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일기/아이

날 좋은 날 하늘 향해 폴짝폴짝

산들무지개 2015. 3. 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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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들은요, 날씨가 따뜻해져 학교 다녀오기만 하면 바로 트람폴린으로 향한답니다. 

왕성한 활동력을 소비할 공간으로 최고인 곳이 우리 집에서도 이곳만큼은 없는 것 같아요. 이 트람폴린이 지루해지기라도 하면 아이들은 뒷마당에 있는 모래사장으로 가 어느새 성을 쌓거나 해적 놀이 보물을 숨기기도 한답니다. 날씨가 좋아지니 야외에서 노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는 이곳이 천국이나 싶습니다. ^^


티스토리 카테고리 해외생활 부분에 제 글이 보이지 않아 한 번 오늘은 시험 삼아 이 글 올려봅니다. 

아이들 소식도 전하고 말입니다. ^^


엄마가 닭 모이 주고 닭장 다녀오는 길에 본 아이들 모습입니다. 


쌍둥이는 두 손 잡고 폴짝폴짝 뛰고 있었어요. 


산들양은 엄마를 보고 웃어주더니 바로 폴짝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옆에 누리가 가끔 저렇게 벌러덩 눕습니다. 


엄마! 나 잘하지? 


내가 우리 집에서 가장 높이 뛰는 사람이야. 


사진을 들이미니 아이들이 어느새 익숙해졌는지 

엄마 보고 웃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들 단체 사진 찍기는 정말 힘들어요. 


이제 누리가 폴짝!


아! 힘들어......

나 몰라라.... 드러누웠습니다. ^^


하늘 보고 누워있으니 너무 좋아. 

엄마, 하늘에 달도 보여. 

앗! 그렇지 정월 대보름이???


이번엔 사라가 뛸까.....

하다가 그만 자리에 푹 주저앉았습니다. 


새로운 목걸이에 팍 반했기 때문이지요. 


엄마와 함께 셀프사진 찍자 했더니 

요렇게 혀를 내밀어요. 

(얼굴 숨기고 싶은 엄마. ^^)


아직도 아기 티를 벗지 못한 쌍둥이 위의 사진, 사라. 


그렇게 해가 지는지도 모르게 놀다 집으로 들어왔어요. 

이번에 사라가 반지를 끼고 뺄 수가 없어 막 우니, 

언니인 산들양이 그러네요. 


"사라, 언니가 도와줄게."


화장실에 데리고 가 비누를 솔솔 묻히며 빼주네요. 


역시, 언니가 되니 동생들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세 자매가 이렇게 서로 영향받고 영향 당하며 자라나는 모습 보니, 

저도 어렸을 때 이랬나 싶네요. 



우리 고산은 지금 날씨가 봄으로 향하고 있어요. 

얼었던 마음도 슬슬 녹아내리고......

새로운 계절 향해 가슴 콩닥 뛸 시간 맞이하고 있답니다. 


여러분의 봄은 어떤가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여러분의 일상은 어떠신지,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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