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생각

비상용으로 집에 '이런 집게' 준비해놓으면 어떨까?

산들무지개 2016. 5. 1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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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좋아하시는 분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 시골 사시는 분들,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 야외에 나가 자주 산책하시는 분들...... 등등. 요즘 한국의 산천에서도 진드기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ㅠ,ㅠ 한국에서도 산행을 다녀오신 어떤 분이 진드기에 물려 꽤 고생하셨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네요. 


저는 이 진드기가 너무나 싫습니다. 


제가 사는 스페인 고산은 이맘때 제일 많이 진드기가 나타난답니다. 그래 봤자 일 년에 한 마리를 겨우 잡는다고 할까요? 이곳에서 거의 9년을 살면서도 진드기 한 번 물려본 적이 없는데, 역시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이 진드기 보는 확률이 높아졌답니다. 고양이에게도 잘 들러붙지 않는 녀석들이 왜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아이들이 워낙 들판으로 나돌아다니길 좋아하여 한 마리씩 붙여오기도 한답니다. ㅠ,ㅠ  작년에는 사라가 한 마리 붙여오더니, 이번에는 누리가 붙여왔습니다. 정말 일찍 발견하여 다행입니다. 


작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진드기라는 녀석이 개에 있다가 인간에게 옮아 흡혈을 24시간 이상 하게 되면, 관절이 마비되는 라임이란 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징글징글한 진드기



 

위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헉?! 무서워. 


아무튼, 작년에 너무 놀라 저는 진드기 제거용 집게를 사두었습니다. 혹시나 하여 말입니다. 한 번도 쓴 적이 없었는데, 올해 누리에게서 진드기를 떼어놓느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진드기 제거용 집게입니다. 

강아지에게 많이 달라붙는 것이 진드기이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살 수 있답니다. 

이렇게 집게식으로 된 것도 있고, 갈고리처럼 생긴 것도 있답니다. 



볼펜처럼 스프링이 있어 누르지 않으면 이런 모습이랍니다. 



볼펜처럼 스프링 된 부분을 누르면 집게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답니다. 



진드기 크기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 참 편하더군요. 

편하다 하면서도 직접 상황에 부딪히면 정말 손 떨리더군요. 

평소에 진드기를 접하지 못하고 사니, 어쩌다 한 번 보니 정말 징글징글한 것이...... 


집게 크기를 조절하여 진드기 입 부분을 꽉 잡아줍니다. 

그리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면서 입을 빼줘야만 한답니다. 

한마디로 진드기 입 = 나사 입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입이 살 안에서 나오지 않아 나중에 부풀어 올라 크게 혼날 때도 있지요. 



이렇게 빼주면 되지요. 


이날 아침 누리에게 붙은 진드기 빼면서 징글징글하여 죽는 줄 알았네요. 

다행인 것이 아직 어린 진드기가 잡혔다는 것이지요. 요즘 진드기가 극성하는 봄이네요. 

앞으로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단단히 줘야겠습니다. 



그냥, 한국에서도 요즘 많이 기승하고 있는 진드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이런 비상 집게 하나쯤 마련해두면 어떨까 생각해봤답니다. 저처럼 아무 지식 없던 사람도 제거하기에는 편안한 전용 집게였으니 말입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잘 들러붙으니 특히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은 비상용으로 꼭 필요하실 것 같네요. ^^



오늘도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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