방울을 떨어뜨려 식혀서 잘 묻혀주면 된다고 하네요. 

스페인에서 나는 국화는 위장을 다스리기도 하고, 야생 국화는 결막염 치료에도 좋습니다. 그런데 은은한 향기를 아기 피부에 묻혀주는 것이 참 좋다고 하네요. 


또한 라반다도 한 몫을 합니다. 

신생아의 목욕에 참 좋다고 하네요. 

목욕물을 받아놓고 끓인 라반다물을 넣습니다. 그리고 올리브유 두 방울 정도 넣고 잘 저어줍니다. 그리고 신생아 목욕을 합니다. 아기를 한 번 더 헹굼물하지 않아도 되어 은은한 라반다향이 잘 배어 기분을 상쾌하게 하며, 또 피부에도 좋다고 하네요. 수분유지에도 좋고요. 이 라반다물 목욕은 스페인 친구가 알려준 방법입니다. 



10. 올리브유 + 로즈메리 에센스 = 아기(성인) 머리카락 보호


역시나 허브의 나라답게 이렇게 허브 사용법이 올리브유와 만나 다양한 사용법을 낳습니다. 

이것 역시 3의 두피 마사지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딱입니다. 특히 아기의 비듬이라고 하나? 아기 머리의 태지를 없앨 때에 유용합니다. 저는 기냥 기름으로만 했는데요, 효과 만땅입니다. 


거즈에 기름을 묻혀서 돌돌돌 아기 머리에 잘 발라주고 10분 후에 샴푸해주면 끝입니다. 정말 좋더군요. 그런데 로즈메리 에센스를 첨가하면 머리카락도 보호하고 두피도 강하게 해주어 좋다네요... ^.^



11. 피부에 붙은 가라파타(ticks, 개에 붙은 진드기)를 처치하기


히야! 이것은 제가 식겁한 사용법입니다. 

산똘님이 산림 화재 감시원이었을 때, 산으로 들로 자주 다니면서 개 진드기를 달고 집에 온 경우가 있었답니다. 처음보는 이 벌레에 식겁한 남편과 저는 이것을 어떻게 처치해야 하나 무척이나 고민했지요. 이 벌레는 크면 아기 엄지 손톱만한 것도 있어요. 그리고 함부로 집어서 처치할 수도 없다나요? 딱 달라붙어서 잘못 집어 빼면 큰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거에요. 


www.wikipedia.org

보면 정말 징그러운 놈입니다. 헉?!



그래서 도서관인 시어머님께 그 처치 방법을 물었더니, 

"기름을 부어~!" 하십니다. 에잉? 기름을 부어서? 이거 믿어도 되는 것일까? 처음엔 놀랐지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이 개 진드기가 피부로 숨을 쉰다고 하네요. 그 숨통을 막는 방법이 기름을 묻히는 방법이라네요. 그 기름을 뒤집어쓴 진드기는 그만 탁 발을 떼고 데구르르 떨어진다나요? 결국 그렇게 하여 진드기를 처치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12. 머리에 기생하는 이 처치하기


정말 위의 11과 이 12 항목은 정말 믿거나 말거나 한 항목 같지요? 그런데 너무 놀란 것이 하버드 대학에서 이미 이런 조사를 했다네요. 아하! 이런 진드기나 머리에 기생하는 이에게는 올리브 기름이 숨통 죽이는 역할을 하는구나, 했답니다. 

요즘에 이가 있는 사람이 어디 있어? 할 수도 있으나, 가끔 갑작스럽게 이가 옮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주저하지 마시고 머리에 기름을 두르고 마사지를 열심히 해줍니다. 그리고 샴푸 + 올리브유로 말끔히 씻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죄송하게도 저도 한 번 이가 옮아 이 방법을 썼습니다. 이 이라는 놈은 예측 불허입니다. ㅠ,ㅠ

인도 여행 후에 스페인 집에 돌아왔더니 이가 머리에 바글바글했다는 그런 섬뜩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13. 애완 동물의 장을 보호하기


이것도 처음 본 풍경인데요. 스페인 외할머니께서는 루포라는 작은 개와 삐투사라는 고양이를 키우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요 동물들이 뭘 잘못 먹었다, 싶으면 꼭 바늘 없는 주사기에 기름을 쭉 채워넣어 동물 입을 꽉 잡고 투여하시는 겁니다. 


www.esperanzafelina.com

이런 식으로 올리브유를 주사기에 넣어 강제적으로 

애완동물에게 투여해줍니다. 


도대체 왜 저런 고문을 하실까? 처음에는 의아했는데요, 산똘님 왈, 

"동물들이 잘못 먹고 위에 세균 들어가고 그럴 때 이 올리브유를 먹여! 특히 고양이들은 토해야하는데, 그럴 때 도움주는 올리브유야!" 그럽니다. 헉?! 정말일까?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스페인 사람들이 애완동물에게 이런 방법을 써서 장을 보호하더라구요. 정말 신기하죠? 



14. 올리브유로 인간 몸의 회충, 편충 등의 기생충 제거하기 


이것은 또 무슨 소리인가? 하하하! 

제가 가끔 밥을 엄청 많이 먹을 때에는요, 스페인 남편이 기생충 있는 것 아니야? 하면서 올리브유를 먹으라고 권유를 합니다. 저는 이것을 농담으로 맨날 들었는데요, 스페인 시부모님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으면, 그때는 기생충이 많아 아이들이 항상 올리브유를 잔뜩 생으로 먹었다고 하네요. 그러면 배도 튼튼해지고 뱃속에 있는 기생충이 죽어 나온다는 것이에요. 지렁이같은 죽은 기생충을 몸 밖으로 빠져나오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올리브유라고 합니다. 정말인지 직접 눈으로 본 적은 없지만, 스페인 어르신들이 하시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렇구나, 합니다. 혹시, 모르니 우리도 가끔 이렇게 생으로 올리브유를 먹어줍시다. ^.^



15. 올리브유로 마사지하기


우리가 주로 쓰는 에센스 오일에는 그 기본 오일이 광물성이랍니다. 그 광물성 오일에 향을 첨가하고 다른 종류의 에센스를 추가하여 마사지용 오일이 상업용으로 나옵니다. 그런 오일은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지요, 반면, 식물성은 너무 비싸 기본적 오일로 사용하기엔 부담이 들지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올리브유를 쓴다면? 자연산, 식물산으로 정말 부담없이 마사지 오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비록 향기나는 첨가물은 없지만 세포 조직에 좋은 이 올리브유의 마사지는 피부를 좋게 하고, 마사지도 경쾌하게 할 수 있지요. 



16. 결막염 Conjuntivitis 치료


이것도 스페인에 와서 알게된 민간 요법이랍니다. 제가 수영을 자주 다니면서 결막염에 가끔 걸리기도 했답니다. 공공 수영장에서 이런 전염성 질병은 자주 옮는 편이지요. 그래서 항상 전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그 중의 하나가 이 눈이 시뻘겋게 변하면서 충혈되는 결막염인데요...... 


이 결막염에 좋은 것이 바로 국화차....... 국화찻물에 눈을 씻어주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좋은 것이 올리브유와 꿀을 섞어 거즈로 묻혀 눈 주위를 30분 동안 닦아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30분 후에 깨끗하게 물로 헹궈주면 된다고 하네요. 정말 신기한 사용법이 아닌가요? 



17. 올리브유로 음식 저장하기


이것은 다 아는 사실일 거에요. 그런데 저는 이곳에 와서 놀란 문화가 바로 이렇게 풍부한 올리브유를 채워넣은 저장음식이랍니다. 음... 예를 들면, 스페인에서는 참치를 잘 삶아 바로 이 올리브유에 넣어 병조림으로 밀봉하여 저장한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또 잘게 자른 고기를 튀겨서 올리브유 가득 넣은 병에 넣어 보관을 합니다. 

일단은 올리브유가 공기를 차단하고 산성화를 막기 때문에 아주 좋은 보존료가 되는 것입니다. 

가지가지 요리들을 이렇게 올리브기름에 재워넣고 물 증기로 병조림을 만드면 일 년이라도 버티는 그런 저장 음식이 된답니다. 정말 신기하도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저장법입니다. 단, 잘 밀봉이 되도록 철저하게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보툴리눔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떻게 밀봉 방법을 아느냐구요? 바로 열었을 때 빵 소리가 나야합니다. 



18. 타박상 치료에 좋은 올리브유


올리브유와 화이트 와인을 섞어 카타플라스마를 만듭니다. 한마디로 거즈를 적셔서 다친 곳에 떡하니 붙여두면 됩니다. 정말 치료에 좋을까요? 저는 이 소릴 듣고 막 웃었는데요, 의외의 민간요법으로 한 몫을 합니다. 



19. 피부가 갈라졌을 때는 이렇게......!


호밀가루와 올리브유를 적당하게 섞어서 갈라진 피부에 바릅니다. 이 올리브유가 위의 사용법에서 쭈욱 정리해서 본 결과가 생살을 돋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네요. 실제로 이 글을 쓰기 전에 자료를 찾아보니 그런 특성이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피부에 좋은 올리브유가 참 많은 방법으로 쓰인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발 트고 손 텄을 때 자주 쓰는 간단 방법이 이런 방법이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죠?


다음은 마지막으로 설명하는 올리브유의 사용법입니다. 

제가 깜짝 놀란 부분이기도 하지요. 



20. 아기들의 뼈, 뇌 발달에 도움: 이유식에 꼭~ 생 올리브유를 세, 네 방울씩 넣어 먹인다... ^.^


저는 스페인에 정착하기 전까지는 한국식 사고가 있어서 기름은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스페인 사람들은 하얀 밥, 파스타 등에 올리브유를 쭈욱 두르고, 소금을 솔솔솔 뿌려서 먹는 것을 봤습니다. 마치, 한국인이 참기름을 밥에 솔솔솔 뿌려 비벼먹는 것처럼 말이죠. 


또한, 아침 식사로도 생 올리브유를 토스트 위에 두르고 소금 솔솔솔 뿌려 먹습니다. 

아! 기름을 참 많이도 두릅니다. 요리하고 나서 좀 텁텁하면 또 기름을 엄청나게 두릅니다. 가끔 깔끔하지 않은 기름범벅 음식으로도 보이는데요, 스페인 사람들은 건강한 올리브유라고 하여 자제하지 않고 씁니다. 그리고 기름이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이 입맛에 익숙해지면 이 올리브유 없이는 정말 맛이 없습니다. ㅠ,ㅠ


그런데 제가 놀란 부분이 산들 양이 아기였을 때 막~ 이유식을 시작한 부분이었답니다. 

이유식이 점점 죽에서 고형식으로 변해가는 중간에 소아과 선생님이 그러십니다. 

"이유식에 올리브유를 세, 네 방울씩 넣어 먹여요. 변비에도 좋고, 또 뼈와 뇌 발달에도 좋아요!" 하는 겁니다. 처음엔 그랬죠. "아니! 기름을 아기에게 벌써 줘요?" 




의사선생님께서는 괜찮다며 저에게 크게 걱정하지 말라면서 오히려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이 올리브유라고 하더군요. 그 후로 스페인 친구들의 육아를 세심히 관찰하며 본 결과가 역시나, 이 스페인 엄마들도 이유식에 올리브유를 가차없이 생으로 집어넣어 아이들에게 주더군요. 




어때요? 여러분, 제가 오늘 이런 정보를 쓰면서 아주 즐거웠는데, 여러분은 어떠셨어요? 

그 밖에도 아주 다양한 올리브유 효능과 정보가 있는데요, 오늘은 단순히 스페인에서 사용하는 이런 사용법만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 믿거나 말거나한 그런 사용법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으로 접하는 새로운 사용법이죠? 스페인에 살면서 배워온 그 사용법, 여러분도 한 번 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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