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이 어제 사라의 동영상을 보시면서 아이가 만든 로봇에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 ^^* 고맙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로봇을 만드는 게 아니라, 학교 수업 후 과외활동으로 올해 새로 시작된 로봇 예술 교실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이 교실도 우리 마을 부모가 모여 하는 활동으로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아이들에게 쉬운 것부터 가르쳐주는 로봇 교실이랍니다.
그나마 다행인 게 해발 1,200m 우리 마을 근처의 프로그래밍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교 교수가 오셔서 재능기부를 하므로 믿고 기대할 수가 있었답니다.
처음 세 아이가 교실에 가서 지루하다며 불만 불평이었죠. 도대체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천천히 이루어진다고 아무 쓸모 없을 것 같은 물건이 드디어 무엇인가를 해내고 말았습니다. 바로 로봇!!!
작은 모터와 스위치, 배터리만 있으면 로봇이 되죠. 하지만, 어떤 로봇을 만들 것인가...... 보통 상상하지 않으면 어렵겠죠? 그럼 아이가 만든 로봇 자세히 사진으로 감상해보시죠~!!!
이제 우리는 프로그래밍하는 능력이 아주 중요한 재능이 되는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물건으로 그래도 움직이는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이 새롭고 재미있네요.
초등학교 1학년생이 만든 로봇은 색칠 로봇이랍니다. ^^
어디서 뜯은 건지 모를 작은 모터를 달고, 그 앞에 와인 코르크 마개를 부착하고, 어디서 가져온 막대기를 달아 풍차처럼 움직이게 한 기능입니다.
이 로봇은 세 가지 색의 사인펜을 달고 있어요. 요 사인펜이 색칠을 해준다고 하네요.
▲산들무지개의 일상 vlog 입니다. 이슈와 먹방에 지친 이들께 추천합니다.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사라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모습이 보일 겁니다.
아직 어리지만, 상상력 동원하면 가능성이 무수히 열려 있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엄마에게 로봇 자랑하다 저 날 우리 집 태양광 전지가 다 나가 버려 전기가 바닥났습니다.
태양광 전지에 의존하는 우리 집 전기, 흐린 날이 보름 이상 계속되어 드디어 전지에 모아둔 태양광 에너지도 다 나가 버리고 말았죠.
이렇게 촛불 켜고...... 그날 밤을 보냈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탐구열은 촛불 아래에서도...... 에헴......
우리 부부가 한석봉의 어머니가 된 듯......
아이들은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더라고요.
전기 없으면 어때요? 그래도 재미있는 것이 세상에 가득한데!!!
아이들 표정이 진지하여 이 묘한 환경이 스스로 생각해도 묘했네요.
따지고 보면, 시골에서도 로봇을 만들고......
환경이 좋지 않아도 로봇은 생산되고......
돈이 없어도 로봇은 만들어 지고......
이게 다~ 얼마나 큰 열의와 열정, 노력을 가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다는.......
그렇게 오늘은 여러분께 사라의 로봇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합니다.
궁금하신 분이 계셔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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