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스페인 내륙의 역사적 도시이면서 한 나라의 수도이지요?
많은 분들이 마드리드 참 좋다고 하십니다. 사람이 살기에 참 좋은 환경이라고요. 물론 세계 어딜 가나 바쁜 현대인들은 그 여유를 즐길 수 없지만 말입니다. 마드리드에 이주하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여유가 있어서 공원 산책도 하고, 영화도 보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도 갈 수 있다면서 마드리드 참 좋은 도시라고 하네요. 문화적 그 열망이 해소된다고 참 좋다고 하십니다.
그러게 마드리드 한 번 갈 때마다 저도 그 문화적 열망이 해소된 듯 신납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눈과 마음이 호강하니 말이지요.
지지난주 방문했던 마드리드에서 저는 또 좋은 모습 하나를 보았습니다.
뭐, 다른 나라 사정을 알 수 없어 여기서 언급은 할 수 없고요,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스페인의 크고 작은 도시 곳곳에 생겨나는 주차장 요금 시스템에 아주 인상 깊었답니다.
여기는 어디인가? 마드리드의 콜럼버스(크리스토발 콜론) 동상이 있는 중요 관광구역이지요?
마드리드는 오래된 도시라 그런지 곳곳에 풍성한 나무가 많았습니다.
도시이지만 공기가 깨끗한 느낌이 난 건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이런 풍성한 나무와 시내 중심부에 적용하는 정책 때문은 아닌가 추측만 했네요.
위의 희한한 차는 관광객을 싣고 가는 자전거 주점이랍니다.
자전거 원리를 이용하여 저 많은 관광객을 싣고 가는데 신기하게도
중앙에는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한답니다.
친환경 투어 바이크 바(Bar)라는데......
참 재미있는 발상이었습니다.
다음은 마드리드 구역에 따라 주차 요금이 달라지고,
또 차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부과되는 요금도 달라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차 요금 내기 위해 차 번호를 입력하라고 하네요.
내 생전 차 번호 입력하고 주차한 적이 없어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럼 기계가 차 번호의 기록을 조회합니다.
조회된 내용에 따라 형태에 따라 가산 요금이 붙습니다.
아마 우리 차는 최근에 구입한 차이기 때문에 0%라는 숫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마드리드에서는 차 크기가 크면 클수록 주차 요금을 더 내야 하고,
차의 배기가스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또 주차 요금을 더 내야 한다네요.
그리고 녹색 구역, 파란 구역 등을 나눈 지역에 따라 요금도 달라집니다.
보통의 녹색구역은 문화재와 공원 등이 있는 구역이었습니다.
오~! 그런 환경 정책이 있었다니!
그리고 표를 발급하면 된답니다.
제가 발렌시아에 살고 있어 이런 정책을 아직 접하지 못해 처음에는 참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스페인 바르셀로나, 북부의 큰 도시, 스페인 내의 크고 작은 몇몇 도시에서는 이런 환경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오! 괜찮네요. 많은 곳에서 이런 정책이 도입되면 어느 정도 환경에 이바지하는 것은 아닐까 소소히 생각해보기도 했네요. (물론, 대대적으로 눈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블로그에서는 하지 않은 맘껏 수다방으로 놀러 오세요~
☞ 스페인 고산평야의 무지개 삶, 카카오스토리 채널로 소식 받기~
'스페인 이야기 > 시사,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길거리에서 하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일 (26) | 2017.08.24 |
---|---|
자잘하게 아프면 곤란한 스페인 의료제도 (15) | 2016.12.31 |
아직 한국 도입 전 전자주민증, 스페인에서는 어떻게 활용? (8) | 2015.08.23 |
스페인의 쓰레기 분리수거는 한국과 이렇게 달라요 (12) | 2015.08.07 |
나에게는 부담스러운 스페인식 '인맥' (20) | 2015.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