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 가족의 여행기/2018년 여름, 안달루시아 여행기

우리가 먹어 본 호기심 이는 스페인 남부 음식

산들이 산들무지개 2018. 8.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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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카디즈(Cadiz) 지방을 여행하면서 될 수 있으면 그 지방 특유의 음식을 먹어보려고 노력했답니다. 여행의 묘미 중의 하나가 바로 특색있는 지방 음식이 아니겠어요? 해발 1,200m의 스페인 고산에 사는 우리 가족이 여행 중 먹어본 음식 몇 가지를 오늘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 대표 음식은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감바스 알 아히요, 파에야, 하몬, 또르띠야 데 빠따따스, 여러 타빠스 등이 있지요. 그런데 이번에 본 음식은 정말 카디즈 지방이 아니면 먹어보기 힘든 음식들이 몇 가지 있었답니다. 으음~ 맛있어~!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것도 있었고, 오~~~ 좀 맛이 묘하네~~~! 하는 소리도 있었습니다. 


대서양과 지중해의 두 바다가 만나는 카디즈 앞바다에는 다양한 바다 생물이 살고 있답니다. 참치에서부터 오징어, 새우까지...... 정말 다양한 바다의 보고라 돌고래 및 범고래 등의 바다 생물이 먹잇감을 찾아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기도 하지요. 대부분의 고래는 생선을 먹기 위해 이곳에 옵니다. 

그래서 지방 특색이 살아있는 대부분의 음식이 생선요리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생선 거부증이 있어 우리 두 부부만 열심히 카디즈 지방의 음식을 맛봤답니다. 

먼저 이것은... 이것은... 으음... 말하기 좀 그렇지만, 카존(Cazon)이라는 상어과인데요, 영어로는 토우프 상어라고 하고, 한국에서는 흉상어목 까치상어과라고 하네요. 

친구들이 카디즈 가면 꼭 먹어보라고 하도 권하기에 처음에는 생각 없이 주문했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상어라뇨~~~! 하지만, 작은 크기의 상어라 이곳 사람들은 보통 생선처럼 먹는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아도바도(Adobado, 각종 양념으로 재우는 일)에 커민(코미노) 등의 강황을 넣어 맛이 참 독특했습니다. 양념이 알마그로(almagro) 스타일이었는데, 상당히 참 독특했습니다. 알 마그로 스타일은 커민을 넣은 각종 양념에 재워 먹는 스타일입니다. 

그 다음 이 지방 사람들의 보통 요리는 튀김 생선 모듬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접시가 작게 보이는데요, 실제로는 참 많은 종류와 생선이 튀겨져 나왔더라고요. 

  

토르타 데 카마로네스(Torta de camarones), 보케로네스(boquerones), 오징어(calamares) 튀김, 대구(merluza) 튀김 등 다양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튀김 가루는 파슬리와 마늘이 조금 들어간 듯했습니다. 


카디즈의 대표적인 새우전, 토르티이타 데 카마로네스(Tortillita de camarones)입니다. 

새우젓에 쓰는 작은 새우를 이렇게 전으로 만들어 내오는 음식이지요. 

 

대체로 속이 부들부들~ 정말 맛있었습니다. 피시 앤 칩스는 영국보다 이곳이 훨씬 맛있는 듯해요~! 

튀김옷이 얇아서 거부감이 별로 없고, 마늘과 파슬리가 들어가 한국인인 제 입맛에는 최고였답니다. 

그리고 카디즈 타리파(Tarifa)에서 마신 수제 맥주도 잊지 못합니다. 아주 맛있었어요~!!!

맥주 이름도 이곳의 특징이 들어간 도스 마레스(Dos mares) 즉, "두 바다"인데 좋더라고요. 

역시나 아이들은 생선에 익숙하지 않아 피자를 시켜준 적도 있습니다. 


카디즈의 대표적 생선은 바로 참치입니다. 

일본에서 바로 수입해가는데요, 맛이 좋은 참치로 명성을 날리고 있답니다. 

이곳 참치는 굉장히 유명한데요, 저 날 우리가 먹은 참치는 붉은 살 참치로 다른 지방에서는 흔하게 먹을 수 없는 참치랍니다. 주문한 음식은 참치 갈비 스테이크(costillas de atun rojo)입니다. 

갈비? 처음에는 많이 웃었답니다. 생선은 가시(espina)잖아요? 

하지만 그만큼 참치 크기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더라고요. 

사진에는 굉장히 작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아주 두툼하고 컸답니다. 2인이 함께 먹기에 딱 좋은 크기였습니다. 

어? 아니면 우리 부부 배가 작아서 그런가? ^^; 

자~ 한 갈비 하실래요? 

이날 간 식당의 셰프는 세계 참치 요리 대회에서 3등을 한 분이셨더라고요. 

우와! 운이 좋아 최고급의 참치 갈비구이를 먹어 보았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적당히 구워져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카디즈에서 먹어보면 좋은 치즈. 카디즈에만 나는 치즈인데 파요야(payoya)라는 특별 산양에서 나온 우유로 치즈를 만들었더라고요.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었습니다. 치즈 싫어하는 누리가 더 달라고 했을 정도였으니 정말 좋고 맛있는 치즈였답니다. 

파요야 치즈는 카디즈에서만 먹어볼 수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카디즈 지방의 헤레즈(Jerez)라는 도시의 와이너리에서 나오는 지방 와인이 있습니다. 모르티야도(mortillado)와 올로로소(oloroso)가 있는데, 다른 지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급 와인이었습니다. 곤잘레스 비야스(Gonzales byass)라는 와이너리인데 스페인 왕실에도 꾸준히 공급하는 스페인 최대의 와이너리였습니다. 

여러분도 스페인 남부에 놀러 가시면 꼭 한 번 들려보세요. 

스페인 남부의 카디즈는 지중해와 대서양이 이어지는 바다를 앞에 두어 지방색이 아주 강한 음식들이 많았답니다. 제가 전혀 알지 못했던 음식이 많아서 새로운 세계를 훔쳐보는 듯했답니다. 카디즈라는 도시도 작은 반도라 양쪽에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었지요. 

카디즈는 비행기 타고 가기에 참 힘든 곳이지만, 기차역이 있어 기차로 많이들 방문하는 곳이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스페인 남부 음식, 참 독특하지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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