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숲속 농가의 자연 고양이
뜸한 일기/자연


페페 아저씨가 보살피는 고양이다. 

알바체스 20주년 행사 때 사람들을 피해 숨어있던 고양이 무리이다. 

요것들! 어디 있었나, 한참을 찾았네! 

사람이 가지 않는, 풀로 가려진 저곳에서 느긋하게 무리로 

떼지어 자고 있다니?! 



줌으로 클로즈 업하여 찍었더니......

귀여운 고양이들, 사랑스럽게 자고 있네! 



그런데 날 이미 주시하고 있었다. 

한 발짝 다가가 안부를 묻고자 소리를 내니, 

알바체스 고양이가 나를 보면서 귀찮게 하지 마, 하는 얼굴로 몽롱히......

쏘아부친다. 



쏘아부치는 것 아니야! 

그냥 졸릴 뿐이야! 


그래, 맞아, 맞아......

졸린 이들을 함부로 깨우면 정말 싫지!



아! 예쁘다. 

이 고양이들은 내가 7년 전 이곳에 들어와 살면서 친해진 고양이이다. 

자고로 페페 아저씨 집에서 난 두, 세 달을 지낸 것 같다. 

우리 집이 완전히 수리 되기 전까지 말이다. 



아! 귀여운 녀석들.......

내가 아는 녀석들의 손주들! 



너무 가까이 다가갔나? 

좀 긴장을 하네. 



그리곤 유유히 가버렸다. 



한 놈이 돌담에 앉아 우릴 구경하고 있었다. 



구경이 재미있는 듯, 갸르릉 소리도 낸다. 



쌍둥이 아이들이 가만 있을 수 없다. 

역시, 길이 아닌 곳에도 다다를 수 있는 아이들이다. 



아이! 가티또! 고양이! 

야옹야옹! 



엄마! 야옹야옹! 



손으로 쿡쿡 쑤시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당부하지만, 

아이들은 잘 모른다. 

아직 너무 어려서? 

혹은 성악설이 맞는 것일까? 



고양이가 가버리고 아이들만 남는다. 




* 저작권 방침 *

스페인 고산 생활의 일상과 스페인 이야기 등을 담은 이 블로그의 글과 사진은 글쓴이 산들무지개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글쓴이의 허락 없이 무단 도용하거나 불펌은 금물입니다. 정보 차원의 링크 공유는 가능하나, 본문의 전체 혹은, 부분을 허락 없이 개재하거나 동영상을 제작하는 경우에는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므로 반드시 사전에 글쓴이의 허락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Copyrightⓒ산들무지개 all rights reserved



그라시아 2014.08.22 10:07 URL EDIT REPLY
아 고양이 저 완전 좋아하는데.ㅋㅋㅋㅋㅋ
근데 저 고양이들도 낯을 좀 가리나보네요.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는거 보니깐요.
우리동네 아파트에도 길고양이들이 많은데요.
사람만 다가서면 그렇게들 도망 가요.ㅠㅠ
전 귀여워서 그냥 가까이서 보고싶은건데 말이죠.
하여튼 강아지랑은 또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아요.ㅋㅋㅋ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4.08.23 02:40 신고 URL EDIT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니까 고양이가 도망가 버렸답니다. ㅠㅠ
이곳 고양이들은 참 친절하고 예뻐요.... ^^
BlogIcon 달만큼큰미소 2014.08.22 13:15 신고 URL EDIT REPLY
며칠전 출근길에 아파트 현관 옆 풀숲에서 이쁜 고양이를 봤답니다 ㅎㅎ
길냥이치곤 너무 뽀얗고 이쁜 녀석이였는데 아쉽게도 간식거리를 준비 못해서 아무것도 줄 수가 없었어요.
그날 이후로 가방에 냥이 간식 챙겨서 다니고 있는데 당췌 모습을 보여주질 않네요 ㅠ.ㅠ
산들님 초대장 다시 보내주신거 잘 받았어요~
잘 사용하겠습니다 ㅎㅎ
다음닉넴 찌니얌에서 티스토리닉넴 달만큼큰미소로 바뀌었어요 ㅎ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4.08.23 02:43 신고 URL EDIT
정말 다행이에요.
제가 실수해서 그만 초대장 취소 했지 뭐에요?
다른 분과 혼동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멋진 블로그 생활 하시기 진심으로 바랍니다. ^^
BlogIcon 적묘 2014.08.23 02:44 신고 URL EDIT REPLY
가띠또 가띠또!!!!

여기도 미치미치?

^^ 크게 관심없는 듯 무심하게
아이들을 귀찮아하는 건 고양이들의 공통점인 듯!!!

쌍둥이들 정말 많이 컸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4.08.23 02:48 신고 URL EDIT
하하하! 맞아요. 아이들 귀찮아하고......
그런데 우리 집 고양이들 인내심 상당해요.
뭘 해도 꾸준히 잘 참아주니......

요 아이들 정말 많이 컸죠? 이제 2주 후면 학교에 간다는..... 놀랍죠?

그런데 티스토리하니 좋은 점이 이렇게 적묘님과 직접 연결된다는 것요!
좋다, 좋아!!! ^^
즐거운 주말 되세유!
BlogIcon 적묘 | 2014.08.23 08:31 신고 URL EDIT
어머나!!! 벌써요? 와...진짜...

제가 여기 온지 어언... 만 3년에서 40일이 모자라니까요.
그사이에 아이들이 자라는 것도 당연한데

제 친구들 아이들 봐도 놀랍고
제 조카만 봐도 깜짝 놀랄 정도고...

무엇보다 대학 신입생 때 가졌던 그 엄청난 비젼들이..;;;
이놈의 정책적인 퇴보로 인해서 우르르르르르 무너지고 있는 걸 보면
시간이 흐르고 있긴 하더라구요..ㅠㅠ

저도 다이렉트로 이렇게 산들산들산들 놀러와서 댓글 다니까 참 좋아요 ㅎㅎㅎ

다시 한번 비엔베니도스!!!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4.08.23 14:50 신고 URL EDIT REPLY
첫그림 세 번째까지 분명히 세 마리,
얼굴이 세 개였는데 말입니다!

나중에 얼굴을 드러낸 저 녀석은 품종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 눈에는 영낙없이 값 좀 나가는 아메리칸 숏헤어!
품종 품종 하는 사람들 이 그림 좀 봤므녀 좋겠다,
그 생각만 합니다.
고양이는 고양이일 뿐,
그대들이 생각하는 비싼 품종 고양이들도
흔하디 흔한 길고양이들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4.08.25 01:22 신고 URL EDIT
맞아요. 품종 따지는 사람들 유난히 한국에 많은 것 같아요.
사실, 페페 아저씨 집에는 샴고양이, 러시안 블루, 페르시안 고양이들이 다 함께 살았지요. 다 혼혈로 이루어졌지만 이런 고양이들 섞일수록 더 건강해지는 것 같던데요?

오늘 우연히 품종 관련 다큐를 봤는데....
이 품종이라는 개념은 대중화된 것이 10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네요.
그러면서 품종 품종한다고 경적을 울리더라구요.

고양이두마리님, 오늘도 즐거운 일 가득하세요! 아자!
2014.08.24 13:15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4.08.25 01:23 신고 URL EDIT
땡큐 베리 망치!
제가 더 행복합니다.
BlogIcon 탑스카이 2014.08.24 13:20 신고 URL EDIT REPLY
뭉쳐있는 가띠또들이 너무 예뻐서 힐링이네요.
아이들 호기심엔 그 어느것도 이길수 없나봐요. ^ ^
이곳으로 마실나온듯한 기분이 들어 색다르고 좋네요.
산들님의 소소한생각들 읽는 재미도 솔솔입니다.^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4.08.25 01:24 신고 URL EDIT
탑스카이님, 아이디가 참 마음에 듭니다. ^^*
제 소소한 생각 훔쳐보기 의외로 재미있어 해주셔서 저도 참 좋네요.
이런 일기장 형식이 참 마음에 든답니다. 편안하고 부담이 일단 없어서 말이지요. ^^ 오늘도 행복 만땅, 힘찬 하루 되시어요!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