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일기/부부

작업복만 입으면 변신하는 남편

산들이 산들무지개 2019. 3. 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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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우리 가족도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커가니 정말 손이 더 많이 가네요. 아이들과 함께해야 할 시간이 많아져 블로그에 짬을 못 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족과 하는 시간이 소중하니 아이들이 요구하는 관심, 옆에서 잘 봐줘야겠죠? 그래서 주말에는 오프라인을 마련하여 온 가족이 오손도손 함께 시간을 보내야죠. ^^

그러나저러나 오늘의 이야기는 우리 남편의 이야기입니다. 

산똘님은 자연공원에서 자연 교육사로 일하고 있는데요, 사무실에서 시간 대부분을 보낸답니다. 가끔 야외에 나가 자연환경 교육 활동도 하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사무실 서류 처리로 야외 근무를 할 수 없다고 하네요. 

아무튼, 온종일 컴퓨터만 보는 남편이 집에만 오면 가끔 변신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남편은 푸른색 작업복 하나가 있는데요, 매번 집안일을 할 때마다 이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 들어와 살기 전에는 발렌시아에서 살았는데요, 매번 퇴근 후, 아파트 소파에 앉아 생각 없이 TV만 보던 자신이 싫었다네요. 

"호머 심슨이 된 기분이야."

소파에 앉아 가끔 시원한 맥주에 영화 한 편 보고 있자니 호머 심슨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네요. 

그렇게 생각 없이 지내는 자신이 싫어 결국 우리는 이 자연이 좋은 시골에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뭐 따지고 보자면......) 

그런데 남편은 시골에서 이렇게 할일이 많아졌어요. 

작업복만 입으면 뭔가를 해야 하는 이 일상.....

아이들 책상도 고치고, 오토바이도 고치고, 닭장도 만들고, 장작도 하고......

이런저런 할 일이 많아졌네요. 그런데 그게 살아있는 삶을 준다고 귀찮다고 불평하지는 않는답니다.  


해야 할 일이라면 배워서라도 하는 일이 더 가슴 뛴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토바이 고치는 법도 배우고, 냉장고도 고치고, 전기며 세탁기며..... 

이 시골에 살면 누구나 반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남편. 

그렇게 이번에도 작업복 입고 집안일을 척척합니다. 

이번에는 난로 연통 청소를 했는데...... 매년 해주는 일이지만 반드시 해줘야 할 일이지요. 

그 일을 위해 이렇게 또 작업복을 갈아입네요. 

매번 손수 무엇인가를 하는 작업복 입은 남편을 보니 참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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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김산들

스페인 해발 1200미터의 고산 마을, 비스타베야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족의 자급자족 행복 일기세 아이가 끝없이 펼쳐진 평야를 향해 함성을 지르며 뛰어나간다. 무슨 꽃이 피었는지, 어떤 곤충이 다니는지, 바람은 어떤지 종알종알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아이들은 종종 양 떼를 만나 걸음을 멈춘다. 적소나무가 오종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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